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798m)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
와룡산은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 아홉개로 형성되어 있어 구구연화봉
이라고도불리며,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하여와룡산이라 이름 불린다.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철쭉이 만개하는 시기가 되면 온 산이 진홍색으로 물드는
장관이 연출되어, 와룡산의 철쭉은 '사천 8경'으로 선정 되기도 하였다.
와룡산 철쭉은 정상인 민재봉을 중심으로 새섬바위, 민재봉 삼거리, 기차바위로
향하는 세 갈래로 뻗은 능선과 좌우 사면을 온통 물들인다.
이렇게 능선을 따라 빼곡하게 자리 잡은 붉은 물결의 철쭉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남녘 해안가에 자리잡은 이 산은 높이에 비해 산세가 웅장하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새섬바위와 상사바위, 기차바위등의 빼어난 암벽과 부드러운
억새 능선길,시원한 소나무 숲길을 품고 있어 산행지로 적격이다.정상인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 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와룡사, 백천사, 백룡사등 암자와 절이 있다.
전형적인 육산의 등성이에 보석처럼 박힌 암봉과 바위들이 산의 기운을 드높여주고,
남쪽으로 남해바다가 펼쳐지면서 조망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산인 것이다.
불상도 누워있고 공룡도 누워있는 와룡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