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 유은경
"나 혼자 얼마나 쓰겠냐?"
아껴둔 냄비, 수세미
행주까지 싸 주시는 외할머니.
"어머니 두고 쓰세요."
엄마는 가만 밀어 놓는다.
"나 혼자 얼마나 먹겠냐?"
배 한 개 사과 두 알
꼭꼭 싸 주시는 외할머니.
"뒀다, 어머니 드세요."
엄마는 도로 꺼내 놓는다.
주거니 받거니 하는
그 마음
나도 알 것 같다.
엄마니까….
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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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 유은경
돌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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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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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쇠
23.08.13 08:00
첫댓글
맞아요 ~
엄마닌까
딸이 닌까
돌쇠
작성자
23.08.13 20:33
맞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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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맞아요 ~
엄마닌까
딸이 닌까
맞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