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너무 아파요
그래서 결국 12월 마지막주 통으로 휴진하고 입원해서
정밀 검사 받기로 했어요
그리고 오랜만에 클락에 갔어요
환자분께서 도네이션해준 장남감과 쌀과 빵을 사서 이고지고!
차가 무거워서 나가지가 않더라는 ㅋㅋ
쌀 300kg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들에게 하나씩 줄
불 들어오는 모기퇴치 시계 100개 산것도 같이!
라파엘 목사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꺼 같다해서
뿌듯!
인원수만큼 일일이 소분을 거의 100개하니
허리 아작나는 줄 😭😂
먼저 예배마친 어린이들에겐 빵과 요구르트를 주고
저는 계속 쌀 소분 ㅋㅋㅋ
강아지들도 있는데 한 강아지는 빼짝 말라서 너무 아파버였어요ㅠㅠㅜㅠ 스위티 목사가 기생충 때문인거 같다길래 우리도 잘 모르지만 레오한테 앙헬레스 가서 개사료랑
기생충 약 좀 사다달라 했네요
약이랑 사료비가 십만원 돈.
필리핀 물가 요즘 진짜 미치고도 한번 더 미친 상황 ㅠ
예배마친 성도들에게 한봉지씩 나눠주고
내 허리🫢
그리고 성찬기 셋트가 필요하대서
한국에서 샀는데 이거 왜때문에 많이 비싸요??!!
진짜 깜놀🫢🫢
스위티 목사에게 이건 엄마가 한국에서 오면서 갖고 올꺼야 다다음주에 갖다 줄게 하니 손하트를 날립니다 🤣
마닐라로 돌아오는 길
저 산을 보니 유독 닥터박이 생각나대요…
이 병원을 운영하는것도 너무 어려운 일이고
진짜 살자고 하는건지 죽자고 하는건지 모를때도 많고
현타는 매일 오고
얼마 전 휴진 전날 이라 너무 바빴는데
미친 사람 등장할때 마다 스트레스로 과호흡 올꺼 같구..
빡쳐서 친구한테 보여주니 미쳤네 그냥 차단 박아 하길래
바로 차단.
누가병원 절대 오지마세요 제발🙏
이런분들은 와서도 항상 지랄할게 뻔함 ㅠ진절머리남ㅠ
그리고 그렇게 아프면 우선 병원오셔서 기다리시면 되잖아요?? 아니 못참게 아프면 응급실
가야죠 단순한 두통이 아니면 어쩌려고..😏
아기들 많은 날은 어른들은 예약없이 왔다가 진료 못보고 가시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암튼 쉽지 않아요ㅠ
지난달에도 진짜 사람 정신적으로 현타오게 하는
사람 차단했는데 진짜 그 사람 때문에 저 공황장애약
늘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꺼 같아요
말 한마디로 사람 멘탈을 진짜 흔들어 놓는데
물론 내 멘탈이 약해서겠지만서도
진료든 뭐든 나한테 연락해도 내가 확인 못하니 속은 편하대요. ㅎㅎ
모두가 나와 누가병원에게 백프로 만족할 수 없는걸 알면서도 내 스스로 이 병원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제가 힘든걸 저도 알아요
그렇다고 내가 고생한 만큼 물질적인 보상도 없고
몸이 아프니 딱히 보람도 없는거 같고 ㅎㅎ
물론 원장님 생전때와는 많이 달라진 구조여서 그렇겠지만.. 현재 지출되는 급여로 봐서는 우리 닥터쌤만 웃지 않을까😆
그리고 내일 현지 간호사를 한명 채용해서 간호사 쌤이 옵니다 급여 지출이 많이 늘겠지만
간호사 쌤도 우리 병원 일이 만족스러워야 하고 저희도 서로 합이 맞아야 되니 우선 한달간 트레이닝을 하게 될 거예요.
육아휴직 중인 크루즈 닥터가 또 이렇게 알아봐 주었어요
그리고!! 이제 곧 1월..닥터 크루즈가 돌아 옵니다
진짜 풍악을 울려라~~나의 후진 영어도 다 알아 듣는 우리 닥터 크루즈쌤❤️
지금 닥터쌤과 3개월간은 반반 스케쥴을 하고
3월부턴 크루즈쌤이 전담하게 될 거예요
현재 계신 내과 전문의 쌤이 3월에 호흡기내과
스페셜리스트 트레이닝을 2년간 하러 간대요
아무튼 저와 병원 , 클락의 근황은 이렇습니다
저는 이룬 거 해놓은 거 하나 없이 이제 40을 코앞에 두고 있고 뭐 막막하고 일단 나도 모르겠고
전진도 후진도 안돼는 트래픽 상황같달까..
이번생은 그냥 좀 그런거 같고 천국에 가서야
큰 보상을 받지 않을까…😆
주여 생전에도 축복을 내려주소서!
그리고 라파엘 목사 가족에게 좀 안좋은 일이 있더라고요ㅠ 오늘 같이 간 저희 직원과 상황들을 같이 들었는데
이 얘길 듣자마자 이 문제의 솔루션은 돈 밖에 없네 했어요.
오늘 같이 동행한 저희 직원도 현실적으로..
돈 뿐일 것이다 필리핀이 그렇다ㅠㅠ
하는데 소름도 끼치고 정내미 떨어지고..
라파엘 목사에겐 방법을 찾아보자 연락나누자 했지만
방법은 하나 뿐.
그게 얼마냐가 이제 관건일꺼 같다는게
나의 오피니언.
뭐든 잘 다 해결되길 바라보며
누가병원도 평안하길 바라보며
돈 덜 벌어도 좋으니 한번 다녀간 모든이들이 한번에 잘 낫길 간절히 기도하며
오늘을 마무리해 봅니다!
모두 평안한 연말연시 되세요🫶
첫댓글 지진피해는 없는가요? 뉴스보고 옵니다
지진이 있었나여? 감지를 못했어요😂
@쭈우 뉴스에 필리핀 지진 나오길래 문의드립니다
@별이맘 다행히 마닐라는 괜찮았어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나새끼 화이팅 ㅠ
어이쿠야... 정말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있네요..
저런 사람들은 그냥 차단하시고 정신나간 사람들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허리는 정말 관리 잘 하셔야 합니다.
에궁.. 모쪼록 힘내시길 멀리서 응원합니다.
진짜 너 뭐 돼? 라는 유행어가 딱 생각나더라고요. 대사관분들도 대기업 임직원분들도 예약 잡고 기다리시는데 본인이 뭐라고 진짜 빡침이 깊었는데..지금도 생각하니 빡치네요 ㅎㅎ 추운겨울 항상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하세여!
쭈우님 아프지마요 저두 다음에 도와주러갈께요
추운날씨 건간유의 하세요
@쭈우 다음에 도와주러갈께요
저는 7년 전에
척추관 협착
시술 받았던 환자랍니다.
지금은 통증 없이 지내지만 본인이 조심해야 할것 들이 있답니다.
허리 굽힌 자세로 오래 일 하는거 절대 삼가.
무거운거 드는 일 절대 하시면 안 되고
꼭 이런 일을 할수밖에 없을땐 허리 보호대를 꼭 착용 하고 하세요.
그런생각을 하니 편하더라고요. 동네비보가와서 바보라고 놀림받고 기분나빠하면 그게 진짜 바보다ㅎㅎㅎ전 이맘으로 사니 좀 편하더라구요. 그사람들이 디 바보라는게 아니지만 미운소리하는 미운맘에 제가 굳이 다 받아들이지 않아도되니까요 ㅎㅎ 그러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