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남친한테 면회갔다왔어여...
어제 새벽3시에 일어나서 김밥 싸고 준비하고 6시조금 넘어서 출발했는데 서울 들렸다 친구 한명 태우고 오느라 좀 늦었어여...
남친 친구들이랑 같이 왔는데 너무 설레이고 떨렸어여...
새벽에 일어나서 피곤해서 차 안에서 잘 줄 알았는데 잠도 안오고 언제 부대에 가나 계속 눈 뜨면 남친 생각만 했습니당...
남친 부대에 처음 가는건데 정말 깊은 곳에 있더군여...
양평 시내에서 가까웠지만 그래도 부대는 더 들어가야 있더라구여..
가면서 좀 외롭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당...
면회 신청하고 기다리는데 20분 정도 씩이나 기다렸어여...
아직 이등병이라서 늦게 나오는 건가봐여...
남친 얼굴 보니까 너무 살이 빠졌어여..가뜩이나 조막만한 얼굴이 더 빠져서 너무 안쓰럽고 속상했어여..
면회실 너무 작더라구여.....
그날 비도 오고 그랬는데 면회 많이 왔더라구여....
앗싸라비아님 저를 본거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누군지 알거 같아여.. 님 면회실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자리에 앉았져? 우리 앞자리....
저희는 그때 외출 신청 해서 밥만 먹고 나갔는데 다행히 지영이를 봐서....
지영아 미안해 내가 원래 숙기가 없어서 다음에 보면 많은 얘기를 하장..
원래 외출은 8시까지 복귀라는데 친구들이 차 막힐것 같다고 가자고 해서 5시좀 넘어서 부대에 데려다 줬답니당...
너무 아쉬운거 있죠... 원래 2시간 30분은 더 같이 있을수 있는 시간인데... 양평에 가볼만한 데 어딨는데 아세여? 가볼만한 데가 어딨는지 몰라서 그냥 커피숍 가고 차타고 돌아다니고 걷고 그랬어여...
다음번에는 정말 계획을 세워서 좀 더 알차게 놀아야 되겠어여...
다음번에는 우리 앗싸라비아님하고 지영이하고 보면 아는척 하고 그래여.... 지금도 우리 학배가 넘 보고싶어여..
그래도 어제 봤으니까 그나마 낳아여.. 학배가 그러는데 자기 고참이 저보고 이쁘다고 했대여... 키키 기분 좋았어여...님들아 우리 화이팅 하면서 이쁜 기다림 하자구여....
다음 면회는 11월2일 아님 3일날 갈까 생각중이에여... 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