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2호가 사장되지 않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2010년 1월(카페 탄생일) 귓가에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었습니다.
창간호가 만들어진 시초(始初)는 한 여인이 하루 12시간 식당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번 일당을 전액 후원(後援)하면서 시작됐고. 2호 또한 회원들께서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자발적 모금을 통해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카페에서 자발적인 모금으로 소담(笑談)스러운 글을 한데 묶어 펴낸 우리들의 자취는 파랑새카페가 오늘과 같이 성장하는 시금석(試金石)이 됐으며, 또한 지역별로 온라인(O-Line) 모임을 오프라인(Off-Line)으로 연결시키는 가교(架橋) 역할을 해 카페 성장동력(成長動力)이 됐습니다.
이제 아침 햇님의 속삭이는 소리를 들으며 꽃 봉우리를 부끄러운 듯 살포시 여는 나팔꽃처럼 우리의 카페 모임도 조심스럽게 햇님과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살며시 입을 다무는 나팔꽃처럼 우리는 그해 말 ‘파랑새 비상(飛翔)’이라는 꽃(創刊號 發行)을 피웠듯 파랑새 2호를 통해 달님과 얘기도 하고, 달콤한 이슬로 머리도 감고 목도 축이고 싶습니다. 더 이상 햇님의 눈치를 보며 답답한 가슴을 짓누르지 않겠습니다. 모두가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마음의 쉄터 ‘파랑새’라는 둥지가 있으니까요.
현악 4중주에도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그리고 첼로가 그 나름대로의 음색과 음역으로 앙상블을 이루어 조화(調和)를 이룬 소리를 펼칠 때 한편의 명곡(名曲)이 탄생하듯 우리회원 모두가 호흡을 같이했기에 오늘의 영광(榮光)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끝으로, 이 책이 사장(死藏) 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전파(傳播) 돼 삶의 지침서(指針書)가 됐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또한 카페 회계책임자로써 한줌의 흙을 보탠다는 심정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경의(敬意)와 함께 감사(感謝)를 드립니다.
카페 회계책임자 여심(旅心)
*책 구입하실분은 '신한은행 110-304-478120 민을희'로 입금하시고 주소는 쪽지나 댓글(전화번호 필수)로 보내주세요 (연락처 : 010-8777-4148) 한편, 님들의 뜨거운 참여와 관심으로 파랑새 창건호는 모두 팔렸습니다. 보다 더 감동적인 2호는(400페이지분량) 아직도 많이 남아있으니, 님들의 많은 구매를 요청드립니다. 파랑새 2호가 빨리 팔려야 3호도 빨리 나올 수 있습니다^^ 책값은 택배비 포함 15,000원입니다.(*파랑새2호 구입시 특별회원으로 등업됩니다^^)
우리는 " 싸릿대 여러 개가 몽둥이 하나보다 강하다"는 평범한 진리(眞理)를 현실화 시켰습니다. 파랑새 2호는 "혼돈(混沌)의 시대에 길을 잃고 헤메는 민초(民草)들에게 희망을 준 하나의 파랑새" 에 다름아닙니다.
역사와 문학의 향기를 찾는 사람들 파랑새 제2호는 눈물 없이 읽을 수 없는 가슴 저미도록 안타까운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삼동(三冬)의 긴긴 밤 뼛속까지 아려오는 (寒氣)를 인내(忍耐)하며 살아가는 서민들의 한(恨)을 대변했으며, 정리해고, 봉급삭감, 실업 등 불공정, 부당한 대우 등 복지. 정의사회에 역행하는 모순점을 지적했습니다. 잊혀져간 개발독재 시절의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들의 눈물과 한숨 그리고 추억(追憶)들을 실었습니다.
또한 자식을 생각하는 어버이의 애닮은 심정, 남편과 아내의 길 등 가족 사랑을 씨줄과 날줄로 엮었고 또한 회원들이 카페에 남긴 시정(詩精)과 산문(散文)을 담아 모든이들에게 우리 모두가 다정한 이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사랑, 아픈사별, 이별, 연인간의 그리움 등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도 실었습니다.
제1부는 『마음의 고향(故鄕) 아름다운 추억(追憶)』이란 주제로 유년기의 이야기를 다루었으며 주요내용은 수박쓰리, 빼데기, 외갓집, 가재잡던 이야기, 삘기, 나물캐기, 소꼴베기, 똥장군과 소매구덩이, 보리고개, 할머니의 텃밭 등 아스라이 잊혀져가는 농촌 시골이야기, 고향의 서정 그리고 향수, 별찾던 아이 등을 담았습니다.
제2부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불치병으로 말미암아 결혼을 앞둔 사별, 초록물고기 사랑, cyber사랑, 한남자와 한여자의 슬픈 사랑이야기, 약속의 반지, 이혼, 사부곡, 어느 공처가의 일기, 휠체어 남편의 사랑, 가슴저민 이별이야기, 목련이 피면 생각나는 첫사랑 등을 엮었습니다.
제3부는 『우리들의 자화상』으로 고부간의 갈등, 술병속에 뒹구는 시, 유교집안의 시어머니와 기독교 며느리, 권력이 삐닥할 때, 사회부조화, 정치권력의 오만, 정부시책의 신랄한 비판, 다문화 가정 이야기 등을 중심으로 사회 모순에 대한 치유책 등을 제시했습니다.
제4부는 『우리들이야기』로 귀거래사, 장애인의 꿈, 공무원아내의 넋두리, 만학의 졸업식, 생의 단상, 아버님의 일기장, 아내의 반란, 며느리의 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 사회 생할의 비애 등을 가감없이 풀어냈습니다.
제5부는 『내가 쓴 수필』로 우리카페 시인묵객, 논객들께서 남겨주신 수필을 특별한 주제 없이 모아봤습니다.
제6부는 『다시 읽는 역사 -중앙정보부(KCIA) 부장들』이란 제목으로 한때 그 이름만 들어도 삭신이 떨리던 중앙정보부 부장을 지닌 10명의 사람들이야기입니다. 중앙정보부를 창설했던 제1대 김종필 부장에서 '남산 돈까스'라는 별명의 제3대 김형욱 부장을 거쳐서 정보 정치의 귀재라는 제6대 이후락 부장, 그리고 역적과 의사 사이를 오가는 제8대 김재규 부장과 중앙정보부의 간판을 내리고 국가안전기획부라는 간판을 바꿔 단 제10대 전두환 부장이야기로 중앙정보부 18년의 희비와 영욕을 여기서 읽을 수 있으며 궁정동 안가에서 벌어졌던 권력투쟁에 대한 비사를 40여페이지에 걸쳐 실었습니다.
제7부는 『역사.문화 탐방기』로 전북군산, 전남여수, 경남곤양, 전남진도, 경남산청 등 5회의 기행문을 사진과 함께 엮어 가보지 않아도 쉽게 해당지역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해설해 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8부는『감동실화』는 그 동안 각급 포털사이트, 방송, 아골로 그야말로 송곳으로 가슴을 후비듯 아픈 눈물 등에서 열차례 소개됐고, 게시됐던 실화들 중 우리카페에 올라온 작자미상의 글중에서 48개를 엄선하였습니다. 한편, 이 글들은 산업화가 거세지면서 우리사회에 만연한 급격한 전통가치관의 몰락,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혼돈, 인간성 상실등 갖가지 사회병리 현상을 치유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본 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의 도가니’가 될 것입니다.
이 땅에는 900만개의 카페가 존재(存在)합니다. 이들 카페 중에서 책을 내는 곳은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우리카페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파랑새카페에 남겨진 회원들의 소담한 흔적들을 모아 파랑새 2호를 펴냈습니디. 그럼 어쩜 우리들의 치부(恥部)가 될 수도 있는 생(生)의 적나라함을 시리즈로 엮어서 또다시 책(冊)을 내는가? 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든 것을 음습(陰濕)한 습지(濕地)에서 밝은 양지(陽地)로 끌어내 강렬한 햇빛에 노출하므로서 점점 삭막해지고, 회색의 크렘믈린궁(宮)에 갖혀 사라져 가고 있는 ‘정(情)과 사랑(愛)’을 되찾기 위함입니다. 또한, 우리들의 마음이 알알이 담긴 시정(詩情)과 담아, 우리 모두가 이 세상과 리(乖離)된 특수한 존재가 아니라 모두가 다정한 이웃임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문호 헤르만헤세는 "책속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며, 필요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소설가 장 파울도 인생을 한 권의 책에 비유 습니다. 이 책은 낮선 세계로의 탐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자신과의 소통하며, 인생의 참교훈을 얻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높푸른 하늘을 올려다본 적이 언제였습니까? 맑은 새소리와 함께 서늘한 새벽을 느껴본 적이 언제였습니까? 우리가 아스팔트와 시계와 종이 속에서 잊고 지냈던 것들을 느낄 수 있는 곳이자 모두에게 푸른 하늘을 주는 상쾌함과 생명력을 전해주고 싶은 쉄터, 새벽의 희망(希望)과 차분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파랑새라는 사이버(cyber) 세상이 활짝 열었습니다. 우린 우리만 편하고 배부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린 스스로를 노동자이며, 평범한 가장이며, 아내이며, 자식입니다. 우린 작고 작은 힘을 모아 보다 좋은 세상, 정의(正義)와 인정(人情)이 있고, 미래(未來)의 희망(希望)이 있는,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책을 이 세상에 내 놓았습니다. 또한 왜 살아야하는 지(삶의 동기), 삶에서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삶의 목표), 이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삶의 방식), 그리고 내 삶에 도움을 준 사람은 누구이며, 이들에게 어떻게 감사의 말을 전할 것인지(감사의 마음)를 체득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