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기도에 대한 몇 가지 조언
절에 오셔서 기도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고 이미 하시는 분들도 바른 법으로 기도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기에 짧은 소견이지만 몇 가지 적고자 합니다.
첫 번째, 먼저 기도하는 뜻을 넓고 크게 세우는 것입니다.
자기 개인이나 가족의 소원을 바라는 기도라 할지라도 단순히 이것 되게 해달라는 것보다, 시방삼세 모든 존재들이 평안하며 안락하길 바라는 마음을 먼저내고 자신의 소원을 발해야 합니다.
이러한 넓고 큰 생각은 보현행원품과 보리행경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 경전에서 말씀하신 마음을 지닌 상태에서는 어떠한 소원이라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지심으로 뜻을 마음속에 새겨가며 독송하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기도성취라는 것은 일단 자신이 변해야 이루어집니다.
둘째로, 공덕을 많이 지어야 합니다.
일의 장애가 많은 것은 과거에 지어놓은 복덕이 적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 지어놓은 복이 없다는 것을 자세히 관찰하여 이생에라도 많은 공덕을 지어야 기도가 성취됩니다.
이 공덕 짓는 법을 자세히 말씀하신 경전은 보편행원품입니다.
보현보살님의 열 가지 원을 하나하나 실천하면 가장 큰 공덕을 짓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 불보살님들에 대한 믿음이 깊어야 합니다.
조금도 의심하는 바가 없어야 합니다. 부처님의 법신이 본래 청정하여 거짓이 없고 항상하며 온갖 차별상을 초월한 진여라는 것과 그곳에는 무량한 공덕이 있어 끊임없이 중생을 바른 곳으로 이끌려는 대자비심이 저절로 갖추어져 있으니 때때로 중생들의 원과 바람에 따라 천백억의 화신을 나투어 중생들을 이끌어 줌을 확실히 이해하고 믿어야 합니다.
이렇게 확실한 믿음을 바탕으로 일념으로 기도할 때 불보살님들의 가피를 입게 될 것입니다.
넷째로, 진실하게 일념으로 해야 합니다.
성취기도라고 성취해 달라고만 일념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기도가 아니라 축원입니다.
기도는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정근과 주력 등을 통해서 법계가 본래 하나임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나가 된 마음으로 축원을 하여야 확실하게 성취가 됩니다.
이러한 일념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니 매일 두 시간 이상의 수행내지 기도를 하여야 합니다.
다섯째는 널리 회향하는 것입니다.
비록 십분을 기도하였더라도 이 기도의 공덕을 온 법계와 모든 중생들과 보리도의 공덕으로 회향을 하여야합니다. 그렇게 할 때 그 공덕은 정말 한량이 없어집니다.
- 항순스님의 <아미타불 일념이 완전한 깨달음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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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무량수여래회 네이버밴드
작성자 : 자항慈航 김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