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무장애숲길’
도심 속 걷기 좋은 숨은 명소
숲을 체험하고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곳
서울시민과 수도권 주민들이 많이 찾는 산 중의 하나인 관악산.
관악산은 산의 모양이 삿갓(冠)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관악산은 서울 관악구, 금천구와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전체면적은 1.922만㎡(약 582만평)이다.
경기도 오악(五岳)인 개성의 송악, 가평의 화악, 적성의 감악, 포천의 운악, 서울의 관악) 중의 하나다.
‘악산(岳山)’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기이한 바위와 깊은 골짜기가 한데 어우러진 험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등산로를 갖춰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관악산 무장애숲길
관악산 무장애숲길은 관악구 관악산에 위치한 순환형 및 등반형 무장애 숲길이다.
서울대학교 쪽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걸어서 약 1.5km 지점부터 무장애 숲길이 시작된다.
계단과 단차를 없애고 8% 미만의 경사도로 조성해 노약자, 휠체어 사용자, 장애인, 유아, 임산부 등 보양약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관악공원 안에 있으며 2014년 8월에 완공됐다.
무장애 숲길은 서울대학교 버스정류장에서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약 30분 정도 포장도로를 걸어야 한다.
하지만 이 길도 모두 나무가 우거진 평지로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약 1.5km를 걸어 올라가면, 제2광장 화장실과 함께 관악산 무장애숲길(자락길) 구간이 시작된다.
전체 길이 1.3km, 폭 2m로 조성된 데크형 숲길이다. 산책하듯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순환형 숲길이 750m이고,
지그재그로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며 전망할 수 있는 등반형 숲길이 550m이다. 도심 속 걷기 좋은 숨은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숲길 중간 곳곳에 책 읽는 쉼터, 바위쉼터, 전망쉼터(열녀암) 등 쉴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전망쉼터에 오르면 서울대학교는 물론이고 여의도의 IFC몰, 63빌딩과 멀리 남산타워까지 보인다.
무장애숲길은 지형을 이용한 사이쉼터를 조성하고, 곳곳에 등의자 및 피크닉 테이블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여 힘이 들 때는
언제라도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 약자들도 데크형 경사로를 따라 숲을 체험하고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된 점’을 인정받아 2013년 대한민국 국토 도시디자인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장애숲길은 순환할 수 있는 구간과 등반할 수 있는 구간으로 구성하고, 광장형 쉼터 5개소와 사이쉼터 8개소를 조성해
재미와 휴식도 고려했다. 각 쉼터는 도서함을 설치한 ‘책읽는 쉼터’,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잣나무쉼터’ 등도 마련되어 있다.
무장애숲길에서 꼭 인증샷을 남겨야 하는 곳은 ‘하트바위’가 있는 바위쉼터는 무장애 숲길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일부러 하트 모양이 되기도 쉽지 않을 텐데 자연적으로 비와 바람이 깎아 큰 바위가 하트모양으로 되었다고 한다.
무장애 숲길 트레킹 코스
*1코스 : 880m : 관악산 제2광장 화장실 → 책읽는 쉼터(진입광장) → 잣나무쉼터 → 순환형 숲길(1구간) → 바위쉼터 → 등반형 숲길 → 전망쉼터
*2코스 : 1,020m : 관악산 제2광장 화장실 → 책읽는 쉼터(진입광장) → 잣나무쉼터 → 순환형 숲길(2구간) → 도토리쉼터 → 바위쉼터 → 등반형 숲길 → 전망쉼터
교통편(지하철)
①신림선(여의도 ‘샛강’역~‘관악산’역) 관악산 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관악산 공원 입구임.
②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 버스정류장 서울대입구역에서 지선버스 5511, 5513, 5515 탑승 후 서울대학교에서 하차
*방문일 : 2024년 6월7일(금)
<용타기 블로그 안내>
*블로그 제목 : ‘삶은 아름다운 현실이다’
*블로그 주소 : https://blog.naver.com/byt0108
첫댓글 좋은 곳 안내 하셨네요
여름철 계곡물이 맑고 풍부하니
우리도 발 한번 담구어 보게 해 주세요
관악산 계곡은 6월말까지 공사를 하더군요.
공사가 끝나면 계곡 트레킹도 좋을 듯 합니다.
태풍 장마 끝나고
알콩달콩 가 보입시다 ㅎ ㅎ
무장애 숲길의 싱그러운 공기가 이곳에서도 느껴집니다.
이곳은 연사흘
폭염주의보 내렸는데
소나기 지나가자 상큼합니다.
무장애 저 숲길의 공기가 지금 밀양의 저녁 공기 같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6월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관악산 둘레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