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화모임 고래숨 2기,
6주차 수업이 오늘을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흔들리는 삶이 나에게 말을 걸어올 때'를 주제로 세 권의 책과 세 편의 영화를 보았는데요.
<할아버지의 바닷속 집>, <인간실격>, <벌새>.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 페미니스트의 질병관통기인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를 마지막으로 살면서 거쳤을, 또는 마주하게 될 다양한 형태의 불안, 우울, 상처, 고통, 죽음 등을 책과 영화를 통해 만났습니다.
조금은 무거운 주제지만 일상에서 자주 이야기 나누어봐야 하는 주제를 통해 이 사회가 질병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짚어보고 나름의 대안과 사회적 연결, 각자
생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를 열심히 이야기해보았네요. 결국 이 모든 과정이 각자의 '해방일지' 가 아닐런지~~~^^
삶과 연결한 생생한 책읽기, 영화읽기의 진수를 보여주신, 세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펼쳐 주신 열 명의 샘들께 감사드리고 깊이있는 시각으로 길잡이 해 주신 태남샘 덕분에 또 많은 걸 건져갑니다.
기회되면 고래숨 3기로 다시 만나게 되길 바라며.,
월요일들의 추억을 고이 접어둘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