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리풀 공원’ / 서울 도심 강남 한복판에 있는 공원과 산책로

[용타기]

서울 서초구 ‘서리풀 공원’

서울 도심 강남 한복판에 있는 공원과 산책로

우거진 나무 아래서 시원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

서리풀 공원

서리풀 공원은 ‘서리골공원’과 ‘몽마르뜨공원’을 하나로 묶어 서리풀공원이라 부른다.

서울 서초구 북쪽으로 반포동, 동쪽으로 서초동, 남서쪽으로 방배동에 걸쳐있는 녹지공간이다.

강남 한복판에 있는 공원과 산책로다. 자연을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서리풀 공원 들머리 입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육교로 연결된 서리골공원에서 누에다리, 몽마르뜨공원과

기존 서리풀공원을 거쳐 청권사에 있는 효령대군묘까지 이어진다. 산책로 거리는 약 3.3km이다.

고저차가 두드러지는 공원으로 다른 이름있는 산들에 비하면 낮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산으로 여겨지는 언덕이다.

반포동 몽마르뜨공원에서 서리풀다리를 통해 진입 시 가파른 계단과 함께 완만한 나무 데크길도 있어 천천히 쉽게 오를 수 있다.

정상으로 가는 도중에 ‘할아버지 쉼터’, ‘할머니 쉼터’, ‘도토리 쉼터’ 등 정감있는 이름의 쉼터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정상에는 강북을 바라보는 전망대와 시계탑이 설치되어 있다.

서리풀공원은 남쪽으로 방배역까지 이어진다. '청권사 쉼터' 팻말을 따라가다보면 효령대군 묘역을 찾을 수 있다.

이 구간은 '서행길'이라고도 한다.

본인은 이날 고속터미널에서 나와 육교를 건너 들머리를 잡았다. 이후 참나무 쉼터와 누에다리, 몽마르뜨 공원을 거쳐

서리풀 다리를 건너 무장애 숲길을 따라 할아버지 쉼터와 전망대를 거쳐 내방역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했다.

고속버스터미널역 3번 출구(왼쪽)로 나와서 육교를 건너면 서리풀 공원 입구다.

육교에서 바라본 고속버스터미널(왼족)과 강남 성모병원.

서리골 공원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육교로 연결된 공원이다.

이곳에 위치한 골짜기가 깊어 겨울에 언 얼음이 늦봄까지도 녹지 않아 처음에는 ‘빙고골’로 불리다가,

여름에도 서리가 생긴다 하여 ‘서리골’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름처럼 나무가 우거져 그늘 아래에서 시원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반포 미도아파트 뒤에 있다고 하여 지역 주민들이 ‘미도 뒷산’이라고 부르곤 했는데, 이 이름이 굳어져 ‘미도산’이라고도 불린다.

고속버스터미널과 아파트에서 진입 시 정자와 운동기구가 있는 평지 광장이 있다.

산책로는 고저차가 있는 언덕으로 되어있어 등산에 가까우며, 가파른 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봄에 철쭉이 좌우로 흐드러지게

피는 길이 있다.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다 보면 누에다리로 건너갈 수 있다.

누에다리

서리골공원과 몽마르뜨공원을 잇는 대형 육교다.

과거 두 공원이 이어져 있었으나 차도가 생기면서 끊어졌는데, 내려가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09년 11월에 건설됐다. 폭 3.5m, 길이 80m 규모로 반포로 지상 23.7m 높이에 설치됐다.

누에다리에서 내려다 본 풍경.

누에다리 주간 풍경과 야간 풍경(퍼온 사진)

조선 시대 이 일대에 양잠기관인 잠실도회가 있었던 점에서 착안하여 전체 모양은 누에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건설 당시 가칭은 ‘그린아트 보도교’였는데 공모를 통해 '누에다리'라는 이름으로 확정됐다. 영어로는 ‘Silk Bridge’라고 한다.

몽마르뜨 공원

2000년 서초구 상수도 배수지 공사를 하면서 조성된 인공 공원이다.

원래 아까시나무가 우거진 야산이었으나, 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했다고 한다.

인근 서래마을에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점에서 착안하여 파리의 유명한 지명인 몽마르트 언덕으로 명명하게 되었다.

이름에 걸맞게 프랑스를 연상케 하는 각종 장식물과 조각 등이 공원에 산재해 있다.

프랑스 시인들이 남긴 시들을 새긴 비석들이 곳곳에 있으며,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파블로 피카소 등

프랑스에서 활동한 예술가들의 흉상 조각이 설치되어 있다.

공원 중앙에는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 ‘부지발의 무도회’를 형상화한 조각상과 시계탑을 볼 수 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 ‘부지발의 무도회’

서리풀공원 무장애길

서리풀 공원 무장애길 정상

정상에서 방배역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교통편

반포동의 서리골공원은 고속터미널역 지하철 3, 7, 9호선 5번 출구 혹은 3번 출구로 나와 육교를 건너 진입할 수 있다.

몽마르뜨공원은 서초역 5번 출구로 나와 대법원을 지나 남쪽 입구로 진입하는 것이 빠르다. 방배동 방면의 서리풀공원은

7호선 내방역 1번 출구에서 동쪽으로 995m를 걷거나, 2호선 방배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진입할 수 있다.

*참고 및 인용 자료 : [나무위키]

*방문일 : 2024년 6월5일(수)

<용타기 블로그 안내>

*블로그 제목 : ‘삶은 아름다운 현실이다’

*블로그 주소 : https://blog.naver.com/byt0108

[채린]

군산여행하며
도심에서
월명공원을 걸었는데
풍광과 호수가
어우려져
트레킹하기 너무 좋았는데 .
서리풀공원 또한
또다른 매력이
있는듯 ..
기회가되면
가보고 싶네요..

[용타기]

군산에 다녀오셨군요.
서리풀공원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쉬운 곳이라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지요.
^_^

[종이등불]

서리풀공원 이름이 참 멋집니다.

강남 한복판에 있는 공원.
자세한 안내.
정겨운 쉼터 사진들.
감사합니다.

[용타기]

이름도 예쁘고 산길도 참. 좋은 곳이랍니다.
^_^

[후후]

가까운데 있어도
잘 안가지네요
용타기님 공지 띄우시면
그때나 나가봐야지요

[용타기]

가까운 곳이 더 가보지 않는 곳이기도 하지요. ㅎ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함 들려 보세요.

[서원]

은근.비싼동네가
휴식 공간이 많드만요.ㅎ.

[용타기]

그러게요. ㅎ
부자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