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2월 27일)
<누가복음 13장> “회개의 시급성과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예언”
“그 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저희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고하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받음으로써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과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실과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 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 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 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눅13:1-9)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할 때까지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눅13:34,35)
『누가복음 13장에는 예수님께서 회개의 시급성에 대해 주신 말씀과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을 예언하신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어떤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재앙으로 죽음을 당한 사람들이 그들의 죄 때문에 심판을 받은 것인지 예수님께 물어 왔는데, 여기서 인용되고 있는 두 가지 사건, 즉 로마 총독 빌라도가 제사를 드리려고 성전에 올라온 갈릴리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살육한 사건과 예루살렘에 있는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열여덟 명이 죽은 사건이 언제 일어난 일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우리나라의 세월호 침몰이나 이태원 압사 사건처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으로서, 이에 대해 제자들은 그 사고로 죽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지은 죄 때문에 재앙을 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재앙은 죗값이라는 인과응보적인 생각이 당시 유대인들의 일반적인 사고방식이었습니다(욥4:7; 8:20; 22:4-5; 요9:1,2).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재앙을 당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죄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런 사고나 재앙을 통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갖고 회개에 이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경고의 의미가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즉 그런 재앙과 갑작스런 종말은 언제든지 또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으므로 늘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에 대비하는 것이 올바른 종말론적 자세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하나님께서는 왜 인간들의 죄악에 대해 즉각적으로 심판하지 않고 기다리시는가에 대해 비유를 통해 설명하셨습니다. 여기서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는 유대 민족을 상징하는 것이며,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을 주인에게 간청하는 과원지기는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유대 민족에게 마지막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위함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구약시대에도 예수님은 ‘여호와의 사자’라는 신분으로 마치 어미 닭이 자기 새끼들을 날개 밑에 모아 보호하듯이 언약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에 대해 오래 참으시며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그런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거역하며 끝내는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유대 백성들에게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여 예루살렘이 황폐하게 될 것을 예수님은 예언하십니다. 34-35절에는 이처럼 회개의 기회를 외면하고 끝내 불순종하며 거역하는 유대 백성들을 버릴 수밖에 없는 예수님의 슬픔이 잘 묘사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재난들을 보면서 그 속에서 오래 참으시면서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직 기회가 있을 때 회개하며 믿음의 열매를 맺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회개하며 새롭게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62
첫댓글 아멘
회개할수 있는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