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성 강화한 디젤 엔진에 새로운 변속기..신형 쏘렌토 디젤 달라진 것은?

[유록스롯데정밀화학정영철]

디젤 모델 위주로 출시

DCT 변속기로 효율성 강화

기아자동차가 17일 신형 4세대 쏘렌토를 온라인 런칭 형식으로 공식 출시했다. 4세대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출시된 신규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출시에 차질이 생긴 이후 기아차는 우선 디젤 모델부터 출시했다.

이전까지 쏘렌토 디젤은 판매량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그만큼 신형 쏘렌토의 디젤 라인업은 기아자동차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라인업이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새롭게 출시한 기아의 신형 쏘렌토, 그중에서도 디젤 모델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신형 쏘렌토 디젤에 적용되는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이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f.m를 발휘하는 엔진이다. 열효율을 개선하고 마찰 저감 기술을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또한, 요소수를 사용하는 SCR 장치를 사용해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킨다.

이 엔진의 힘은 현대기아자동차가 새롭게 개발한 8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로 전달된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양산차에 최초로 적용하는 변속기다. 이를 통해 즉각적인 응답성과 높은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시켜 14.3km/l(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의 복합연비를 기록했다. 반면에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자동 6단 변속기가 장착된다.

좋은 연비는 가벼운 신형 플랫폼의 영향이기도 하다. 신차에 적용된 플랫폼은 구형 모델에 사용한 플랫폼 대비 80kg이 가벼워 전반적인 효율성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한다. 동시에 차체 경량화를 통해 보다 경쾌한 운동성능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플랫폼은 실내공간 확보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전 모델 대비 35mm 늘어난 휠베이스는 윗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중형 SUV에서는 볼 수 없었던 2열 독립식 시트를 선택해 고급스러운 공간 구성을 할 수도 있다. 실내에 사용한 소재도 한층 더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퀼팅 스티치를 적용한 나파 가죽시트가 기존 중형 SUV를 뛰어넘는 감성을 제공한다.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전사양 옵션들도 탑재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은 현대기아자동차 최초로 적용한 안전 사양이다. 이 기능은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 주는 기술이다.

처음으로 실시하는 ‘기아 페이(KIA PAY)’ 서비스는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인포테인먼트 스크린만으로 편리하게 요금 지불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기아차는 최초로 적용되는 ‘기아 페이’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앞으로 3개월간 기아 페이 이용 고객에게 일부 금액을 할인해 주는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의 서라운드 뷰 카메라를 작동시켜 외부에서도 차량의 주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도 뷰’와 같은 새로운 편의사양도 적용했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쏘렌토의 주요 고객층을 ‘밀레니얼 대디’라고 설명했다. ‘밀레니얼 대디’는 30~40대 초반의 자녀가 있는 남성을 의미한다. 이 세대는 삶의 여유와 행복을 중요시 여기면서 퇴근 후의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주 52시간 시대를 연결한 ‘애프터 6 라이프 (After 6 Life)’라는 광고 캠페인도 선보이는 등 젊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2월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약 2만 6400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했는데 이중 58.6%가 30~40대 소비층으로 나타났다. 신차의 넓은 실내 공간과 우수한 안전사양 등이 패밀리 SUV를 원하는 밀레니얼 대디의 니즈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4세대 쏘렌토 디젤 모델의 판매 가격은 최하위 트림인 트렌디 트림이 2948만 원, 최상위 시그니처 트림은 3817만원으로 책정됐다. 동일 트림을 비교할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에 비해 경쟁력 있는 수준에서 정해졌다. 기아자동차는 디젤 모델에 이어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 후 올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해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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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진]

대형셀토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