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닷컴 방에 들어가 조인 엔터
몇시 몇분 어쩌구 저쩌구...
미리 부킹하고 손님 기다리는 부킹맨의
언급이 부부니까 부부 골퍼 신청하라는것 같아 패스~엔터.
아래로 내려가니 남자 둘 부킹했으니 남자 2 신청받는데서 엔터
남자 하나하나 조인되서 1시8분 티오프 오케이 확인 받고 ... 엔터
상당히 쭈삣 할 것 같은데 까이꺼 사람들 모여 사는 세상인데
뭐 별거있겠냐 싶어 집에서 30분 거리 양지로 출발
CH들어가는 길 조차 생소 해서 헷갈리는데
도착하니 주차장 신설 건물이 생소한게 눈에 들어온다.
옛날에는 아무대나 언덕이고 내리막이고 그저 공간만 보이면
차 들이미러 놓고 라커로 갔던 기억이 났다.
94년도엔 지산CC회원권을 구입해서 지산서 치고
18홀 더 치고 싶으면 양지로 가서 4명 왔다고 하면
낑가 줬던 양지 프론트 여직원 지금은 할매가 됬을라나?
다행히 조인된 코스가 동코스는 아니여서 그나마 다행이다
여기며 집에서 꽁꽁 얼카간
보리차 음료수,이온 3통 가방에 챙겨넣고
지글거리는 아지랭이같은 열기를 온몸으로 부딪히며 스타트홀로 가는데
젠장 티박스가 메트도 아닌것이 잔디도 아닌것이 부직포 ?껍때기 같은걸
박아놓고 거기서 티샷 하는걸 보고 에이 신발 괜,히 왔.네.
하면서도 그래~~~~혼자 와서 오프너 모드로 구질 보고 거리보고
내 샷 연습하러 온거니까 아무러면 어떠냐 하고 3홀까지
대한 뉴스시간이라 여기고 수긍 하고 너그라운 맘으로 패스.
댓글에 감사해님 언급처럼
신발 창 다빠질것 같은 굴곡진
깊은 잔디때문에 바닥이 안보여서 발목 삘뻔한 러프...페어웨이는 손바닥 만하고
페어웨이 옆 러프는 방뎅이보다 더 넓으니 이거야 원...손목힘이 장사 아니고서야
러프에만 들어가면 볼도 못 찾을뿐더라 찾아서 헤드를 대각선으로 열어서 쳐도
볼이 나가질 않는 잔디들의 저항...와 할말없네 ....그래도 거기까지 긍정모드...
그늘로 들어설때 잠시 빼고 등과 가슴팍 팔다리에 수분이 다 빠질것 같은 한증막,바디 굴곡따라
흐르는육수, 정말 오늘 극기 훈련 제대로 하는구나 라는 생각에
동반자 중 한명이라도 고만 칩시다 이러다 디지거씁니다 라고 하면 그랍시다 할라고
했는데 아무도 그런 예긴 안하니 그저 땀 삘삘 흘리며 치는 수 밖에
베이스볼 그립
골프 입문 이래 연습삼아 잡아본 적도 없는 그립을 몇일 연습하고
오버래핑 보다 괜찮네? 라고 여겨 18홀 내내 치는데
헤드를 던지면 손목의 릴리스가 의외로 자연스럽고
드라이버 거리도 10미터 정도 더 나가는 듯 그래서 ....
그래 한가지만 집착하지말고 해보고 안되면 안쓰면 되는데...
인터로킹도 잡아보니 그건 손가락입 불편해서 아예 제껴두고
앞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베이스볼 그립(열손가락 그립)을
그립해도 괜찮다라는걸 직접 학인 한것이 큰 수확이라고 여겨집니다.
氣
氣앞에 勇. 活. 傲. 客. 字를 붙여보면
살면서 용기 활기 오기 객기도 ...필요하지만
정말 때에 따라선 抛棄하는 勇氣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 혼자만의 라ㅡ운드였답니데이.
버릴땐 과감하게 버리자.. . . . .
-ㅃ-
사족: 동반자 중 한분이 다음에 꼭 다시 라운드 한번 더 하자고 하는데 갈까말까요 ㅎㅎㅎ
첫댓글 용기. 활기.!
멋진 도전이십니다 ! 응원합니다! 샬롬입니다.
동반자가 다시 치다고 하심은
실력자임을 한 눈에. 알아보신거네요^^
큰성님 글빨은..
녹슬지 않고 여전하십니다 ㅎ
넘 더우실 땐 그래두 조심하셔야..
가시는 것은 맴 땡기시는 대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