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내 부동산 수요자들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지난달 강원도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11.3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사진은 동해 자이아파트 조감도.
강원도내 부동산 수요자들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도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11.3으로 전월 102.1보다 9.2p상승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1·3부동산 규제완화 이후 서울의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소비심리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0으로 전월보다 3.8p 상승했다. 지난해 5월 112.9를 기록한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수는 7개월 연속 하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올해 2월 보합 국면으로 올라섰고, 1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3월 103.6으로 전월보다 1.5p 올랐다. 역시 지난해 5월(109.4) 이후 가장 높다.
비수도권 매매 심리지수는 99.9에서 100.2로 올라 보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부산(95.2), 대구(95.9), 광주(98.2), 충북(97.9), 경북(95.0), 제주(98.1)의 경우 아직 매매 심리지수가 하강 국면에 머물러 있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상승했다.
3월 서울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6.4로, 전월보다 5.1p 올랐다. 넉 달 연속 상승세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87.5로 2.2p 올랐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3월 94.9로 전월보다 1.7p 상승했으나, 여전히 하강 국면을 유지했다.
매매와 전세를 합친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6으로 1.9p 오르며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