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하고도 봄다운 날씨가 계속되던 어느날,
미르에 접속하여 게시판을 열심히 검색하던 중에
소속사 블루드래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반가운 마음을 가다듬고 최대한 빨리 전화를 받았죠..^^
"여보세요~"
이때의 제 목소리는 아마 한 옥타브쯤 올라가 있었을 겁니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바로 들리는 내용은
래원님과 함께 하는 희망나누기 행사가 3월 24일로 결정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지할 내용을 메모하고 전화를 끊자마자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아싸~!! 딱 한마디 외치고 나서리
래원님 홈피에 올려진 희망나누기 공지를 참고하여 미르에도 이쁘게 공지를 올리고.
희망나누기 행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었지만, 여기저기 필요한 물품의 자문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모두의 의견들이 다르더군요;;
의견 1 : 농산물 상품권이 좋지 않을까요??
(토파즈 대답- 가벼운 종이 한 장 보다는 정이 보이는 품목이 더 좋을듯 해요~^^)
의견 2 : 상품권보다는 쌀을 직접 배달시키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집주소도 모르는데 배달을 시킬수도 없고 행사장에서 드리면 너무 무거운지라..^^;;)
의견 3 : 아무래도 생필품이 최고로 필요하지 않을까요?
(집안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불필요한 물건을 사게 될수도..^^)
의견은 많았지만 처음 만나는데다 그 집안 사정을 보지못한 상태에서는
품목결정이 쉽지가 않더군요;;
결국 미르가족에게 의견을 구해서 나온 결론은,
연령구별없이 꼭 필요한 바디용품 세트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탁상용 알람시계로 결정!
(행사준비하다 보면 결정이 필요한 부분에서 늘 시간이 오래 걸린답니다.^^)
그러던 중에 주경수실장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토파즈입니다!! ^^^^
"아~ 네, 토파즈님~"
일본 팬미팅을 치르고 잘 도착했다는 말씀과 함께
[희망나누기] 행사진행에 관한 서류를 메일로 보낸다는 전화였는데요~
"그럼 메일확인하시고 더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 주세요~"
하는 말씀을 들은후 전화를 끊었습니다. ^^
보내온 서류를 다운받아서 살펴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행사 스케쥴로 되어 있어 감탄하며 서류를 넘기던중
우리가 만나게 될 [조손가정 10가구 구성원]에 대한 내용을 읽게 되었습니다.
담담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는 중이었는데..
그 가정의 입장을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마음이 짠해져서..
희망나누기를 하는 하루만이라도 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하는 생각으로 가슴이 차오더군요.
소속사에서 희망나누기 행사및 래원님 활동을 앞두고 미르 운영에 관한 회의를 하게 되어
운영진 한명과 블루드래곤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들어가자 활기찬 분위기에서 업무를 보시다가 애인(?^^)을 만나는듯,
반갑게 맞아 주시는 블루드래곤 식구들께 두배로 반가운 인사를 드리고~ ^.^
이호영이사님의 바쁜 일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소속사의 목소리 좋은 직원분이 갖다 주는 차를 맛있게! 마셨습니다.. ^^
확정된 행사일정표를 받아들고 검토해 보니
3월 24일 하루를 위해서 오래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하신 내용이 너무 알찼고
블루드래곤의 노고를 한눈에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듬~뿍 들었습니다.
미르에서 이런 일을 하게 되면 우리도 이렇게 해야겠구나..
많은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답니다.^^
늘 미르행사를 준비만 해 오다가 소속사에서 완벽하게 준비한 행사에 참여하려니
죄송한 마음마저 들더군요 ^^;
24일 오전에 래원님과 블루드래곤 대표님, 주경수 실장님을 비롯한 몇분이
그 중 두가구를 미리 방문하게 되는 된다는 일정을 전해듣고,
운영진을 두팀으로 나누어 행사준비와 참가자 인솔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블루드래곤에서 후원가정을 위하여 준비한 선물들이 생각보다 많았지만
미르가족들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는 뜻을 전하고
미르 명예회원 기념품으로 준비했던 마우스패드 10개와
간단한 생필품 두어가지를 가져가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우리 미르가족들의 이쁜 마음에 깊은 감사의 눈빛을 지으시더군요~ ^^
24일을 애타게 기다리던 중에 생긴 애피소드 하나!
띠리리뤼~ 힘찬 벨소리에 핸드폰을 들여다 보니 소속사였습니다.
그날의 미션은 행사 참여자의 운동화 착용!!
행사장이 강당이다 보니 구두를 신으면 시끄럽고 바닥이 패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알겠습니다~ 하고 무심코 대답하다가 스치는 생각이.. 이를 어쩌나~ ㅋ
지난 여름, 해바라기 촬영장 방문때, 길이 험하여 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는 지침을 돌렸더니
" 어머! 뭐야~~ 구두를 신어야 키가 커보이는데 어떻게 해요?? ㅠㅠ"
" 아아,, 어떠케~~~ 노란 원피스 입으려고 일부러 사뒀는데 정말 안되요오~~? "
오랜만에 만나는 래원님께 이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야 누군들 아니겠습니까?^^
어쨓든 할 일은 해야 하니 참가자들에게 집합장소와 시간을 첨부해서
[운동화 착용필수!!] 문자메시지를 넣었습니다.
일분후 바로 답들이 오더군요.
" 뭐에요~앙앙~~ 왜 매번 운동화에서 걸려~. 일부러 이쁜 하이힐 준비했는데~~"
" 정말? 정말?? 낮은 구두도 안돼요?? ㅠㅠ 왜 우린 운동화만 신어야 해~"
뭐,, 귀여운 절규였습니다^^
그중에는 고무장갑을 준비해야 되냐는 메시지도 있더군요. ㅎㅎ
드뎌 행사 하루전!
준비하기로 한 물품을 어디서 구입을 하는 것이 좋을지 고심하던 차에
" 아하~ 대형마트에 가면 쉽게 해결할 수 있겠구나~ ^_______^ "
회사출근을 조금 늦추고 쉽게 구입할 생각에 부풀어
오랜만에 집근처에 있는 [홈**]로 갔습니다.
오전이라 그런지 주차장도 한가하여 래원님의 애창곡 [장미의 미소]를 흥얼거리며
가볍게 주차를 하고 본격적인 쇼핑에 들어갈 차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런~ ;;;;
평소 래원님과 닮은 반달형 눈이라고 감사해 했던
제 눈이 가재미처럼 가늘어지는 순간에 봉착했습니다.
[까**]라는 대형마트에서 [홈**]로 업체가 바뀌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눈감고도 찾을 수 있었던 품목들이 판매코너 변경및 납품처 변경이라는 이름하에
모조리 없어졌지 뭡니까 ㅠㅠ
다른 운영진들에게 상황설명을 하며 해결방법을 모색하던 차에
바디용품 세트를 전문매장에 의뢰해서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알람시계 구입을 위하여 부랴부랴 매장을 나왔습니다.
조금이라도 특이하고 이쁜 시계를 찾느라 동네의 시계판매처를 모두 다녔건만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허탈해 있던차에
평소 만만하게 여기던, 그리고 일년만에 찾아가도 토파즈를 기억해 주는
팬시점을 기억해낸건 아마 하늘의 계시였던것 같습니다 ㅋㅋ
돌격!! 자세로 뛰어 들어가서 희망나누기 후원 대상자 명단을 펴 놓고
10가구 학생들의 나이를 가늠해 가면서 알람시계를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둘, 넷, 여섯, 여덟, 열~!!
공부하는 학생들인지라 이쁜 무음시계를 먼저 골라 놓고
남자 초등학생 둘에다 고등학교를 다니는 남학생이 있는 이 집에는.. 마시멜로 토끼시계^^
여중학생 둘이 있는 집에는 귀여운 디자인의 핑크색 시계가 좋을것 같고..
여자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있는 집에는 짱구시계다!! ㅋㅋ
깔끔하게 포장된 시계에다 이름을 적어서 표시하고는
행복한 마음이 된채 뒤늦은 출근을 하다보니
라디오에서 내일 오전에 폭우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나오더군요;;
드디어 3월 24일!!
평소에는 잘 맞지 않던 일기예보가 오늘은 어쩌면 그리 잘 맞는지~
아침부터 굵은 비가 좍좍 내리 퍼붓는 폼이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어쨓든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싣고 블루드래곤을 향하여 출발~
평소에 잘 다니던 한남대교를 통과하고 소속사와 가까운 성수대교를 건너려 했건만,,
어찌하여 내 차는 성수대교 전에 있는 동부간선도로를 달리고 있는지. ㅠㅠ
미치미치;; 를 연발하며 인간네비게이션 사촌 남동생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 얘~ 내가 분명히 성수대교를 건너려 했는데 지금 내륙순환도로를 타고 있거든~"
사촌동생에게 묻기에도 참 민망하더이다..^^;;
시키는 대로 가다 보니 차는 성수대교를 건너서 예정보다 십여분 늦게 소속사앞에 도착!
예약했던 바디용품을 찾아서 운영자 나우래원님과 최희순님, 천재일우님이 먼저 기다리고 있더군요^^
너무 반갑고 이뻐서 와락~^^*
행사준비에만 참여하고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이쁜래원님이 무지 그리웠다는..
때마침 소속사분들이 차에다 필요한 물품들을 싣고 있기에
제 차에 있던 쇼핑백들도 모두 옮겨 싣고 소속사로 올라 갔습니다.
사무실로 들어서자 마자 경쾌한 인사를 받고 보니
출발준비로 북적북적~ 기분좋은 외침들이 들려 오고 있었습니다.
우리 매니져분들 어쩜 그리 활기차고 멋지게 보이시는지~^^
래원님과 주경수실장님은 벌써 출발하신 후였고
저 토파즈와 천재일우가 한팀이 되어 행사준비에 참여하고자 먼저 떠나기로 하고
나우래원과 최희순이 한팀이 되어 행사 참여자 인솔을 맡기로 했습니다.
출발을 위하여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관광차 오신 일본팬 몇분이 후원가정에 전해 달라며
예쁜 곰돌이 인형이 든 쇼핑백과 래원님 선물을 내 밀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받으며 손잡고 반가운 인사를 나눴는데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그 따스한 눈빛만으로도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
먼저 도착한 미르가족 몇 분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하늘을 보니 어느새 비가 그쳐 있었습니다.
드디어 아름다운 사람들의 희망나누기 출발!!
경기도 광주시 소재 노인종합복지회관으로 고고싱~~!!^^
오랜만에 뵙는 황실장님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손에 들린 준비사항 체크표시를 곁눈질로 보니
그제서야 봉사활동 가는 길이란 실감이 났습니다.
소속사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맛있게 먹으며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
미르에서 준비한 선물을 들고 안내에 따라 3층 행사장에 들어 갔는데
넓은 강당에 카펫이 깔려 있고 대형 스크린에는 행사영상을 테스트중이었습니다.
같이 갔던 천재일우님과 같이 미르가족의 선물을 담다 보니
일본팬의 선물과 꿈지님의 양말선물등, 보태어진 선물들로 인하여
작은 쇼핑백이 미어 터질 지경이더군요 ;;
쇼핑봉투를 사야할것 같기에 옆에 계시던 복지관 직원분에게 문구점을 물어보니
걸어서 20여분 거리 @.@ ;;
친절하게도 차로 태워다 주겠다면서 천재일우님과 나가더니
10여분 만에 돌아오시더군요^^
노란 체크무늬 쇼핑백에 마우스패드, 알람시계, 바디용품 세트, 양말 몇컬레씩, 곰인형을
넣고 나니 우리 미르가족의 마음이 같이 담겨진것 같아서 뿌듯~
그사이 도착하신 행사진행자분이 마이크 테스트를 하고 계시더군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소속사분들과 바쁘게 원탁을 배치하고 탁자보를 깐뒤
의자를 8개씩 배치하고 있던 중에 뒤늦게 출발했던 참여자가 같이 돕기 위해 올라 왔습니다.
하나 둘 들어오는 일본팬과 미르가족으로 구성된 이벤트 참가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행사준비를 위하여 발길을 돌리려다가,
우연히 미르가족의 발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입이 귀로 달려가서 걸칠뻔 했습니다.
하나같이 평범해 보이는 운동화를 말끔하게 신고 있었는데
지침을 따른 그들의 마음 씀씀이에 곧 감사의 물결이 밀려 오더군요..^^
일본팬들도 통역의 인솔에 따라 자리를 만들기 시작했고
대만팬과 국내 미르가족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결과 순식간에 준비가 끝났습니다.
팀이름이 적힌 색색의 풍선을 테이블에 붙였을 무렵 희망나누기 후원 가족분들이 들어오셨는데요~
약간은 긴장된 미소를 띄며 입장하는 학생들과 어르신들은
동네에서 늘 만나는 분들처럼 친근감이 느껴지더군요.^^
TV리포터로 활동중인 사회자분의 우렁찬 멘트로 곧 행사는 시작되었고
우리 팬들이 누구보다 보고 싶어했던 래원님이
독수리 마크가 있는 모자를 쓰고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입장했습니다.
순간 너무나 신기해 하며 기뻐하는 조손가정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래원님은 오늘 하루 즐겁고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한후
사회자의 유도에 따라 가장 박수가 큰 테이블로 가서 팀을 이뤘습니다.
후원가정과 블루드래곤 식구, 미르가족이 한팀이 되어서 게임을 진행하는데
게임을 하는 동안 내내 오픈마인드로 적극적인 참여를 하시는
래원님의 모습은 그 나이의 청년들의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그런데...
어머! -ㅁ-;; / 어머나~!! / 세상에~~!!! / 어쩜~~~!!!! *^^*
행사장 게임분위기가 익어갈수록 제 눈에 펼쳐지는 광경은 제 눈을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우리 미르가족들이야 원래 한목소리하는데다 활달한 줄은 알고 있었지만
래원님이하 블루드래곤 식구들의,
행사장이 떠나갈 정도로 필사적인 게임 참여 광경을 저는 분명히 보고야 말았습니다!!
래원님은 스타라는 신분을 벗어버린채 너무도 성실한 모습으로 게임에 참여하셨고
사회자의 "아싸~!!" 하는 게임진행에 맞춰,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 아싸~ "를 외쳤고
같은 팀의 학생들에게 일일이 눈을 맞추시며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더군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미소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큰 웃음소리가 들렸고
이웃집 형, 믿음직한 오빠의 모습으로 행사가 끝날때까지 앉아 있는 모습은
그를 사랑하는 우리 팬들의 마음을 자랑스러움으로 가득차게 만들었습니다.
매니저분들은 팀대표로 나와서 섹시댄스를 추는가 했더니
최고의 유연성을 자랑하는 림보게임을 최종결선까지 펼치고
자신의 팀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모자라 의자까지 정복하는 모습은
정말 평소의 이미지를 의심할 정도로 대~단했습니다.^_______^
평소 젊잖은 우리 소속사분들이 설마??
여러분, 제 말이 안믿기신다구요? -ㅁ-;;
여기! 참고사진입니다. ^^
게임중에 래원님은 재치넘치는 사회자의 장난에 넘어가셔서
원래 없는 노란손수건을 찾느라 한참동안 테이블보 밑을 살펴서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테이블밑에서 서서히 고개를 드는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 했습니다~
옆자리 할머니의 귓속말을 들으시며 고개를 끄덕이는등,
어르신을 공경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오르게 했구요.
사심없는 척하며 앉아 있던 우리 미르가족의 윤기있는 눈은 박수치며 게임을 하면서도,
자체발광을 뿜어내는 래원님께 자연스럽게 향해 있더군요 ㅎㅎ
다들 오랜만에 보는 래원님께 온 신경이 쏠려 있는것은 당연한거겠죠?
그러면서도 팀을 위하여 전력을 다하는 우리 미르가족들! 화이팅!!
사회자와 가위바위보를 겨뤄서 이겨야 하는 게임을 하는데
희망팀 할머니의 한박자느린 가위바위보 승리로 인하여 좌중은 웃음바다가 되고
래원님이 희망팀으로 테이블을 옮겼을때 그 테이블에 앉았던 분들은 만세!!를 불렀지만
나머지 참여자들은 급속도로 좌절모드로 빠져드는 양상.. ㅋㅋ
래원님과 함께 앉았던 삼형제의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래원님은 그중 옆자리에 앉은 막내 세명이에게 많은 애정을 보여 주셨는데요~
행사내내 친형같이 챙겨주시는 모습이었어요^^
뭐니뭐니해도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림보게임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흥겨운 음악에 맞춰서 각팀 대표가 림보를 하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어쩌면 다들 그리 유연한지~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더군요^^
그중 우리 래원님의 림보게임 하시는 모습은 환상적입니다.
래원님 순서가 되자 모자를 뒤로 돌려 쓰는 모습을 본 행사참여자들은
그 사랑스러운 모습에 저절로 탄성을 지르더군요^^
그 긴다리로 어쩔까 싶었는데 너무나도 유연하게 통과하셨습니다.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림보게임 모습을 잠시 확인해 보세요~~^^
림보게임의 최종승리자와 기념사진을 찍을때의 래원님은
마치 자신이 게임에 승리한 것처럼 기쁜 모습이었답니다^^
뒤이은 음악제목 맞추기에선 래원님이 손을 번쩍 들고 큰 목소리로 정답!!!!!!!!!!!!!!
을 크게 외친 결과로 희망팀에서 [짱구는 못말려]를 맞추고 상품을 받는 기쁨이 있었다죠 ㅋㅋ
정말 이날 사회보셨던 분의 진행솜씨는 능수능란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 모르게 하시더군요^^
팀이 한마음으로 참여했던 즐거운 게임이 끝나고
후원가정에게 선물을 드리는 순서가 있었는데요.
우리 미르가족이 준비한 선물을 래원님이 직접 전해 드리고
후원학생들을 일일이 안아드리기까지 하셨답니다. ^^
이 자리를 빌어 마음모아 주신 미르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_)(^^)
영화 해바라기를 상영하기전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꼬마숙녀의 사인요청을 받고
바닥에 엎드려 사인을 해 주셨는데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죠?!! ^^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래원님과 블루드래곤에서 준비한 선물을
행사장으로 옮기는 모습입니다.
팀웍이 좋아서인지 무거운 BOX를 옮기는 모습도 너무 유쾌해 보이네요^^
후원가정을 위한 영화 해바라기 상영이 시작되어 모두가 영화에 빠져 있을때
밖으로 나가시는 래원님을 잠시 인터뷰하게 되었는데요~
인터뷰 말미에 미르가족에게 하트를 날려 주셨습니다.
래원님의 하트가 궁금하신 분은 From.래원방에서 확인해 주세요~^^
한참 영화를 보다가 다음 진행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와서 앉아 있을때
아래층에서 휴식하시리라 여겼던 래원님이 올라오는가 싶더니
주실장님과 장기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 앗! 대박이다!!!!!!!!! "
순간적으로 한장 찍었는데 너무 급하게 셔터를 눌렀나 봅니다.
너무나 어두컴컴하다는..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올려 드립니다^^
다시 테이블에 앉아서 소속사분과 행사진행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래원님 목소리가 크게 들려서 우연히 듣게 된 얘기는
오늘 자전거 상품을 타지 못한 학생이 정말 자전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는데..
갑자기 래원님이 " 그럼 **에게는 제가 자전거를 한대 사준다고 전해 주세요~ "
생각지도 못한 세심한 마음 씀씀이를 다시 확인하고
그의 팬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
대화를 마친 래원님이 그다음 향한 곳은 옆에 있는 탁구장!!
똑딱 똑딱하는 소리가 귀에 들리기에 문앞으로 살짝 가 봤다죠^^
" 우와~ " 글쎄 래원님이 탁구를 치고 계시지 뭐에요~~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장면!! 심봤다~~~^^
환한 얼굴이 너무 멋져 보여서 급하게 촬영을 했습니다.
화질이 너무 안좋지만 워낙 귀한 사진이니 맛보기로 만족해 주세요^^
해바라기 상영이 끝나갈 즈음에는 테이블 여기저기에서
훌쩍 훌쩍하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나중에 들리는 얘기로는 래원님을 잘 몰랐던 분들이 해바라기로 인해서
급속도로 래원님의 매력에 흠뻑 빠져 팬이 되었다고 합니다 ^^*
저녁식사는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뷔페~
어르신들과 학생들을 앞에 세우고 차례대로 맛있는 음식을 담는 모습이
보기에도 한가족같이 오붓해 보였어요.
래원님은 매니져님들과 조금 늦게 들어 오셨고
우리 운영진들은 조용히 뒤로뒤로 표시안나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후원가족, 블루드래곤 식구들, 미르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서
뷔페로 준비된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는 시간은 너무 행복했었는데요.
언제 또 이렇게 편한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그 시간이 더 특별하게 다가 왔습니다.
자주 자리를 옮기며 여러분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 할머니~ 많이 드세요~" 하고 말씀드렸더니
수줍은 미소를 지으시며 " 많이 먹었어 " 하시는데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도 났구요..
손자가 사람을 낯을 많이 가려서 걱정이라는 말씀에
" 할머니, 아까 보니 손자가 춤도 잘추고 성격이 밝더라구요~
이런 애는 칭찬을 많이 해주면 자기 몫은 충분히 하고 살거에요.
잘 클 수 있도록 할머니가 칭찬을 많이 해 주세요^^ " 하고 말씀드렸더니
할머니 얼굴이 환해지셔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때 미르 특별회원인 해피해피!!님이 귀에 붙이는 이혈요법 자격증을 증명하듯이
열심히 봉사중인 모습이 보였습니다.
"할머니~ 어디 불편하신데 있으시면 저쪽에 가셔서 귀에 이혈치료 받으세요~"
요즘 어깨를 치료중이시라면서 가시는 할머니 너머로
이미 지압침을 붙이고 앉아계신 어르신들과
래원님이 어린 학생들에게 열심히 사인해 주시며 얘기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식사후 래원님의 행사가 끝났음을 아쉬워하는 인사후
각 테이블별로 함께한 팀원이 모여서 즉석 기념사진을 찍고
마지막으로 미르가족이 래원님과 단체사진을 찍었는데요~
먼저 미르가족이 줄을 맞추어 정렬하고 옆에 서 계시던 래원님이 어느 순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미르가족 앞에 자리를 잡으시더군요.
그야말로 완벽한 배열이었다는거!! ^^
나중에 사진을 정리하다가 보니.. 우리 미르가족들,
정면을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는 순간에도 래원님만 주시했나 봅니다.
래원님이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린 사진에는 같이 브이 포즈를 취하고
래원님이 손바닥을 쫙 편 사진에는 모두들 손바닥을 쫙 펴고 있지 뭐에요~ ㅋㅋ
헤어지기 서운한 후원가족들을 뒤로 하고 오는 길은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연락처를 아니 나중에라도 한번 볼 수 있을거야.. 하는 생각을 하며
집까지 거리가 먼 후원가족들을 블루드래곤에서 모셔다 드린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 희망나누기 참가자들은 대절해 왔던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 출발전, 오늘 함께 했던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이런 봉사의 기회를 가끔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봉사는 [희망나누기 이벤트]가 없었으면 할 수 없었던 행사였기에
새삼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신 소속사 블루드래곤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참! 버스에서는 제 옆에 임장현 팀장님이 앉으셨는데요~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조잘조잘 물어대는 제 목소리가
뒷좌석에 앉아 계신 이호영이사님께 다 들렸을까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ㅎㅎ
임팀장님께 들은 얘기로는요~
보통 사람들은 짜파게티를 삶으면 그냥 냄비채 갖다 놓고 먹잖아요?
그런데 래원님은 깨끗한 접시에다 이쁘게 담고 데코레이션을 해서
먹는 사람을 감동시킨답니다.
그것도 꼭 참치를 곁들이신다네요?^^ ㅋㅋ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영화준비를 하고 계시고
대본 막바지 작업중이라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지금쯤은 다 끝났는지 모르겠군요.
압구정동에 도착했을때는 거의 9시가 다 된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인사를 마친 이호영 이사님은 들어 가시고
임장현 팀장님과 송매니져님과 함께 참가자들이 가져온 희망수첩에
[2007 희망나누기 행사 경기도 광주시 노인복지회관 2007년 3월 24일]
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이게 한뒤 행사를 마감했는데요.
모두들 지시사항을 잘 지켜 주셔서 진행이 원활했던것 같습니다.
끝까지 같이 하셨던 참가자분들 정말 수고많으셨구요~
일본에서 참가하셨던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 오랜 기간동안 기획, 세심하게 준비하느라 애쓰신
블루드래곤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희망나누기가 계속되어 많은 분들이 희망을 얻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
소속사에서 제 후기를 일본팬클럽에도 올린다고 하셔서 번역이 끝나기를 기다리느라 좀 늦었습니다.
한달이나 늦은 후기지만, 즐거워하실 분이 계시리라 믿고 올립니다.
두서없이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래원님과 마음을 나누며 함께 하는 팬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긴 글에 감사드리고, 운동하는 개인적인 사진 귀한 사진 잘 보았어요.. 래원님 생활이 반듯하다는 것이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듭니다. 감사^^
래원님 옆에 갈때에는 혹시 방해가 될까 싶어서 늘 조심스러운데요. 우리 미르가족분들을 행복하게 해 드릴 수 있어서 저도 기쁩니다.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긴글 사진 너무 감사해요. 뒷이야기가 많아서 더 흥미로웠던것 같아요. 행사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함께 준비하신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래원님의 아주 평범한 모습보니 더 멋진듯 하네요.
래원님과의 하루를 글로 남기기엔 너무 모자라지만 어느정도 분위기 전달은 된거 같군요. 이 행사를 위해서 소속사에서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해 주셔서 우리 팬들이 정말 더 보람있고 즐거웠던것 같아요.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어쩜 한달이나 지난 일을 이리도 자세히 기억하셨을가요? 역시 래원님 일이기에 쉽게 기억에서 지워지질 않는가봐요..ㅎㅎ 장기두는 모습이나 탁구치는 모습... 어쩜 이리 다 예쁜지... 귀한 사진과 후기.. 넘 고맙게 잘 봤습니다....
꿈지님 양말협찬 감사드립니다^^ 이 후기는 쓴지가 조금 되었어요. 쓸 말이 너무 많고 맘은 앞서는데 시간이 없어서 좀 힘들었는데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길기도 하지만,너무나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귀한 사진들도 있어 기쁘게 읽었어요...다들 수고많으셨어요..^^
사진 화질들이 좀 안좋죠? 그냥 분위기라도 알려 드리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앞으로도 미르가족에게 많은 내용을 알려드리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글을 보고 기억이 다시도 나네요...^^ 행복한 시간 참 즐거웠어요....후기 고마워요~~
에코님^^ 그날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단체사진 보면서 에코님 많이 생각해요. 해외팬중에 에코님처럼 오래되신 분은 없을것 같아요. 래원님을 향한 그 열정에 늘 감사합니다^^
지난 시간속에 같이 했던 분들의 부러움이 또 되살아 나네요 ㅋㅋㅋㅋ그날의 모든일들을 하나씩 상상하면서 잘 보았어요 ^^
제 글로 상상이 되신다니 저도 행복합니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하루였기에 래원님의 많은 면들을 전해 드리고 싶었는데 못다한 얘기가 너무 많은것 같아요.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장기와 탁구까지...대체 래원님은 못 하시는게 뭘까요??...ㅋ 새삼 궁금해 지네요..^^토파즈님의 자세하고 긴 후기에 그날의 감동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군요...소속사분들의 섹시댄스...요렇게 사진으로 보니 더 재밌는데요..ㅋ멋지게 올려주신 후기 감동입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소속사 매니져님들의 댄스~ 저 사진 정말 재밌죠? 저도 편집하면서 너무 웃었습니다^^ 이미지 관리를 위하여 차마 영상으로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이 아쉬워요 ㅋㅋ 정말 유머와 재주가 많으신 분들인것 같아요. 미르에 글재주가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부족한 글을 즐거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제야 글 읽었어요..정말이지 행사때마다 넘 고생하시는거 같아서 죄송스럽고 감사드려요. 그날...정말 행복한 하루였죠. 토파즈님 덕에 래원님 장기두시는 모습, 탁구치시는 모습까지 봤네요. 그날 제가 조금이나마 힘이되길 바랬는대 그랬는지는 잘 모르지만...너무도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생생한 후기 너무도 감사드리고 건강하세요^^
테이블 준비하고 의자놓으면서 행사준비하는 동안 우리 모두 충분한 도움이 되었던것 같구요~ 조손가정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한 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제 후기가 늦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것 같습니다^^ 굳이 밝히고 싶지 않았는데.. 소속사에서 제 후기를 일본공식팬클럽에도 올리겠다고 하셔서 번역이 끝나기를 기다리느라 좀 늦었습니다. 저도 빨리 올리고 싶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