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끔찍했던 장면이 JTBC 사건반장 보도 장면이었어요. ‘주호민 아들 여학생 앞에서 바지 내려’라는 자막이 나오는데, 옆에선 수화가 나오고 있는 거예요. 9살짜리 장애 아동의 행동을 그렇게 보도하면서 옆에서는 장애인을 배려하는 수화가 나오는, 아이러니의 극치라고 느꼈습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재판장 곽용헌)은 지난 1일 만화가 주호민·한수자 작가 부부의 자녀를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 A씨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A씨의 언행이 정서적 학대이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중략)
주 작가 부부는 교사에게 알리지 않고 신고부터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당사자에게 직접 항의하기엔 부담이 있었다”면서 “대신 교장 선생님에게 녹음을 들어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학교 교장은 청취를 거절했다고 한다. 주 작가는 “아무래도 인지한 사람에게 아동학대 신고 의무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면서 “교장 선생님이나 교육청처럼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중재해주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A씨는 입건된 뒤 학교에 병가를 냈다. A씨가 자리를 비운 동안 해당 초등학교의 특수교사는 7번 교체됐다. 병가 중인 교사를 다른 교사로 대체할 수 없어 단기 계약직으로 교사를 구한 것이다. 자폐 스팩트럼 장애가 있는 이들은 주로 행동 언어로 의사를 표현하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는 데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특수학급 학부모들은 한 교사가 오래 근무하는 것을 선호한다.
A씨가 출근하지 못하는 것이 주 작가 부부의 신고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특수학급 부모들은 반발했다. 한 작가는 “지난해 3월 특수반 부모가 모인 자리에서 한 부모가 ‘한 작가 때문에 그런 거잖아요’라면서 강하게 말했다”며 “‘혹시 지금도 녹음 중이냐’는 말에 ‘이렇게 (험악하게) 하시면 녹음기 켜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는데, 선고 이후 기자회견에서 다르게 말씀하시더라”고 했다.
해결 방법을 고심하던 주 작가는 특수학급을 증설하는 방안을 내놨다. 주군이 다니던 초등학교 특수학급에 소속된 장애아동은 총 8명이었다. 특수교육법은 한 학급에 특수교육 대상자가 6명을 초과할 경우 반을 증설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법률 검토 후 해당 초등학교가 증설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초등학교의 비장애인 학부모들이 증설에 반대했다. 반을 두 개로 늘리면 법정 수용 가능 인원이 12명으로 늘어 장애인 아동이 학교에 많아진다고 주장했다. 비장애인 학생들이 사용할 교실이 부족해진다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한다고도 했다. 주 작가는 “반대 여론이 거세니 무를 수 있는 방법으로 전학을 고려했다”면서 “그런데 이 사실이 알려지자 다른 학교도 쑥대밭을 만들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했다. 주 작가 부부는 결국 아들 전학을 포기했다. 주군은 현재까지 가정에서 교육받고 있다.
(중략)
주 작가는 A씨에게 유죄가 선고된 지난 1일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로 진행한 방송에서 “기사가 터지고 3일째 됐을 때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아내에게 죽겠다고 말하고 유서를 쓰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 이선균씨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듣고 “그분이 저랑 똑같은 말을 남겼다고 하더라. 많은 감정이 올라왔다”면서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는 분이지만, 추도하는 기도도 혼자 했었다”고 말했다.
주 작가 부부는 그동안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언론이 자극적인 제목을 뽑아내고 본질을 왜곡하면서 여론이 불바다가 됐다”면서 “그때는 어떤 이야기를 해도 들어주시지 않을 것 같았다”고 했다. 주 작가는 “고통스러운 반년이었고, 판결이 나왔지만 상처만 남았다”면서 “저는 여기서 마무리되기를 바라지만 A씨가 항소한다고 하니,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 막막하고 괴롭다”고 말했다.
한 작가는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긴 일 같다”면서 “모르면 상상을 하게 되고, 상상 속에서 장애에 대한 두려움의 크기가 커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홍근 기자 redroot@kyunghyang.com
;;;???
뭔 헛소리에요 진짜
와 저 사람은 평범한 이들에게 무슨 억한마음 있나보긔 우쭈쭈 받아야지만 대우받는다고 생각하나보긔
????????진짜 왜저래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뭔 개소리에요 진짜ㅋㅋㅋ피해의식 어마어마하긔 하여간 콩콩팥팥 유유상종
뭔소리.....
떳떳하면 장애인들이 더 알아야되는 뉴스아니긔?무슨 말도 안되는 논리냐긔
온세상이 자기한테 피해준다고 생각하는거냐긔
우와 완전체를 넘어선 인간들이네요 역대급 선생님하필 저런것들한테 걸려서 너무 안타깝네요
또라이
?
아무리봐도 자기 자식이 장애가진 애라는걸 인정하지 못하는것 같긔
저기요 주씨 수어통역을 "배려"라고 하는 게 장애인 차별이예요...
미쳤긔 그 사람들한테는 숨기고싶었던거긔?
먼소리긔
미친건가…정말 자기연민에만 빠진거같긔
?? 청각장애인도 알권리가 있는데요
이야~ 세상엔 자기 밖에 없는 사람이네요
말로 흥한 자 말로 망하길
? 뭔소리긔 미친새끼
누가 장애혐오인지 모르겠긔
왜 그게 장애혐오 보도예요? 있는 사건 알려주는 건데? 청각장애인도 알권리 있는데요?
수어가 왜요..?
장애인도 알권리가 있는데요? 무슨 소리긔?
자기 연민 끝판왕을 보여주는 기사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