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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2012.9.11 이태원 맥주투어
oneq 추천 0 조회 594 12.09.12 10:12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이태원 맥주투어를 가기로 하고 지인들과 뭉쳤다.

 

세골목집

세골목집이 맥주맛이 좋다고는 들었지만 불친절하다고 해서 그동안 한번도 안갔었는데 많이 개선되었다고 해서 가봤는데 정말 듣던바와 같이 불친절 하지는 않았다.

주문 방식은 현금 10% 할인

가벼운 핑거푸드가 비싸지 않고 저렴하다.

국산맥주를 제외하고는 외국 생맥주 가격은 국내 최저가 아닐까 생각된다.

시작은 크롬바커 필스너..... 솔직히 강남 크롬바커하우스보다 맛이 더 좋다.

이유를 생각하보니 강남 크롬바커하우스는 상온보관에서 냉각기로 추출하는데 반해 이곳은 냉장보관 바로 추출하니 그 맛의 차이를 알겠더라는.... 3.5

엘리켓... 호프향이 작살 맥주상태 최강!!! 점점 행복해 진다.

중간에 오비 골든라거를 시켜보니.. 역시 호프향이 살아 있는게 맥주는 생산도 중요하기만 유통과 청결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맥주 마시면서 여행갈 코스를 짜고있다. 뮌헨을 거쳐 마드리드로 들어갈 예정.... ㅋ

후가든을 시켜본다. 계란흰자의 살짝 비린맛 비누의 향 그리고 풍성한 과일의 느낌... 아~ 맛있다.

윙을 두개나 시켰는데...insane이라는게 있어 시켰다. 다들 얼굴 빨개지고 눈물나고 멘붕까지.....

인간이 먹는 음식이 아니다. 혹시 소심하게 복수하고픈 사람이 있으면 insane윙 먹여보시길.... ㅎㅎ

기네스로 스튜를 만들었다고 해서 시켜봤는데 아주 맛있네....빵도 신선하고

2차 가기전에 킬케니 한잔.... 역시 탄산보다 질소의 조밀함이 목넘김을 좋게 해주네....

스미믹스 -> 킬케니 -> 기네스로 이어지는 시음을 한번 해봐야겠다. 

 

 

2차로 필스너우르켈 생맥주가 먹고 싶다는 의견이 팽배해서 간 ...

 

 

 

게코스테라스

필스너 우르켈은 바디,호프향 피니쉬 나무랄데 없지만 ... 이런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뭐랄까 약간 떫다고 할까? 많이는 못마시겠다는.... 그래도 맛은 작살!!!

그래서 하이네켄 생을 시켜본다.  암스텔담 하이네켄 익스피어리언스에서도 마셔봤지만 네덜란드산 하이네켄에서는 꿀향이 난다. 싱가폴산에서는 못느끼는 ...... 부드러움과 살짝 감도는 쌈살함 그리고 꿀향...좋~다

 

3차로 맥파이로 이동

도착하니 살찐돼지님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이곳의 맥주는 딱 두가지 페일에일과 포터

우리가 만드는 맥주와 파는 맥주와 맛의 차이는 없다고 본다. 단 한가지 차이라면 우리는 같은 맥주를 만들더라도 그 맛의 스펙트럼이 크지만 이런 맥주는 그나마 일정하다는 것이라고 생각!

페일에일은 몰트의 단맛이 부드럽게 다가왔고 포터는 정통포터의 강한 임팩트 보다는 좀더 마일드한 느낌

딱 한잔씩 하고 가려는데 티파니가 오셔서 반갑게 인사하고 4차로....ㅋ

 

크래프트웍스

이곳은 맥주에 우리나라 유명산 이름을 사용... 발상이 잼있고 독특.

대부분 이태원 맥주펍들은 선불을 받는데 이곳도 주문했더니 card deposit을 요구하길래 현금으로 내겠다고 했더니 그래도 deposit이 필요하다고 함.

IPA를 마실려고 갔는데 다 팔려 서빙이 안된다고 해서  필스너, 에일, 바이젠을 시켜본다.

남산이 필스너인데 좀더 숙성이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예전 바바리안 필스너가 너무 그립다. ㅠ.ㅠ

한라산.....  골든에일인데 밝고 부드러운 거품이 좋았다. 피니쉬로 살짝 단맛이 오네...

백두산 헤페바이젠인데..... 홈브루에서 젤로 만들기 힘든 바이젠....이런건  이렇게 사마셔야지.....

옥토버훼스트의 바이젠과 비슷한 맛. 잘 만들었다.

초가을 이태원에서 딱 한잔씩 하며 여러 맥주펍을 도는 것도 기쁨. 올여름 참 더웠는데 이렇게 해서 가을이 오나 봅니다. 9월이 가기전에 페일에일 하나 만들어야 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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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9.12 10:13

    첫댓글 와인모임의 지인들과 어제 맥주투어 갔습니다. 드링크, 미디키가 상주하는 이태원에 너무 가보고 싶어 날잡아 한큐에 다 달렸습니다. 담에 가실때 저도 불러주세요.... 우리같은 맥주 매니아들은 식사후 가볍게 즐기는 이러한 맥주문화가 즐겁고 정겨운 자리였습니다. ^^

  • 12.09.12 10:42

    ....혼자서 다 드신건 아니겠지만, 저렇게 마시고 살아계심???? ;;;;

  • 12.09.12 11:07

    사람이 아니무니다...

  • 12.09.12 13:08

    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12.09.12 14:07

    쓰고 나서 생각하니 그러네.....ㅎㅎㅎ

  • 12.09.13 11:34

    음.
    저정도는 다 마시지 않나요?
    적당히 간에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 마신 듯요.~~~
    딱 내수퇄이에효.~~~

  • 12.09.12 12:39

    여기 다 가고 나서 원큐님은 가시고 전 마무리로 사케 마시러 갔었는데...그럼 전 뭐에요....ㅠ.ㅠ

  • 12.09.12 13:04

    사람의 간이 아니무니다...

  • 작성자 12.09.12 14:07

    난 대충 세어보니 작은잔으로 8잔 마신것 같음. 코튼걸 정말 대단!!! 오우~~

  • 12.09.12 15:18

    두개의 간이 있습니다.

  • 12.09.13 10:30

    제가 함께했었더라면,
    사케 마시고 나서 위스키와 데낄라로 입가심하고 집에 잘 들어 왔을 듯요.
    코튼걸님, 원큐님 다음에는 꼭 함께해요~ 이태원 맥주투어!
    저와 컨셉이 딱 맞는 거 같아요.
    험험~~~

  • 12.09.13 15:26

    저승길 코스인건가여?????
    굿뼈형님 맥덕계의 저승사자이무니다....;;;;

  • 12.09.15 08:22

    맥주 폭탄이네요.
    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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