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호수요,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김동명의 시 ‘내 마음은 호수’가 떠올려지는 풍경이다. 물안개와 함께 피어오른 7월의 여름. 그곳에서 불어오는 한 줄기 청량한 바람이 기다려진다. 이호중 ‘저수지의 아침’(지난 8월10일까지 서울 동숭동 목금토갤러리·자연과의 교감전)
호수 한가운데에 나무가 산다. 기이하다. 호수 이름은 경북 주왕산에 있는 주산지(注山池). 경종 원년(1721년)에 완공된 이래 단 한 번도 마른 적 없는 인공 저수지다. 그 호수 속에서 버드나무 30여 그루가 세월을 견디며 살아 수면을 단풍으로 물들인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그 억센 미학(美學)에 홀려 방방곡곡에서 사진가들이 몰려든다. 26일에도 그랬다. /청송=최순호기자
10.25 경남 창녕군수 보선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 김용갑 의원과 일부 군의원들이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당 내부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 한나라당 사무처노조가 제작한 '해당행위자 김용갑 의원을 즉각 출당조치하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김주성 (서울=연합뉴스)
야후가 ‘인터넷 타임캡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 누리꾼에게서 현재의 일상생활을 기록한 디지털 데이터를 받아 2020년까지 보관한다는 것. 이를 기념하기 위해 24일 미국 뉴멕시코 주 헤이머스에서 협곡의 대형 벽면을 스크린 삼아 타임캡슐 콘텐츠를 상영하는 한편 디지털 레이저빔을 통해 이 데이터를 우주로 보내고 있다. 헤이머스=AP연합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오른쪽)이 27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해역에서 홍콩의‘보 약(保約) 행동위원회’회원들이 탄 선박을 밀어내고 있다. 민족주의 단체인 보약 행동위원회는 1996년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항의, 바 다에 뛰어들어 숨진 회원을 추도하기 위해 센카쿠열도에 상륙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카쿠=로이터연합뉴스)
[조인스] 27일 오전 9시30분께 경남 진주시 동성동을 지나던 트럭에서 맥주박스 20여개가 떨어져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한 주민은 "트럭이 속력을 내고 비탈길을 오르던 중 맥주 박스들이 떨어져 나갔다" 며 "종종 이 부근이에서 달리던 트럭에서 물건들이 떨어져 내리는 일들이 일어난다. 과속 방지턱 마련 등 사고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사고는 20여분 만에 복구 됐다.(진주=뉴시스
지난 7월 10일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 인근 해상에서 싱가폴 선적 2척에서 추락한 컨테이너속에 황산, 가성소다 등 독극물이 3박스나 적재해 바다 오염 가능성이 심각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날 영국의 '국제유조선선주오염조사기구(ITOPF) 앤드류 터커 조사관이 해수부,여수시,여수어민피해대책위 등과 함께 어민들이 남면 금오도 해상에서 건져 올린 컨테이너 적재물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앤드류 터커 조사관은 독극물에 의한 바다 오염에 대해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적인 수거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어민들이 수거한 컨테이너 적재물은 독극물을 비롯해 가전제품, 골프그물,옷,그릇 등 수백가지가 넘었다.【여수=뉴시스】
북한 핵실험 이후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따른 선박 검색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전남 목포 신외항 앞바다에서 목목포=박영철 기자 3Dskyblue@donga.com">skyblue@donga.com포 해경과 육군 등 7개 기관이 합동으로 테러범에 나포된 선박을 제압하는 훈련을 펼치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전현직 간부가 올 3월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난 혐의로 26일 구속되자 민노당은 이날 국회에김경제 기자 3Dkjk5873@donga.com">kjk5873@donga.com 서 최고위원회를 여는 등 하루 종일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서울 여의도의 민노당사 모습.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하품하고 있는 아기 고슴도치 사진이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고 귀여운 고슴도치가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하는 모습이 무척 여리고 앙증맞아 보인다는 것. ~ [기사제휴:디시뉴스] 한상미 3Dall4usm@dcinside.com">all4usm@dcinside.com
27일 준공된 한국인삼공사 음료공장(충남 부여군 규암면 내리 고려인삼창 내)에서 직원들이 음료를 만들고 있다. 연 건축면적 5천280㎡ 규모의 이 공장은 하루 50만포의 파우치 배합 능력과 분당 100㎖ 이하의 미니병 음료 300병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부여=연합뉴스)
대구경북 한방엑스포 개막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2006 대구 ?경북한방엑스포가 27일 대구 EXCO에서 개막돼 관람객들이 한방기구를 체험하고 있다.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학술회의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채근기자 3Dmincho@msnet.co.kr">mincho@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