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조 3위로 월드컵을 마감했지만 그래도 운이 좋지 않던 조편성치고는 나쁘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이젠 나머지 팀들의 결과와 최종 시상의 주인공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 무실점을 하며 조 1위를 하며 16강에 진출합니다.
(물론 게임 상에서 전쟁은 없음)
마지막 경기에서 카타르가 독일과 0대0 무승부를 따내며 독일은 조 2위로 진출하게 됩니다.
개최국 카타르는 월드컵 사상 첫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조 최하위를 기록합니다.
역시나 이변 없이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가 진출합니다.
이변이라고 하면 중국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고춧가루를 뿌린 정도...?
사실 가장 예측이 어려웠던 조입니다.
네 팀 모두 16강에 진출한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콜롬비아와 멕시코, 일본의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 끝에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두팀이 16강에 진출합니다.
사실상 브라질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조였습니다.
나머지 세팀의 치열한 남은 한 자리 사수싸움이 예측 되었는데요.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앞선 2차전까지 브라질과 튀니지가 일치감치 2승을 획득하며 조기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마지막 3차전에서 튀니지가 브라질을 1:0으로 꺾으며 조 1위를 차지한건 이변이네요.
역시나 이변은 없었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손쉽게 16강에 진출합니다.
가나의 무패 조 1위 16강 진출은 놀랍습니다.
그에 반해 손쉬운 진출이 예상되었던 벨기에는 1차전 가나와 무승부 후 2차전 칠레에게 패배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지는 듯 했으나 마지막 3차전에서 스위스에게 승리하며 간신히 16강에 진출합니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승점을 3점만 획득한 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으로서는 아쉬운 결과지만 모든 조별예선 중 가장 치열하고 재밌는 결과인듯 합니다.
자세한 리뷰들은 앞선 글들에서 서술하여 이만 생략하겠습니다.
대이변이 일어납니다.
호주가 네덜란드를 꺾고 미국까지 꺾으며 아시아권 팀중에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합니다.(명백히는 오세아니아이지만 아시안컵 진출 팀이니까...)
그에 반해 네덜란드는 호주와 포르투갈에 무너지며 조 3위로 마감을 하고, 강호 미국마저 3패로 월드컵을 마칩니다.(곧바로 감독 경질된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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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예선은 이쯤으로 마무리 하고 나머지 토너먼트는 빠르게 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6강 경기결과]
이탈리아 2 : 0 우크라이나
콜롬비아 0 : 2 브라질
멕시코 0 : 1 튀니지
크로아티아 1 : 0 독일
잉글랜드 4 : 0 호주
프랑스 3 : 1 벨기에
아르헨티나 1 : 0 가나
포르투갈 4 : 1 웨일스
크로아티아와 독일의 빅매치가 성사되었으나 크로아티아의 K리그 출신 오르시치의 결승골로 크로아티아가 8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기적을 쓰고 있는 튀니지가 멕시코를 꺾으며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보여줍니다.
나머지 경기들은 큰 이변이 없네요.
[8강 경기결과]
잉글랜드 3 : 2 프랑스
이탈리아 1 : 0 브라질
포르투갈 1 : 3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0 : 1 튀니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동반 탈락합니다. 우승 후보 0순위인 브라질도 이탈리아에게 패배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됩니다.
그리고, 튀니지의 기적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튀니지가 2002년의 대한민국처럼 4강 신화를 이뤄냅니다.
[4강 경기결과]
튀니지 1 : 2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1 : 0 잉글랜드
튀니지의 도전은 여기서 멈춥니다. 부상으로 메시가 빠진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상대적 열세였던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꺾고 결승에 오릅니다.
[3, 4위전 경기결과]
잉글랜드 3 : 1 튀니지
튀니지가 결국 월드컵을 최종 4위로 마감하며 모두의 박수를 받습니다. 우승 후보 잉글랜드는 3위에 그칩니다.
[결승전 경기결과]
아르헨티나 3 : 0 이탈리아
다소 싱겁게 아르헨티나가 완승을 거두며 월드컵 최종 우승을 차지합니다. 하필 이럴 때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게 굉장히 마음이 아프네요.
월드컵 최고 유망주상인 베스트 영 플레이어는 4강의 기적을 일으킨 튀니지의 아니발 메즈브리(맨유)가 수상하게 됩니다.
월드컵 최다 득점상인 아디다스 골든슈 수상자는 대회 8득점을 기록한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토트넘) 입니다.
크로아티아의 마리오 파샬리치(아탈란타)가 6골, 포르투갈의 디오구 조타(리버풀)이 5골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해리 케인은 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해리케인이 최우수 선수상인 아디다스 골든볼까지 수상하며 이번 월드컵의 사나이로 등극합니다.
그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즈(맨시티)와 8강 조기탈락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PSG)가 차점자였습니다.
이렇게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모두 끝났습니다.
비록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아니었지만 현실에서나 게임에서나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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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보통 월드컵에서 활약을 하게 되면 빅클럽으로 가는 이적들이 많이 나오죠
해외 선수까지 하면 너무 많으니 한국 선수 몇명의 해외진출 이적들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대한민국의 빛-현우 입니다.
튀르키예 리그의 21-22시즌 우승팀인 트라브존스포르로 자유계약으로 이적을 했습니다.
이 팀은 대한민국의 이을용 선수와 석현준 선수가 소속했던 팀이기도 합니다. 또한 과거 FC서울 현재 베식타스의 감독 세놀 귀네슈가 선수시절 전성기를 누렸던 팀이기도 하죠.
팀 내 위상을 보면 주전 골키퍼로 이적을 했으나 경기기록을 보면 세컨 골키퍼로 활약중인듯 합니다.
두번째는 이번 월드컵에서 무려 3골을 넣은 나상호 선수입니다.
무려 이탈리아 세리에의 베네치아로 환화로 이적료 75억원을 기록하며 이적했습니다.
현재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되고 있으며 12경기 3골 4도움 맹활약중으로 확인됩니다. 앞으로 국가대표 원톱은 나상호의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의 짝이자 이번 대회 2도움의 센터백 김현우 선수입니다.
원래 디나모 자그레브 소속이었지만 전력 외 평가를 받으며 K리그로 임대를 왔다가 시즌이 종료된 후 다시 본래 소속팀인 디나모 자그레브로 복귀해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되고 있습니다.
12경기 1골과 평균 평점 무려 7.40의 리그 정상급 수비수의 지표를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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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은 FMM22 최성호호의 2022카타르 월드컵이 마무리 됐습니다.
사실 2화때부터 글들이 너무 길어져서 시작한 걸 후회했지만 이왕 써보니 저도 재밌고 게임이 집중이 되더라구요 ㅋㅋ
많은 분들이 보는 시리즈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간만에 활동좀 한거같아 기분은 좋네요.
이제 아시안컵도 남았고 2026월드컵도 금방 올거같은데 짤막하게나마 돌아와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하고 의미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이고 아깝다리... 넘 아깝네요 습
고생하셨습니다 ㅋㅋㅋ 아시안컵에선 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