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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검은 자위 부분의 표면은 약 1mm의 두께의 투명한 각막으로 덮여 있습니다. 검은 자위를 에워싼 흰자위 부분의 표면은 공막이라는 막으로 싸여 있으나 각막과 공막은 연속된 하나의 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막의 주된 질환이 공막에 염증이 생기는 공막엽입니다. 그리고 공막의 상당히 깊은 부분에까지 염증이 미친 것을 공막염, 염증이 공막의 표면 가까이에서 멈추고 있는 것을 상공막염이라고 하며 어느 한 쪽이 단독으로 일어나는 일은 드물며 대개의 경우, 두 질환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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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의 원인으로는 교원병이나 통풍 등의 대사 이상에 의한 병증이 있습니다. 또한 결핵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인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막염과 상공막염을 일으켰을 때는 안과에서의 진찰 뿐만 아니라 내과와 그 밖의 과의 진찰을 받아 교원병이나 대사이상에 의한 병이 숨어 있지 않은가를 검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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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막염과 상공막염은 충혈로 결막 부분이 붉어지는데 상공막염의 충혈은 국한성이며, 공막염의 충혈은 미만성(전체적으로 퍼지기 쉽다)입니다. 또한 공막염의 충혈은 다소 자색을 띠고 있는 일이 많으며 홍채모양체염을 동반하고 있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이 밖에 공막염, 상공막염에 공통된 특징적인 증상은 눈을 누르면 아픈 압통이 있다는 것입니다. 압통 이외에 눈 속이 꺼끌꺼끌한 이물감, 유루가 일어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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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의 점안과 내복 등과 함께 항염증제를 병용합니다.염증을 억제하려면 부신피질호르몬이 가장 효과가 있으나 부작용이 크고,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의 만성병으로 일어난 경우에는 장기간 복용하게 되므로 처방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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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약의 올바른 점안법 : 아래 눈꺼풀을 밑으로 당기고 한 방울만 떨어뜨리면 됩니다. 한번에 넘칠 만큼 많이 넣어도 효과는 한 방울 넣은 것과 같습니다. 한번에 두 종류 이상의 안약을 놓을 때에는 처음의 안약을 넣고 몇 분 지난 뒤 다음 안약을 넣도록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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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약 한 달전부터 눈이 쉽게 피로하고 가끔씩 당기는 느낌까지 들고 눈이 항상 충혈되어있어서 안과에 갔는데 '상공막염'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안약을 넣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아침에 가장 충혈되었다가 낮에는 나아지다가도 저녁이 되면 눈의 피로가 다시 심해집니다. '상공막염'이 '공막염'으로 발전하면 심각하다고 하는데 그 쪽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은....
A : 상공막염이 부위가 깊어지면 공막염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신체의 피로가 심해지면 이 증상이 심해지는데, 진성 공막염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므로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요, 증상이 있을 때마다 안과에서 치료를 받으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것입니다. | |
첫댓글 징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