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주부들은 주말에도 못 쉬잖아요 저야 애는 없지만 애들 있는 집은
뭐 해 달래고 뭐 사 달라 할테고요 ㅋㅋㅋ 경기도 어려운데 다 갖춰서 해 먹기보단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아주 심플하게 해 먹는게 가끔은 정식 보다 더 맛날 때가 있어요
오늘 아점은 제가 좋아 하는 두부찌개 먹고 간식은 간장떡볶이 냉장고에서 싹이 좀 날랑 말랑 한 감자로 프렌치프라이를 했어요^^
주말이라 말머리 딱히 정할게 없어서 특별한 식상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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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요리도 아니고 굉장히 간단해요.
저는 저번에 만들어 냉장보관 하던 육수가 있어서 육수를 넣었지만
맹물에 해도 충분히 맛있게 되는 두부요리에요
따로 찌개라고는 닉넴이 없는데 자비월님께서
저번에 비슷한거 올리셨길래 저도 찌개라고 했어요 ㅋㅋ
시엄마식으로 자작자작 지져 먹는 건데요
두부 한모 기준에
육수나 맹물을 600미리 정도 넣고 고춧가루 2큰술 정도 풀고 들기름 2큰술 정도 넣고
참치액1큰술,새우젓1큰술 모자른 간은 소금으로
후추도 좀 넣으시고요 물이 끓을때 두부 넣으시고 양파 넣으시고 청양고추 넣으시고
졸여 주세요 그리고 막판에 대파 넣으시면 되요~꼭 들기름이 들어 가 줘야 제 맛이 나요!
참치액은 없으심 국간장이나 액젓 넣으셔도 되고 아님 걍 새우젓을 더 넣으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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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이런 질감의 두부는 별로인데
풀무원 통째로 갈아 만든 두부 생식겸용 두부라 이렇네요 ㅎㅎ
스펀지에 포장두부 안 좋다 나왔다는데 풀무원도 나왔었겠죠?
웬만한 마트에서 보이는 두부는 다 나왔다던데 이제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두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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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국물하고 두부랑 건더기들 건져서 비벼 먹으면
얼큰하고 뜨겁고 입에 넣고 호호 불면서 먹게 되는 우리 집 밥도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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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프라이 일명 감자튀김
패스트푸드점에서 한창 트랜스지방때문에
걱정일때 안 먹다가 집에 감자가 남아 깨끗한 기름으로
집에서 튀겨 안전하게 먹자 하고 했어요 ㅋㅋㅋ
저 채칼은 독일 베르너7종 채칼인데 안전손잡이가 있지만
크기가 작은 것들은 사용이 다소 불편하여
초보분들은 손 굉장히 많이 다친다고 해요
요리초보 말고 이런 도구 잘 못 쓰는 분들이 계세요
저거 다 날이 서 있는 거 보이시죠 ㅎㅎ 울 신랑이 옆에서 더 호들갑 떨며
난리 치는 채칼 짜증나요 옆에서 오바하면서 어어~어어~~확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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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담가 전분 빼셔도 되고 저처럼 그냥 하셔도 되요
저 밑에 물은 소금을 뿌려 10분간 재워 둘때 나온 거에요
10분간 소금 간 하고 감자 4개에 한큰술 좀 안되게요
한큰술 다 넣으면 짜요~소금 많이 먹음 안 좋으니까 적당히,,
글고 물기는 체에 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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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팩에 전분2큰술,튀김가루나 부침가루2큰술,후추를 넣으시고
감자를 집어 넣어 쉐킷쉐킷 ㅋㅋ 흔들어 주세요
가루들을 먼저 비닐에 넣으시고 가스렌지 위에 팬 기름 넣고 예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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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된 기름에서 감자튀김을 합니다.
반찬으로 만든 감자도 맛나지만
이거 만큼 감자 빨리 없애는 방법도 없어요 ㅎㅎ
신랑이 아주 좋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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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게 튀겨졌죠 신랑이 하기 전에는
귀찮은데 뭐하러 하냐는 식이더니 다 먹더라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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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케챱은 넘 비싸더라고요 저까짓 케챱 매일 먹는 것도 아닌데
7천원 가까이 줘야 해서,,그 돈이믄 국산콩 양조간장 사거든요 ㅋㅋ 유기농은 아니더라도
어차피 토마토페이스트로 만드는 거 그까이꺼 설탕 안 들어 간
올리고당 들어 간 거 사자 하고 샀는데 맛이 새콤하고 진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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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떡볶이와 감자튀김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 ㅋㅋㅋ
두가지 동시에 후딱 하느라 엉겹결에 집어 드는 대로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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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떡볶이 완전 초간단이니까 잘 보세요 ㅋㅋ
떡은 물에 불려 두었어요.냉동실에서 갓 나온 떡님들,,
원래 기다란 떡볶이 떡인데 제가 좀 녹았을때 썰어 놨어요
시댁서 시엄마가 떡볶이 해 먹으라고 얇게 뽑아 주신 떡이에요~
이렇게 집에서 쌀로 뽑은 떡은 떡볶이를 먹다 혹 남아도
절대 불지가 않죠 밀가루 섞인 게 아니니까,,
글고 암만 국산 쌀 이용한 쌀떡볶이를 마트에서 사도
직접 뽑아 먹는 떡 맛하고는 다르더라고요 쫄깃쫄깃 한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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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떡 저거 집으면 한 세주먹 정도 될거에요
저 정도면 간장4큰술,물8큰술,맛술1큰술,마늘1큰술,설탕1큰술,올리고당1큰술,깨소금1큰술,참기름1큰술,후추
넣으시고 팬에서 바글바글 끓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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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게 되면 청양고추 두개 넣고 (안 넣으셔도 되요)
떡 넣으시고 사진엔 없지만 파 넣으시고 뒤적뒤적 졸여 주시면 완성
떡 넣고는 한 5분이면 끝나요 ㅎㅎ 완전 초간단하죠?
아이들은 맵지 않게 달콤짭쪼롬 하게 즐기고
어른들은 달콤매콤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글고 절대 짜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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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이에요 윤기도 나면서
맛이 딱 상상되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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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와 고추들에 둘러 쌓인 떡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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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셔보시면 이렇게 별거 안 들어 가는데도
맛있네 하며 맛에 중독되는 떡볶이에요 ㅋㅋㅋ
오뎅도 사실 첨가물이 많고 해서 요새는 안 사다 놨는데
집에 있는 재료로 다 만들어 먹으니 어제 오늘 신랑
치킨 먹고 싶다는 거 안 시켜 주고 간식 만들어 줬거든요
어제 오늘 이틀 2만원은 벌은 셈이에요 ㅎㅎㅎ
사진 찍느라 좀 식은 뒤 먹어서 양념이 저 위에 사진 보다 덜 나왔죠?ㅋㅋ
낼은 아빠 병원 검진 하시는 날이에요.
부디 아무 일 없기를 바라면서
엄마도 같이 오시니까 엄마 드릴려 했던 검은콩을 비롯해서
물건 챙기고 김밥 싸서 가려고요~
저도 담아가요~ 감사해요~
만들어봐야겠어요 너무 좋아요 ㅠ 아 점심시간인데 너무 배고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