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가자 음악선생님이 몇몇을 모았다.
처음엔 방송반을 꾸리려던 계획을 벗어나 리코더 합주단을 꾸리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음악에 딱히 재능이 있기보단 똘똘한 애들만 모은듯 했다.
여하튼 중학교3년 고등학교 2년을 합주단의 일원이 되어 경연대회도 다니고
일본 애들과도 협주를 하였다. 한동안은 전국을 누비고 다니기도 했다.
그때 함께 했던 선배들과 후배들 중 몇몇과는 아직 연락이 닿는다.
나와 같은 의사도 있고, 약사도, 한의사도, 방송인도, 사업가도 있다.
다들 모두 열심히 살고 있겠지?
불행히도 지도하셨던 도인기 선생님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