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대전둘레 산길 잇기 10코스-성북동산성길
일시: 2013년5월21일 화 맑음
동행: 나홀로
코스: 수통골주차장(하)-빈계산-287봉-임도-봉덕사 갈림길-범바위-용바위-임 도-성북동산성-진
잠초갈림길-산장산-265봉-진잠초갈림길-라이언스 동산-방동저수지(돌곽재) 10Km
대둘 10코스는
대둘 12코스 중에서 가장 짧고 난이도도 하급이고 빈계산(415m)만 치고 오르면 그 후부터는 산길
도 양호하고 체력소모가 적게 든 다
대전역으로 가려다가 광주행 무궁화호(06:03분발)를 타고 서대전역으로 갔고 서대전사거리에서
전철을 타고 현충원역에서 내려 버스 정류장에서 수통골행을 기다리려니 102번이 먼저 왔다(11
102 103 104) 차장 밖에는 짙은 안개가 자욱하다가 서대전역에 도착하니 맑은 하늘이 보였다 논에
는 모내니기 준비로 바쁜 모습이 보여 진 다 절기로는 오늘이 “소만”이고 또 부부의 날이다
小滿은
2입하와 망종 사이에 들고 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물이 성장하며 소만 무렵에는 모내기 준비에 바빠진다. 옛날 중국에서는 소만 入氣日로부터 망종까지의 시기를 다시 5일씩 三候로 등분하여, 初候에는 씀바귀가 뻗어 오르고, 中候에는 냉이가 누렇게 죽어가며, 末候에는 보리가 익는다고 했다.
夫婦의 날이다
부부는 알콩달콩 사이 인가- 犬猿之間 인가는 헷갈리지만 매월 14일은 연인의 날로 5월은 Rose Day요 6월은 Kiss Day라 하니 기다려 진 다
참고
1월: 다이어리 데이 2월: 발렌타인 데이 3월: 화이트 데이 4월: 불랙 데이 7월: 실버 데이 8월: 뮤직 데이 9월: 포도 데이 10월: 와인 데이 11월: 무비 데이 12월: 머니 데이(돈 팍팍쓰고 포옹하는 날)
結婚에 대한 사자성어로는 “百年佳約” “身兼妻子” “煙視媚行” “二姓之好” “酌水成禮”- 夫婦에 대한 사자성어로는 “百年同樂” “夫和婦順” “夫唱婦隨” “偕老同穴” “如賓如友” “魚水之親” “一日千秋” “愛及屋烏” “相思不忘”이 있고 중매쟁이는 月下氷人으로 평생 복을 받으려면 빙하노인을 잘 만나야 하제~
수통골 주차장에 도착-주차장은 상. 하로 되어 있고 10코스 들머리는 아래 주차장이 들머리다 산행을 시작하려니 뻐꾸기가 반긴 다 오랜만에 “뻐꾹“소리를 들어 본 다 삼거리 갈림길까지는 울창한 솔숲이고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데 500m를 20여분 치고 오르려니 몹시 가파르다 9코스를 트레킹 할 때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윗 주차장으로 방향을 잡았었다 조망도를 지나서 빈계산 정상에 두 번째로 올랐다 이웃의 금수봉이 손짓을 하지만 04.Km의 성북동삼거리로 길을 잡으니 내리막길이다 처음에는 돌길 이지만 차츰 흙길이 나왔다 성북동갈림길에 도착하니 수통골(화산계곡)과 성북산성(3.1Km) 갈림길이다 평지를 걷는 듯 한 산길을 홀로 걷는 다 가슴속에는 평온함이 꽉 들어 찼다 스치는 길에 삼각점(287봉)도 눈에 띄고 처음으로 사각형으로 된 대둘 10구간 표식을 봤다 올바르게 진행 하구 있구나... 안심이 되었고 임도에 도착 되었다 대정동(1.7K)과 성북동(2.7)을 있는 이름 모를 고개다 가야 할 성북산성은 2.2Km-
처음으로 묘지 옆에서 쉬었다 살인 진드기가 극성을 부리는 모양으로 야외활동에 조심하라면서 풀밭에 앉을 때는 더욱 조심하라고 하며 옆 지기가 깔판을 챙겼지만 다시 출발하면서 깜빡 잊었다 0.4Km라는 봉덕사 갈림길이 나왔다 봉덕사에는 석탑과 석조보살상이 있다는데 찾고 싶지만 참으면서 어느 산행기를 참고하면서 옮겨 보면-
“짧은 2월의 하루가 서서히 지쳐갈 무렵 찾은 봉덕사는 지친 객의 마음을 누이고 싶은 분위기의 절집이다 석조보살과 복원된 석탑이 아니더라도 하 루쯤 묵고 갔으면 세상 근심사 모두 잊을 것 같다. 봉덕사는 근세에 창건된 사찰이지만 주변 석조부재 등으로 미루어 오래전부터 사찰이 있었던 자리 라고 한다.”- 나도 그러고 싶다
이젠 전설이 있는 용바위와 범바위가 나와야 하지만 좀 체로 눈에 들지 않더니 바위덩어리를 스치고 또 스치려니 억새 길이란 다 그리고 또 임도가 나왔다 용바위와 범바위를 지나친 것이다 표식이 없으니 알 수가 없었던 거-
용바위의 전설
옛날 이곳에서 장사가 태어났다 한다. 지금도 바위 위에는 아이를 낳을 때 그 아이를 받기 위해 끊은 무릎 자국과 태를 자르기 위해 사용했던 가위 자국 그리고 바느질 그릇의 자국도 있으며, 또한 바위가 홈이져서 여기에 고인 물로 아이를 씻겼다고 한다. 장사 남매가 놀다 오줌 눈 자리 앉은 자리 등이 남아 있으며, 아이를 씻은 물은 지금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대전지명지>
임도(성재고개)는 역시 대정동과 성북동을 잇는 다 “앗 차 깔판을 챙기지 않고 잊어 버렸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척 아쉬웠다 옆 지기의 정성이 날아갔다-하는 생각으로 걷는데 산객 하나 추월하면서 휑하니 가는 모습을 보니 눈에 익은 깔판을 손에 쥐고 걷는 다
“여보 그 깔판 혹시 주은 거 아니요” 하니 그렇단 다 묘지 곁에서 챙겼을 터-라니 그렇단 다 “그 거 내 거요~” 하니 두말 않고 넘겨 준 다 산속에서 잃어버린 물건 산속에서 되찾았다 이런 일도 산속에서는 일어난 다 지난 번 새덕봉 산행 때도 쉬었다가 일어나면서 愛物을 잃었더니 후미로 오는 유 사장이 챙겨 왔는데... 허나 중요한 건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는 것이 아니라 이젠 자주 자주 깜박하고 잊어버리는 거- 그럴 때도 되었지라고 自慰 한 다
다시 입산하려니 성복동산성 안내문과 기념물 제 18호 표석이 보인 다
성북동산성
“대전광역시 유성구 성북동 산 20-5번지에 있는 산성으로 城北洞山城은 7세기 전까지는 두량이성, 주류성, 지라성, 두릉윤성으로 불리며, 백제의 중요한 산성중의 하나였다는 학설이 있으나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다. 또 15∼16세기에 와서는 산장산성으로 불렸고, 오늘날에는 이 부근을 산성이재, 성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전시가 1990년 5월 28일 대전시기념물 제18호로 지정하였다 원내동에서 성북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남쪽의 산(해발 230m) 정상에 테를 두르듯 돌을 쌓아 만든 백제시대 테뫼식 석축산성이다. 성의 둘레는 약 450m 정도로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나 북벽과 서벽의 일부가 남아 있었습니다. 동벽과 남벽은 돌을 쌓지 않고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경사면을 깎아내는 수법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무너져 그 형태조차 파악하기 힘들었다. 성내에는 여러 곳의 건물터가 있으며 주변에서 백제시대 토기와 기와 조각이 많이 출토된다고 하는데 지금은 수풀이 우거진 관계로 파악하기가 어려렵다. 문터는 북문터와 동문터가 확인되며, 북문터 가까운 곳에 우물자리가 남아 있는데 이 역시 확인하기가 곤란하며 이 산성은 대전에서 연산으로 향하는 길목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성재고개에서 500m쯤 오르면 표고 230m의 小峰으로 체육시설이 설치 되어있다 産長山까지는 1.7Km-
종종 마주치는 사람들을 만난 다 반갑다 佛家에선 옷깃을 스치는 인연이라고 했던 가-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나는 o o 까지 가는 데 얼마나 남았오 어디서 오슈~ 몇 시에 출발했오” 라고... 헌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고 가면서 또는 차를 타고 장거리를 가면서도 옆 사람과 인사 한 마디 안 한 다 불친절이다 킬리만자로를 등산하면 내려오는 사람들은 거의 “폴레 폴레” 하면서 천천히 걸어요- 걸어요-라고 반갑게 격려하고 히말라야에서는 “나마스떼 나마스때”를 입에 달고 인사를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산길에서 만나도 묵묵히 스치고 지난 다 인사는 먼저 본 사람이 하면 될 것을...아랫사람이 윗 사람에게 하는 것으로 안다 나부터 해 보자 하고 스치는 사람에게 “반갑습니다” 했더니 역시 대답들은 한 다 그러나 가끔 스치는 중년 아낙네들은 “안녕 하세요” 하면서 지나 간 다-아첨이 아니다-
또 체육시설이 나왔는데 특이 한 것은 샌드백이 2개나 있어 스치는 사람이 펑 펑 두들겼다 진잠초등학교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다 산장산 정상은 200m남았고 정상에 오르니 정자가 있다 산장산 유래는 자료 편으로 넘긴 다 좌측으로 계룡과 전주로 가는 호남고속도로지선으로 차량 통행이 꼬리를 문다 돌탑 2개가 대문 역할을 하고 삼각점은 “대전 313 1999년 복구“ 날머리 방동저수지까지는 1.1Km 남았다
내리막에 묘지가 있고 비석은 좀 떨어져 있는데 “桂庵金公容珍之墓”의 큼직한 오석의 비가 있다 신라 왕손으로 광산 金氏가 되었다는 비문이 보였다 산장산에 500m 내려오면 작은 돌무더기에 의자가 있고 라이온스동산 600m- 진잠초교는 2.3Km-다시 300m 내려오면 충남도시가스 뒤편이고 작은 연못이 보인 다 그리고 삼거리로 진잠초교로 갈 수 있고 라이온스 동산은 200m다
논산으로 가는 왕복 4차선 도로가 나오면 곁에 방동저수지가 있다 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면 10코스 종점이다 트레킹을 끝냈다 12시5분이다 점심상을 로터리 동산의 등나무 아래에다 풀었다 등나무 꽃이 피었다 학생 2명이 곁에 앉는 다 고등학교 1학년 생으로 성북동산림욕장으로 소풍을 다녀 온 단 다. 불현 듯 현각(큰 손자)이 생각이 간절한 것은 현각이도 고1 이다 요놈 형제는 연년생이라서 큰 놈을 업어서 키웠고 유치원 들어가지 전에는 우리 집에서 자랐기에 남달리 키운 정 때문에 가끔 생각이 든 다 “요놈은 학교에서 뭘 하고 있을 가”
나는 한 때- 아이들에게 자주 한 말은 “지금 네 또래들이 ”너희 반“ ”너희 학교“ ”우리 동네“ ”우리나라“ ”전 세계“에서 너희들 또래들이 주야불문 노력하고 있고 너희들은 출발선에서 출발되어 결승점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음을 알라-” 라고 협박을 일삼았었다
점심 끝내고 버스 정류장을 찾으니 보이질 않는 다 하여 대전방향으로 걸어 봐도 쉽게 보이지 않아 4번 국도를 한 없이 뙤약볕에 걸었더니 진잠에 도착되어서야 정류장이 보였고 202번 버스를 타고 대전역에 돌아오니 14시라- KTX보다 4분 늦게 출발하는 새마을호로 영등포역에서 내려 택시로 귀가하니 14시30분이라 산행하고 귀가 한 시간이 이르기는 몇 번째 아니다 11코스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대전시의 숲길 안내문
⦁ 혼자 산행을 오신 분은 각 코스 시작점에서 오전 9시부터 함께 걷기를 권장 합니다
⦁ 걷기는 안전을 위하여 하절기 18시 동절기 17시로 이용해 주십시오
⦁ 혼자 걸을 때는 수시로 자기 위치와 안전 여부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 려 주십시오
⦁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비상 연락처(소방 119 경찰 112등)을 꼭 가지고 다니세요
⦁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면을 지날 때에는 길가에 붙어서 걸어 가세요
⦁ 코스를 벗어난 가파른 계곡이나 절벽으로의 오름은 피해 주세요
⦁ 등산로 곳곳에 설치한 119 안전 위치 표시판을 숙지하여 걸어주세요
⦁ 여성 혼자 걷는 것을 피하고 3인 이상 구릅을 만들고 아는 남성을 동행 하고 이용해 주세
요
⦁ 대전둘레 산길 9구간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고 숙지해 주세요
대전둘레 산길 9구간에 대한 정보
대전광역시 042-270-5583 유성구청공원과 042-611-2467
점심시간
10코스 트레킹은
수통골에서
방동저수지 까지
빈계산 성북동산성 산장산 스치고
방동저수지 앞
로터리 동산
등나무 아래에서 배낭 풀 때
등꽃은
햇살 사랑받아 수즙어 하고
등잎은
바람의 사랑 듬뿍 받아
너울너울 춤을 추고
이웃에
아카시아꽃 향내가
나들이를 온 다
노옹은
손자 놈 회상하면
신선 주
한 모금-한 모금에
태평세월이 흐를 때
10코스
산길에 점찍고
뻐꾹 새
잘 가시오 배웅 받고
錦衣還家하면
偕老同穴
꽃순이가
삼겹살 구울 테지- 2013년5월21일 화
자료
산장산 유래비
대전광역시 유성구 성북동 산 20-5번지에 있는 산성입니다. 성북동(城北洞)산성은 7세기 전까지는 두량이성, 주류성, 지라성, 두릉윤성으로 불리며, 백제의 중요한 산성중의 하나였다는 학설이 있으나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또 15∼16세기에 와서는 산장산성으로 불렸고, 오늘날에는 이 부근을 산성이재, 성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전시가 1990년 5월 28일 대전시기념물 제18호로 지정하였다고 합니다. 원내동에서 성북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남쪽의 산(해발 230m) 정상에 테를 두르듯 돌을 쌓아 만든 백제시대 테뫼식 석축산성입니다. 성의 둘레는 약 450m 정도로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나 북벽과 서벽의 일부가 남아 있었습니다. 동벽과 남벽은 돌을 쌓지 않고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경사면을 깎아내는 수법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무너져 그 형태조차 파악하기 힘들었습니다. 성내에는 여러 곳의 건물터가 있으며 주변에서 백제시대 토기와 기와 조각이 많이 출토된다고 하는데 지금은 수풀이 우거진 관계로 파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문터는 북문터와 동문터가 확인되며, 북문터 가까운 곳에 우물자리가 남아 있는데 이 역시 확인하기가 곤란하였으며 이 산성은 대전에서 연산으로 향하는 길목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産長山
해발 465m로 옛 부터 진잠(鎭岑)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남으로는 구봉산 북으로는 빈계산 금수봉 도덕봉과 길게 연결 되어 있고 조선시대에는 대동여지도에도 등재되어 있을 만큼 유명한 산이다 산장산이 낮은 산이면서도 이토록 알려지게 된 것은 산의 아름다움과 함께 이 지역이 교통의 要衝地 였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산장산은 유명세 만큼이나 祖上들의 삶의 흔적도 많이 남아 있다 백제시대에 조성된 성북산성기념물 제18호)과 봉화터(팔각정 위치) 성북동쪽으로 봉덕사의 석조보살입상 오층탑(유형문화재 제5호)등이 대표적이다 산장산에서 진잠쪽을 내려다 보면 신도시형태지만 삼한과 백제 신라 고려 조선을 거쳐 현이 있던 자리로 진잠향교 지석묘 기성관등 문화재들이 산재해 잇다 그리고 눈을 돌려 서쪽을 바라보면 방동저수지와 백운봉 계룡산 천황봉이 보여 조망이 으뜸이다 현대에 들어와 산장산의 범바위 용바위 부처바위등 작고도 아름다운 곳곳이 알려지면서 대전시둘레 산 있기 10구간으로 정해져서 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첫댓글 와~산신령님 넘 넘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자주 산행정보와 산행후기도 많이 올려주시고~
좋은 소식도 많이 전해주세요.ㅋ~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