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궁평리 망향비빔국수-비빔국수-봉일천가는길(동네명은 잘..-.-;)

[어라연]

간만에 글 올리네요..제가 좀 바빴어서리..ㅡ_-;)

제가 면류를 아주~ 선호합니다..특히 냉면류는 전국 각지 거의 안먹어본 곳이 없을 정도로...막국수와 기타 면류도 밥먹고도 한끼 더 먹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연천쪽에 비빔국수 잘하는 곳이 있다는 얘기가 가끔 들려오더군요..어딘지 궁금했는데 위치를 당췌 알수가 없어서 답답했는데..그 바로 앞 부대에서 군생활을 하셨다는 분이 자세히 말씀을 해주셔서 그 다음날로 당장 달려갔습니다.......비빔국수 한그릇 먹으러 연천까지요...(하기사 고식동서 황해냉면 얘기 듣고 날아간 전력도 있으니..--;)

연천군 궁평리에 자리잡은 망향비빔국수라는 집인데..전국에서 제일 큰 비빔국수집이라더군요...하기사 비빔국수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거의 없으니..

흔히 물냉면 옆에 나란히 자리잡은 비빔냉면류의 비빔국수가 아닌...어머니가 겨울에 가끔 국수 삶아 김장김치 송송~썰어 김가루 넣어 비벼주시던..그런 류의 비빔국수집입니다..다만, 어머니가 해주시던 것에 비해서는 조금더 기교적이고, 더 새콤하고, 얼음물에 면을 헹궜는지 더 쫄깃거리더군요...

다행히...신북온천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지라..핑계김에 온천하고 국수먹는 코스로 가끔 이용하곤 했습니다..

지점이 두곳 있었는데, 포천 대진대 입구와 미사리 카페촌 길가에 있는지라 저한테는 본점과 별차이 없는 거리라 패쑤~

그런데, 이 카페 리플중에 키다리님께서 봉일천 가는 길가에 지점이 생겼더라~ 라는 말을 하셔서...역시 마찬가지로 그 담날 찾아 달려갔습니다..(한 한달전에 가본거 같네요)

찾기 힘들더군요...

위치가..중산마을에서 봉일천 넘어가는길..오미산 주유소 지나서 쭉~ 가다보면 왼쪽에 우리동네라는 한식집(전에는 고깃집이었는데)을 지나 고개 하나 왼쪽에 나오는 주유소(오일뱅크였던듯) 바로 옆에 있습니다..무슨 복지원 들어가는 골목입니다..여기가 간판이 봉일천쪽에서 보이게 자리잡고 있어서 일산쪽에서 가자면 보이지가 않습니다..더구나 길가에 있는 것도 아니고 대로변쪽에는 편의점이 있고 그 안쪽에 있어서 전혀~.....저는 봉일천 입구 한라아파트 진입로까지 갔다가 불법 U턴해서 되돌아 왔다는...-_-

하여간..

가격은.. 소중대가 4,5,6000원...애기국수는 2000원입니다..사이드 메뉴~...전혀 없습니다..

맛은.. 기분탓인지 본점보다는 매운맛이 더 쎈듯하더군요..약간 얕은 맛이랄까...면의 쫄깃함은 동일..

직영점(먼저 생긴 두곳도 다 자제분들이 한다는 말을 들었네요)이라니 별 차이 없어야 하는데..제 입맛이 간사한가봅니다..

입맛없을때..시고 매운게 먹고 싶을때..가볼 만한 곳 같네요..^^

그럼...(__)


ps 1..이집..입구에 보니 since 1970..뭐 이런 식을 써있던데..저한테 본점 위치 가르쳐주신 분 얘기로는 이거..아니랍니다.. 그 본점 바로 앞에 보면 무슨 부대가 있는데, 이집이 원래 그 부대앞의 동네 구멍가게였다더군요..그러던중...자기가 보초서고 할때 그집 아주머니가 국수 삶았다고 좀 먹어보라며 가지고 와서 얻어먹곤 했더는데..반응이 좋아서 식사메뉴 삼아 시작한 것이..지금처럼 대규모 전문업소가 되었다네요..그분이 40대후반 정도 되셨으니..80년대 초중반쯤에는 가겟집이었을텐데...자기들이 집에서 1970년부터 비빔국수 해먹었단 말인가..

ps 2..면요리집중에 가보고 싶던곳이 베어스타운 스키장 근처의 곰터먹촌 김치말이 국수였는데..이집도 작년에 첨가봤습니다..찾아가는데 또 한참 헤멨네요...이름이 바뀌어서.."함병헌 김치말이국수"로...곰터먹촌이 더 정감있고 개성있는거 같은데 왜 바꾸었는지...하여간 이집도 일산에 분점이 있습니다..킨텍스 바로 맞은편...푸조매장 옆쪽..건영아파트 다가서 굴국밥집 옆에 있는데...역시 본점보다는 못한 듯하더군요...기본 주 재료는 본점에서 만들어 보낸다는 얘기가 있던데..제 입맛이 간사하다는데 점점 가까와지는듯...일단 양이 적어요..--;;.

[똘이장군]

중산에서 봉일천 방향으로 가는길 건너편에 있죠. 언덕 건너편에 이백일주유소(오일뱅크)지나 내리막길 건너편에 우리들주유소(gs)앞에서 좌회전 하면 바로 있습니다. 물만두도 있었는데 없어졌나? 이집에서 몇번 먹었는데 먹은날 밤에 갈증나서 물 먹는라 여러번 냉장고 문을 열어야 한다는거...*^^* 보통은 양이 좀 부족한듯 하더군요.

[어라연]

저도 양이 적은게 제일 아쉽다는..본점은 그리 적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乭峙 /김효준]

저도 면류가 좋아 일부러 찾아가 먹고는 했는데... 봉일천이면 멀리 안가도 되네요... 인폼 감사합니다...

[어라연]

저도 키다리님이 토스해주신 정보를..살짝~

[주엽키다리]

아마도 어라연님이 말씀하신 직영점이 두군데 있는것 같고(이집까지 3집이 되나요?) 체인점같은게 의정부엔가 있을겁니다. 전 종종 가족들하고 포천에 갈비 먹으러 가거나 복주산 휴양림갈때 본점앞으로 지나가곤 합니다. 요집앞에 말씀하신 부대는 5사단 열쇠부대인가 그럴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