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기일과 29일 배당락 영향
배당관련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등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가 외국인,
개인 매도세를 압도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수급 호조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00선에 대한
부담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힘이 집중되는 자리에서 조정없이 간다면
추후 더한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으니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급호조는 배당기일인 내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29일 배당락 영향으로 단기 충격을 받게 될 것인데, 우리기업들의
배당성향이 과거에 비해 개선되었기 때문에 배당락 충격 역시 다소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연내 2000선 돌파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기술적으로는 배당락 영향으로 연내 2000선 돌파가 쉽지 않은 가운데
1950선 부근까지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배당락으로 하락할 수
있는 이론적 수준인 30포인트를 적용하면 현 지수대에서 거의
일치하게 되는데, 폐장까지는 두렷한 흐름이 없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1월에는 보통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이 강세를 띠고,
정책기대주가 준동하는 가운데 정치테마까지 부각될 가능성이 커 당분간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흐름이 긍정적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코스피 지수는
연초 뚜렷한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통계적 강세를 보이는 3월은 되어야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며, 5월 통계적 약세를 지난 후에는 엔고 수혜와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를 더해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즉 당장은 2000선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그 과정에서 중소형주가 더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한 가운데 고배당 기대업종이
상대적으로 견조했습니다. 고배당은 통신, 전기가스, 금융, 증권 정도로
볼 수 있는데, 29일 배당일까지 배당관련 투자금이 유입되어 나쁘지
않은 흐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설주들은 계속되는 주택
공급물량 증가속에 실적개선 기대가 가능한데, 공급과잉에 따라 2017년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이 어둡다는 점에서 코스피 지수가 살아나는
시점에 유동성 증가 기대로 반짝 상승하는 정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세를 올리던 화학업종은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안정적인 마진을 기대할 수 있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바닥에서 반등하던 철강금속업종은 고배당으로 인해 배당락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니 연말 기세가 한풀 꺾이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내년 증시가 기대되는 이유
2010년 이후 5년간 증시는 죽을 쑤다시피 했는데, 특히 올해는 기대가
컸던 만큼 5월 이후 증시가 무너진 부분에 대한 충격이 매우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증시가 기대되는 이유는 그동안 계속된 증시
불황에도 우리기업들의 이익안정성이 높아졌고,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주가가 크게 떨어져 가격 매력이 부각되었기 때문인데, 그 외에도 많은
요인들이 있습니다.
일단 가장 큰 호재요인은 일본의 엔저정책 마감입니다. 일본은 국제유가가
하락한 이후 무역흑자 규모가 크게 늘어났는데, 벌써 16개월 연속 흑자를
내고 있고 그 규모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엔고 압력이 한층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외국인 투자금 비중이 커 자금이탈로 인한 평가절하
요인이 없기 때문에 무역흑자 규모 증가는 엔화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원자재 가격이 바닥을 치면서 앞으로 완만한 상승만
나오더라도 물가상승률이 크게 치솟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서 사실상
목표한 물가상승률 2%에 도달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입니다. 거기다
GDP의 70%를 차지하는 내수시장 부양을 위해서라도 엔고정책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큰 상황이므로, 일본은 더 이상 엔저 정책을 이어가지 못하고
적절한 시기에 엔고로 전환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80년대 3저 호황을 누렸던 상황과 완벽하게 일치하게
되는데, 저유가와 저금리, 그리고 저환율까지 조건을 충족해 기업들의
이익이 폭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주식시장은
가치상승을 반영해 올라갈 수 밖에 없을 것인데, 과거처럼 증시가 외국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도 한층 개선된데다가 간접투자금으로 볼 수 있는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의 시장이 팽창하면서 저평가 해소 차원의 랠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저금리로 채산성을 맞추기가 어려워진
은행, 보험의 주식투자 증가,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규모 확대에 따른
주식투자 증가 등 한층 강력해진 기관투자자들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시장은
랠리 준비가 끝난 상태입니다. 그래서 엔저 정책 마감 후 엔고로 전환한다면
우리증시는 이에 화답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게 될 것인데, 이르면 올해
하반기 그런 그림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장 수혜를 받는 쪽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입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의 경우 작년 사상 처음으로 대일무역흑자를 기록할만큼 일본차
납품비중이 커진 상태에서 엔고로 인해 일본차들의 원가절감 노력이
가중된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 자동차부품을 채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렇게 되면 외부 물량 증가는 물론 한국 자동차 판매 증가에
따른 내부 물량 증가까지 기대할 수 있으니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고,
완성차 업체들도 일본차 공세에 밀려 축소된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IT와 IT부품주들도 환율 수혜를 받게
될 것인데, 해외매출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세트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의 수혜가 클 것이고, IT부품주들은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함께하는 LG이노텍, 삼성전기 등의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밖에
일본인 관광객 영향을 많이 받는 카지노, 면세점들도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니, 시장의 주도주가 바뀌고 중국 일색 테마에서 일본, 미국 관련
테마가 가세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여 보다 다양한 종목이 시장 관심을
받아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는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개인적으로 주식투자 경력은 아주 길지 않지만, 겪어볼 것은 다 겪어봤다고
자부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평가해보면 지난 5년간은 정말 힘든 시기였다고
볼 수 있고, 2008년 금융위기처럼 짧게 끝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인내력 테스트였다고 봅니다. 그런 역경을 다 거치고
난 우리는 적어도 주식시장에서 항상 실패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며, 어느정도 실패를 맛보았기 때문에 웬만한 실패는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의연해졌습니다. 어떤 일이든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강한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 일보다 실패할 수 있고 불가능할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시작한 경우가 훨씬 많으며, 이들이 성공으로 가는
단계에서 가장 큰 요인은 시기의 적절성과 포기하지 않는 근성, 그리고
그 일에 대해 재미를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재미없는
주식시장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버텨온 원동력은 결국
주식투자에 대한 재미라고 볼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 나빴던 시장이
좋아지게 되면 나쁜 시기로 인해 겪었던 고충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서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실패 가능성이 있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까지 생긴데다가 나쁜 시장을 겪으며 리스크
관리에 대한 습관은 저절로 몸에 배었을 것이니, 앞으로 시장이 좋아진다면
우리는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람은 쉽게 적응하는 동물이라서
수익보는 것 한두번은 생소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것이 여러번
반복되었을때 우리는 당연하게 그것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고, 그렇게 좋은
시기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주식투자를 계속해간다면 어느 순간 우리는
경제적 자유인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나쁠때 1억원은
2억원으로 만들기는 로또 복권 당첨보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주식시장이
좋을때는 어린아이 손목 비틀기보다 쉬운 일이니, 변화되는 계좌 상태에
대해 놀라지 않도록 목표를 크게 세우고 담대함을 키워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마지막 단락의 그시기가 언능 왔음하네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별님,영혼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