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쿼바디스 입니다.
최근 들어 아웃도어 활동 인구가 많이 늘었고 앞으로도 증가 추세입니다.
제 주변에도 카약, 산악자전거, 백패킹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대요.
그중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등산은 활동인구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그 여파로 전토산에도 신규회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회원이 많아지면 저와 같은 초보(산행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분, 전토산을 통해 처녀산행을 시작하시는 분)도 계실 거라 봅니다.
이런 초보들은 산행을 시작하게 되면 일부를 제외한 많은 분(저처럼 시작 전에 정보를 취하는 분, 활동 중 정보를 취하시는 분, 등)이 어느 순간 등산 관련 정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초보와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께 등산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며,
몇몇 분의 요청도 있었고 카페에선 정보를 찾기 쉽지 않고 해서 1월 중에 포스팅 계획이었으나 부득이하게 이제 진행합니다.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로 총 6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목차 -
2. 쾌척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한 의류착용 방법 (예정 중)
3. 등산에 도움되는 걸음걸이 및 관절과 근육 운동방법 (예정 중)
4. 응급구호조치 및 부상 예방 관리 (예정 중)
5. 등산, 운동, 땀의 상관관계 (예정 중)
6. 등산에 도움되는 보조장비 (예정 중)
* 목차를 클릭하시면 해당 항목으로 이동합니다.
- 콘텐츠 내에는 특정 브랜드, 장비 등은 거론되지 않습니다.
(전토산 회원 중에 리테일샵을 운영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고, 이 글로 인해 혹여나 브랜드 및 장비 추천 요구로 상업적 오해가 발생할 요지를 두지 않기 위함.)
1-1부, 등산 장비의 특성과 선택 방법 이야기.
일단 우리 초보들은 초보티를 벗을 때까지는 일단 저렴한 장비 혹은, 잠바, 티셔츠, 츄리닝, 운동화 이 3가지만 있으면 시작하는데 무리 없다 생각하며,
필요에 따라 이것저것 장비 갖추는 시기는 어느 정도 산을 탄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는 중수에 본인 스타일에 맞게 사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전에는 동네 앞산, 뒷산, 근교 산 또는 고도가 낮은 산정도 다니면서 본인의 산행 스타일(체력, 휴식시간, 등) 파악하고 그에 맞는 가성 비가 뛰어난 장비를 구매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남들이 이야기하는 끝판왕이라 하는 장비들을 처음부터 구매하는 것도 금전 면에서 이중지출을 방지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사람들이 추천하는 가성비 갑, 끝판왕 장비들도 본인에게 맞지 않는 제품일 수 있으니 무조건 믿지는 마셔야 합니다.
시행착오는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금전적인 부담은 줄여야 하니 약간의 정보제공차 웃음기 싹 가신 내용으로 진지하게 진행해 보겠습니다.
진행 전에
무조건!! 등산화는 꼭 신!어!보!고! 사세요.
아무리 좋다고 하는 브랜드의 비싼 등산화도 발에 안 맞으면 말짱 도루묵! 그냥 아무 소용 없습니다.
특히 하산 시에는 지옥의 고통만이 남을 뿐입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순으로 적어봅니다.
1. 등산화
두 발로 걸어 다니는 스포츠이기에 구매 1순위 장비입니다.
등산화는 용도에 따라 트레일런닝(산악마라톤)화, 릿지(암벽)화, 경등산(단거리)화, 중등산(중장거리)화로 분류되고 구조는 아웃솔(바닥창), 미드솔(중창), 인솔(깔창), 갑피로 되어 있으며,
그 중 미드솔, 갑피 디자인 및 제질, 산행 스타일에 따라 위의 분류 나뉩니다.
아웃솔 경우에 제가 아는 것만 대략 20가지 정도의 창이 있으며, 많은 분이 쓰시는 비브람창이 릿지엣지창이 좋다. 나쁘다. 말이 많습니다만, 근거리 산행에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릿지엣지창, 엑스그립창, 스텔스창 아니라고 바위에서 수십 번 넘어지고 미끄러지진 않으며 상황에 맞게 여러켤레 준비해서 다니면 좋겠지만, 초보 때는 맘에 드는 걸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추가로 전 발목보호를 위해 최소 미드컷 이상 등산화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로우컷은 등산화로 보지 않습니다.)
이 경우 특히 너덜길이나 하산 시 한두 번 삐끗할뻔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은 수긍하실 겁니다.
로우컷이면 발목부상일 텐데 미드컷 이상이라 다치지 않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어떤 브랜드, 어떤 아웃솔이든 상관없지만, 가급적 등산화는 미드컷 이상 제품으로 선택하시는 걸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아웃솔이 딱딱하고 미드솔이 두꺼운 제품으로 선택하세요.
빙판, 비가 온 후 바위에서는 어떤 창이든 다 미끄럽지만 그래도 무른 창에 비해 중심이동이 적은 딱딱한 창을 그리고 미드솔이 두툼하여 바닥으로부터 발 전체에 전해지는 냉기를 막아주는 등산화를 구매하세요.
위 내용을 유념하시고 등산화는 무조건 저녁 시간에 종일 지친 발이 부어있을 때 등산 양말 2켤레 정도 신은 다음 자기 발에 맞고 주로 다니는 산행 용도에 맞으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이야기만, 산 올라 휴식시간에 오르내리는 등산객들 등산화만 봐도 정말 이런저런 수많은 브랜드의 등산화를 보는데 브랜드 상관없이 다들 잘 타시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장비보다는 엔진이 더 중요하고 명필은 붓을 안 가린다지요. -_-ㅋ)
2. 배낭
초보들은 근교 단기산행에는 집에 있는 일반 쓰던 가방을 써도 되고, 혹 누군가 쓰다 던져놓은 배낭이 집에 있다면 그거 쓰면 됩니다.
주변에서 여러 가지를 추천합니다.
'몇리터 이상이 좋다.' '그래도 몇리터는 돼야 여기저기 쓰지~' 이런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저라면 시작은 일단 배낭 브랜드 점을 쫙 둘러보고 몸에 맞는 배낭이 어떤가 설명도 다 들어보고 30리터 혹은 그 이하급으로 하나 구매하겠습니다.
처음에 용량 큰 중대형 배낭 사봤자 넣을 게 없어 모양이 안 나고 창피해서 들고 가지도 못합니다. 쓸 수가 없어요.
중소형배낭은 가벼운 산행에도 쓰고 여행 등 이리저리 쓸 때가 많아 효용이 높으니 초보의 시작은 작은 것을 추천합니다.
추가로 배낭은 안전장비라고 말하면 의아에 하실 텐데 산행 중 자갈이나 얼음 등을 잘 못 디뎌 뒤로 넘어지거나 절벽이나 계단에서 낙상 시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등과 척추, 머리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3. 속옷
속옷 중요하다고 하죠.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초보들의 첫 선택은 적절한 가격수준의 속건성 내의면 되는 듯합니다.
추후 정말 필요하다면 모를까? 초보들은 초보답게 쿨맥스, 파워드라이, 쿨론, 등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하는 소재의 속옷이면 충분한 듯합니다.
겨울철에는 많이 입으시는 기모로 된 기능성 내의도 좋고 면만 아니면 됩니다.
겨울 제외 삼계절의 경우는 면속옷 입어도 여차여차 버텨나갈 수 있겠지만, 한겨울에는 5시간 이상 중장기 산행 시 하이포서미아(hypothermia) - 저체온증)로 진짜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가장 나쁜 예를 들어보자면, 한겨울에 면속옷 + 청바지(혹, 면바지) + 면 소재 상의 + 우모복 입고 땀내면서 미친 듯이 올라가는 분들 -_-ㅋ
한두 시간 짧은 산행이면 뭐 개고생으로 끝날 수 있겠지만 서너덧 시간 산행으로 가면 진짜 뉴스에 나올 수 있습니다.
위 내용만 보면 동계는 저체온증 등으로 속건소재의 내의를 선택한다지만, 하계엔 왜 '면' 소재의 내의는 안 되는지 의문을 가지실 겁니다.
추후 5부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땀은 쾌적한 등산을 하는 데 방해하고 중장기 산행 시 체력저하를 가져오기도 하며, 드물지만 하계에도 저체온증의 위험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가급적 겨울산행에서만은 '면'이란 소재는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도록 합니다.
4. 상의
산행 시 많이 입는 게 기능성 집업티나 라운드 티입니다.
입다 보면 느끼는 게 등산의 교복은 고어텍스가 아니라 4계절 그냥 주야장천 입어도 되는 집티인 것 같습니다.
상의의 경우 요즘은 국내외 브랜드 전부 잘 나와 있어서 아무거나 사도 됩니다.
예외로 젊은 층(20대 이하)에서 많이 구매하는 국내 브랜드 중 검증되지 않은 자체 소재를 사용하거나 원단 함량 등을 속여 판매하는 제조사도 있으니 유념해서 구매하세요.
하지만 이 집티라는 게 정말 자주 많이 입고 헤어지고 늘어질 때까지 입고 심심하면 입기 때문에 하계에는 속건성과 통기성을 동계에는 보온성과 속건성을 생각하셔서 선택하시되 적당한 가격의 집티 구매를 추천합니다.
5. 하의
아~ 비싼 거네요. 싸도 좋습니다. 가격에 민감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체의 경우 상체와 비교하면 추위에 강하고 땀이 적기 때문에 한겨울용은 방풍 되면 더 좋지만,
고소내의, 기능성 내의로 커버 가능하기에 기모 바지면 충분하고,
삼계절은 속건성과 통기성이 좋은 소재의 바지면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겨울과 봄 사이, 가을과 겨울 사이를 제외한 3계절 반바지와 기능성 하의로 운행합니다.)
일단 초보티를 벗을 때까지는 적당한 가격대로 가는 겁니다. ^^
참고로 '초고가 고어텍스 바지 어때요?' 라고 묻는 분들도 계시는데 고어텍스는 입고 올라가라고 있는 게 아니라 올라가다 뜻하지 않은 악천후(폭설, 폭우, 강풍, 등)를 만났을 때 입으라고 나온 겁니다.
그래서 오버트라우져(덧바지)라고 도 합니다.
이 소재는 등반 시 입어도 되는 등산바지와는 다르게 내구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습니다.
(바위에라도 잘못 긁히게 되면 그대로 쭉~ 찢어져 눈물만 줄줄 흘리실 겁니다. ㅠ,.ㅠ)
막 입어도 튼튼한 그리고 저렴한 걸 초보들은 찾아야겠죠?
뭐 없으면 츄리닝도 좋습니다. 좋아요!
단, 겨울만 제외합니다. ^^;
6. 양말
등산 시 집에 있는 아무 양말을 신으시는 분도 계시는데 될 수 있으면 등산 양말을 신으시길 권합니다.
(등산화는 평소 신는 신발과 달리 악조건에서도 발을 보호하기 위해 견고하게 만들어 갑피가 딱딱합니다.)
스포츠 양말이나 일반 양말을 신을 경우 땀이 차고 발이 따로 놀게 되고 이때 3시간 내외의 단기산행은 괜찮겠지만, 중장기 산행은 발에서 지옥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등산 양말의 경우 일반적으로 발바박과 뒤꿈치 부분이 두툼하며 굉장히 타이트한 걸 느끼실 겁니다.
그 이유는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충격과 발이 땀으로 인해 따로 노는 걸 잡아주어 딱딱한 등산화 안에서 물집이나 통증으로부터 보호해주기 위함입니다.
겨울용은 울재질 양말 쓰거나 기타 선물 들어온 것이나 혹은 다른 제품들 살 때 서비스로 받은 등산 양말도 좋습니다.
보통 겨울용은 어느 정도 울 햠유량이 높아야 보온과 흡습, 속건에 좋습니다.
겨울이 아닌 삼계절은 소모품이기에 그냥 쿨맥스 양말(속건양말) 저렴한 걸로 몇 켤레 사놓고 쓰시면 됩니다.
고가의 양말 하나보다는 저렴한 양말 여러 개 신는 게 더 좋고 산행 중에 1~2개 가지고 다니면서 갈아 신으시길 권합니다.
7. 장갑
평소에는 얇고 가벼운 등산장갑, 반장갑, 실장갑, 목장갑도 좋습니다. (겨울은 제외)
몇 달 전 스터디그룹 맴버들과 산행을 하다 돌이 날카로운 편인 너덜길을 내려오던 중 앞서 내려가는 한 분께서 맨손으로 그냥 내려오시다가 삐끗하시더니
그만 날카로운 바위에 손을 잘못 짚어 몇십 바늘 꿰매야 할 정도로 상처를 입으셨는데 이때, 손에 장갑만 끼셨어도 작은 스크래치나 멍드는 정도에서 그쳤을 겁니다.
이와 같은 일이 본인에게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꼭 착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장갑 선택 시 다양한 브랜드와 소재로 저가에서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 층이 형성되어있습니다.
본인이 판단하여 맘에 드는 장갑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만, 세일기간이나 이월상품 행사가 있으면 그 기간에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적당하다 싶은 장갑은 겨울제외 3계절 내내 쓸 수 있고 겨울에도 바람이 없고 기온만 살짝 낮은 날씨라면 겨울에도 써도 됩니다. (메쉬 소재 제외)
단, 칼바람으로 유명한 소백산, 태백산 등과 살벌하게 추운 날은 좀 힘드니 참고 하세요.
한겨울에는 윈드스토퍼, 파워실드, 윈드블록, 쉘러wb-400 등 재질의 두텁고 따뜻하며 투습성이 좋은 장갑도 땀이 나기에 2~4개 정도 여유분이 필요합니다.
또한, 운행 중에는 위의 장갑으로도 충분하지만, 휴식 시에는 손이 금방 차가워집니다.
그러므로 오버미트(벙어리장갑), 오버 글러브(오지 장갑) 등의 보온 충전제(구스, 덕다운, 프리마로프트, 등)가 들어있는 장갑을 휴대하여 착용하시면 됩니다.
오버미트, 오버 글러브는 한번 사면 오래 쓰기 때문에 어느 정도 좋은 것으로 구매하셔도 됩니다.
(단,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전제하에서요. ^^;)
8. 모자, 버프 or 넥게이터
손발이 시리면 모자를 쓰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에 체온을 많이 뺏기는 곳이 머리입니다.
겨울에는 체온유지, 여름에는 햇빛을 가려주고 비나 눈이 올 때 막아주기도 합니다.
용도를 나눠보면 4계절용 고어텍스 모자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겨울용, 그 외 삼계절용으로 2개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뭐 없으면 집에 놀고 있는 비니나 야구모자 써도 됩니다. ^^)
모자는 용도에 맞게 멋들어진 걸로 구매하세요.
버프 or 넥게이터는 한두 개 정도 있으면 4계절 쓸 수 있어 좋습니다.
겨울에는 칼바람과 냉기, 자외선, 등으로부터 보호해주고 그 외 삼계절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흐르는 땀으로부터 쾌척하게 도와줍니다.
(난 소중하니까 피부가 상하면 안 되잖아요? ㅎㅎ)
소재를 쿨맥스, 윈드스토퍼, 플리스 등 다양하게 있으니 적당한 제품으로 흡습, 속건 소재의 제품을 구매하시고 겨울에는 얇아 춥다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버프의 경우 길이가 있어 겹쳐서 착용하시면 좋습니다.
9. 쉘(보호막) 재킷
산은 계절에 상관없이 지상보다 고도 100m 높아질 때마다 기온이 -0.6도(1,000m 기준 -6도 차이 남) 낮아지며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더 내려가므로 운행 중이 아닌 상태.
즉, 잠시 쉴 때나 밥 먹을 때 바람이 많이 불면 상태에서는 땀과 함께 체온을 싸악~ 가져가 버립니다.
그러므로 늦가을~초봄까지는 말할 것도 없이 한여름에도 추우므로 적당한 쉘 재킷은 필요합니다.
산행하다 보면 알록달록 총천연색의 다양한 재킷들을 볼 수 있고, 종류도 많아 방풍, 방수, 소프트쉘, 하드쉘, 등의 다양한 용도의 재킷이 있습니다.
그중 소프트 쉘(이하 소쉘)은 발수, 방풍, 보온이 주목적이며 약간의 방수와 하드 쉘보다는 더 많은 투습성을 지닌 재킷으로 주로 운행용으로 사용되고 윈드스토퍼가 대표적인 소재가 되겠습니다.
하드 쉘은 평소 운행 시에는 사용할 일이 적으며 휴식시간이나 악천후(눈보라, 비, 추위, 등)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 기후에선 습도가 높아 투습성은 미미해서 느끼지 못합니다.
굳이 꼭 둘 중 하나를 구매해야 한다면 소프트쉘 재킷보다는 용도 면에서 폭이 더 넓은 하드쉘재킷을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쉘 재킷은 2부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초보 때는 위에서 언급한 소프트쉘, 하드쉘은 크게 필요치도 않습니다.
단, 방풍재킷은 필요하며, 반집업, 풀집업 스타일의 재킷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초보에겐 저렴하고 가벼운(한 150g 내외) 방풍재킷 하나 배낭에 넣고 다니시면 됩니다.
(한겨울 영하 10도 이하(체감온도 20도 이하) 날씨에도 칼바람 다 막아주고 버텨줍니다.)
10. 보온재킷 (써말프로, 다운의류, 등)
보통의 뒷산에는 필요 없습니다.
단시간 내에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우리 초보들은 가급적 추운 날은 등산 자제하게 되니까요. ^^;
하지만 그래도 필요한 게 보온재킷이라 넣지 않을 수가 없네요. ㅠ.ㅠ
일단 집에 보온재킷이 있다? 그럼 안 사도 됩니다.
어차피 배낭에 넣을 것도 없는데 아주 고이 접어서 꽉꽉 눌러 담으면 됩니다.
필파워? 충전량? 보온 소재? 그건 우리 초보들이 알면 위험하잖아요?
그래도 혹 보온재킷이 없다면 두툼한 써말프로 재킷이나 내피 용도로도 쓸 수 있는 다운 재킷(대장급, 중대장급 말고 병장급으로 쿨럭 -_-ㅋ)이면 됩니다.
우리 초보들은 혹한기에 고산 등산 못 합니다. 장비도 체력도 개념도 없으니까요. 그렇죠? ^^;
이상으로 1-1, 등산 장비의 특성과 선택 방법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내용이 길어 읽기 지루하기에 나눕니다.)
다음 1-2, 등산 장비의 특성과 선택 방법이 이어집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