2023. 12/15~16일(금~토)동안 합정역 근처에 있는 마리스타 교육관에서 RP 1년을 성찰하고, 더 나은 내년을 위한 워크샵에 참석했다.
RP는 2019년 시작으로 올해 전국의 모든 경찰서가 참여하겠다고 하였지만, 그리 활발하지는 않았다.
내가 매년 30여건의 사안을 맡았었는데, 올해 15건 정도를 맡은걸 보면...
그 이유는 정부의 특수성 때문일수도 있고, 그동안 누적된 실력배양으로 경찰 스스로가 간단한 사안을 자체적으로 해결한 부분도 있는것 같다.
경찰의 역량강화로 줄어든 것이라면(우리 진행자를 부르지 않고 스스로 대화모임 진행)천만다행이지만, 다른 이유들로 줄어드는 것은 안타깝다.
암튼 해마다 많은 부분들이 바뀌는것 같다.
올해는 주 담당이 "수사과"였다면 내년(2024)에는 "여성청소년과 피해자 지원"에서 맡기로 한 것 같다.
그 의미는 올해 사안들이 다양하였다면, 내년에는 주로 여성과 청소년이 개입된 사안들이겠지하는 추측을 하게 한다.
아무튼 12월 초에는 대전에서 이번에는 서울에서 각각 30여분이 넘는 사람들(총 70여분)이 모인것 같다.
다들 염려와 걱정, 기대로 그 공간이 출렁이는 것 같았다.
난 솔직히 그것보다 좀 쉬고 싶어왔다.
집을 떠나 도심속의 수도원에서 가만히 있고 싶었다.
일정이 빡빡해서 쉴 틈이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방을 혼자 쓸 수 있어 좋았다.(룸메이트가 참석못함)
남들은 룸메이트와의 깊은 대화로 잠을 못 잤다, 피곤하다, 그렇지만 동료와의 연대가 깊어졌다등 수많은 얘기들이 오갔지만, 난 깊은 침묵으로 혼자할 수 있어 좋았다.
정말 간만에 가져보는 혼자만의 시간이 내겐 너무너무 좋았다.
추운 일요일 오후.
여전히 이불속에서 피로를 벗삼아 누워있다가 글을 쓴다.
올해도 이제 보름 남았다.
남은 시간 잘 정리하며 보내고 싶다.
여러분들도 잘 정리하며 차분한 연말을 보내시길 응원한다.~~♡♡♡
첫댓글 저도 쉼이필요할때 연수를 신청할때가 있어요ㅎㅎ 남은시간을 잘 정리하며 보내고 힘찬 내년을 기대해봅니다.
ㅎㅎ. 샘.
내일 뵙겠네요.
제 까페에 잊지않고 들려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