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토스카 포기했나 자동차 뒷얘기

[[P.K] C급 캣츠비]

GM대우,토스카 포기했나 자동차 뒷얘기

2010.10.11 15:49 musoyu9 Edit

 최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급인 중형 세단 시장과 관련한 기사를 쓰면서,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측에 GM대우 토스카의 경쟁력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토스카가 많이 잊혀진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죠.

 답변은 한결같았습니다. “토스카가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

 현대차는 작년 9월 쏘나타, 르노삼성은 올 1월 뉴 SM5, 기아차는 올 5월 K5를 각각 새로 내놓았습니다. 그런데다 각종 첨단 편의장치와 높은 연료 효율성으로 무장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엔 GM대우 측의 설명이 궁금해졌습니다. GM대우가 내년 하반기에 토스카 후속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니, 그때까지 어떤 대응책이 있겠거니 했지요.

 하지만 GM대우는 올해 토스카의 2011년형(연식변경) 모델을 내놓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해를 넘겨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참고로 현대차는 쏘나타의 2011년형 모델을 지난 6월 일찌감치 출시했죠. 각종 편의장치를 추가하고서 말이죠.)

 토스카 2011년형을 올해 내놓지 않겠다는 것은, GM대우가 토스카에 대해 더이상 기댈 게 없다는 뜻에 다름 아닙니다.

<GM대우 토스카>

 GM대우는 토스카에 대해 100만~200만원 씩 깎아주고도, 요즘 월 300대 가량 판매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쏘나타(9월 기준 1만4000여 대) 대비 약 2.1%에 불과합니다.

 GM대우가 중형 세단인 토스카에 대해 그닥 심혈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모(母) 기업 GM의 전략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GM은 GM대우에 대해 '경·소형차의 개발 및 생산기지'란 임무를 맡겼죠. 다른 말로 GM대우는 중형차 이상에 대해선 ‘주력 부대’가 아니란 얘기입니다.

 더구나 GM대우는 토스카 수출에 큰 뜻을 두고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GM의 ‘글로벌 아키텍처’ 일환으로 개발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시보레 스파크)나 라세티 프리미어(시보레 크루즈)와는 처음부터 다른 운명이었다는 겁니다.

 GM대우는 내년 가을께 출시할 토스카 후속 모델에 기대를 거는 눈치입니다. GM 산하 오펠의 중형 세단인 인시그니아 플랫폼을 들여와 한국에서 조립 생산할 겁니다. 이 때쯤 되면 쏘나타와 K5,뉴 SM5와 함께 본격적인 ‘4강’ 구도를 구축할 것이란 희망을 갖고 있죠.

 시보레 브랜드가 얼마나 안착하느냐가 중요한 관건 중 하나일 겁니다. GM대우는 토스카에 대해 당초 ‘GM대우’ 브랜드를 붙이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최종적으로 모든 신차에 대해 ‘시보레’ 브랜드를 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M대우 토스카, 단종되려면 1년 가량 남았는데도 벌써부터 단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D.K]희망쟁이]

차는 좋은데...뭐라 설명할 수도 없고....참...

[[P.K]박상현]

제가 항상 하는이야기지만... 지엠은 국내판매 신경별로 안씁니다. 그저 수출해가지고 돈벌생각하지요 ㅋㅋ 토스카는 지금상황에선 영맨들도 사라고 말하기조차 좀 그렇답니다.

[[S.K]leopard]

NF소나타 시절에는 나름 취향에 따라 토스카를 추천할만도 한데, 지금은 많이 뒤쳐진걸 부인할 수 없을것 같아요.

[[J.B]사나이]

후속 모델에 기대를 걸어봐야죠 ^^

[[S.K]클라리온]

참 대우 토스카 다는 사람으로써 뭐라 할말이 없네여

[[D.C]진토1979]

똑같은 차가 시내를 활보 하는것 보다 나만의 차가 있다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