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문정희/Issue Searchlight] 7월 FOMC, 경기는 개선, 하지만 정책은 신중
금번 자료는 '7월 FOMC, 경기는 개선, 하지만 정책은 신중 ' 입니다.
7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0.25~0.50%로 동결 결정했습니다. 다만 일자리 창출과 임금을 비롯해 고용시장이 강화되었다고 평가한 점은 지난 6월 성명서에서 '고용시장 성장 속도 둔화'와 '일자리 창출 감소' 표현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고용시장 개선 외에도 연준은 경제 전망에 대한 단기적인 리스크가 감소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이는 6월 회의 때보다 비둘기적 스탠스가 완화되었으며, 9월 FOMC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미국의 최근 고용, 주택시장,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 점을 감안할 때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영국 브렉시트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과 유럽발 금융불안 등의 이유로 연준은 신중한 태도를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9월 금리인상 확률은 여전히 30%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
[KB김정호/Issue Searchlight] 유럽 스트레스 테스트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금주 자료는 '유럽 스트레스 테스트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입니다.
오는 7월 29일 은행감독청 (EBA)은 EU 은행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이탈리아 은행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증폭된 직후 발표되는 것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입니다. 올해는 자본확충 예상 규모가 크지만 기존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결과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면 충격은 아닐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해 스트레스트 테스트 결과는 항상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하였습니다. 그러나 2011년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 이후 시장은 변동성을 확대한 반면, 2014년에는 테스트 방식에 대한 신뢰 상승으로 시장안정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6년 스트레스 테스트가 기존과 달라지는 점은 적용대상 은행 수가 적어진 점과 합격여부가 발표되지 않는 점이며, 이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이탈리아 은행들의 자본부족은 눈에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는 시장에서 이미 인식하고 있는 바이며, 최근 구제금융을 두고 EU와 이탈리아 간 의견차이가 존재함을 상기 시 향후 배드뱅크 설립 및 구제 시기 등 의견대립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마이너스 금리 시행은 변수로, 이로 인한 은행 건전성 악화가 확인되거나, 독일이나 북유럽 등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생각보다 자본부족이 드러난다면 우려감이 대두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강선아/지주회사] 삼성물산 (028260): 2Q16 건설부문 실적 정상화로 어닝서프라이즈
삼성물산 2Q16 실적 코멘트 드리겠습니다.
삼성물산의 2Q16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 507억원 (-7.0% YoY, +8.7% QoQ)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768억원 (+54.5% YoY, 흑전 QoQ)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건설부문 영업이익 흑자전환과 리조트부문 성수기 효과에 따른 호실적 때문입니다.
건설부문은 2Q16 매출액 3조 2,220억원 (-15.3% YoY), 영업이익 1,180억원 (+60.2% YoY)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카타르 도하 메트로 계약해지에 따라 공사미수금 등을 손실로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토목, 빌딩 등의 국내외 프로젝트 진행 호조 때문입니다.
[KB김세련/건설] 현대건설 (000720): 안정적 실적과 좋은 밸류에이션이 만났다!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4조 6,86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5.5% 하회, 2.7% YoY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68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2.7% 상회,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평가되나, 다소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요인으로는 1) 주택 기성액 증가에 따른 국내부문 원가율 개선, 2) 합산 도급금액 9조원 수준의 대형 4개 플랜트 현장의 안정적 매출 반영에 따른 해외부문 원가율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 주가 기준 밸류에이션 메리트 확대 및 기확보 비중동 프로젝트 착공 모멘텀이 기대됨에 따라 건설주 Top-picks 종목으로 추천합니다.
[KB정승규/제약,바이오] 유한양행 (000100): 별도기준 실적에 실망할 필요없다
2분기 유한양행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3,305억원 (+22.7% YoY, +20.5% QoQ)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주요 도입품목의 매출액이 호조를 보였으며, API 수출 호조도 매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과 R&D 투자의 지속 증가 등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연결기준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KB정승규/제약,바이오] 녹십자 (006280): 외형성장과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에 부합
2분기 녹십자의 연결 매출액은 3,035억원 (+13.1% YoY, +23.5% QoQ)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습니다. 바라크루드가 ETC 매출을 견인하였으며,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습니다.
영업이익은 1회성 요인과 R&D 투자의 지속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IVIG-SN의 FDA 승인이 예상되는 4분기를 기점으로 혈액제제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시장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KB강성진/유틸리티] 한전기술 (052690): EPC 매출 감소가 만들어낸 서프라이즈
한전기술은 2Q16 별도 기준 잠정매출액 1,280억원 (-15.6% YoY, +8.5% QoQ), 영업이익 255억원 (+264.9% YoY, +81.5% QoQ)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KB투자증권 추정치를 각각 104.3%, 95.9% 상회하는 수치였습니다.
영업이익이 급증한 원인은 고원가의 EPC 매출이 감소한 것입니다. 2Q16 EPC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4.2% 감소한 103억원을 기록했고, 대부분의 EPC 매출이 양호한 수익성의 오산 열병합 EPC 매출에서 발생해 손실이 축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고마진의 용역 매출은 2Q16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한 1,1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전기술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7,000원으로 상향 조정합니다. 2Q16 실적 서프라이즈의 의미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하더라도, 고원가 EPC 매출이 마무리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은 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KB강성진/기계] 한국항공우주 (047810):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수주는 부진
한국항공우주는 2Q16 잠정매출액 8,013억원 (+18.0%YoY, +12.8% QoQ), 잠정영업이익 950억원 (+23.1% YoY, +17.0% QoQ)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KB투자증권 기존 전망치를 4% 하회하는 것이었으나, 시장 컨센서스는 19.8% 상회했습니다.
2Q16 매출액이 KB투자증권 기존 전망치를 2.5% 하회한 것은 KF-X 개발 사업 매출이 아직 거의 발생하지 않아 수주잔고 회전율이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완제기부문 회전율과 기체부품 회전율은 수주 물량 양산이 안정화된 결과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2Q16 수주는 545억원으로 KB투자증권 기존 전망치인 2,414억원에 크게 못 미쳤는데, 이는 신규 민항기 수요가 대폭 줄어들면서 기체부품 수주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4,000원으로 상향합니다. 주요 완제기 및 기체부품 등이 양산 단계로 접어들고 있고, 하반기에는 약 3조원의 군수사업 수주도 기대됩니다. 다만 성장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완제기 및 기체부품의 수주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KB이재원/정유,화학] 대한유화 (006650): 하반기 정기보수 없는 가운데 경쟁사 가동중단에 따른 수혜 예상
대한유화의 2Q16 실적 리뷰 코멘트 드리겠습니다.
대한유화의 2Q16 영업이익은 11.9% YoY 증가한 985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2Q16의 영업이익은 KB투자증권의 추정치를 3.7% 상회하였고, 컨센서스와 비교해서는 4.5% 상회한 수준이어서 KB투자증권과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영업이익률은 4.8%p YoY 증가한 24.3%를 기록했으며, 매출원가율은 72.4%로 감소했습니다.
2Q15와 비교하여 실적이 성장한 이유는 2Q16에 원재료인 나프타의 가격 평균이 30.1% 하락한 데에 비해, 생산제품인 HDPE (High Density Polyethylene)의 가격 평균이 14.2%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2015년 12월부터 가동이 중단되어온 싱가폴 소재 Shell의 재가동이 지연되었으며, 에틸렌의 가격이 CTO (Coal to Olefin)의 채산성을 회복하지 못하는 수준인 1,200달러/톤에 머물러 있는 것이 원인으로 파악됩니다.
[KB Bond daily] 원론적인 수준의 7월 FOMC, 연내 2회 인상가능성 더욱 낮아질 것
* 금일 전망: 원론적인 수준의 7월 FOMC, 연내 2회 인상가능성 더욱 낮아질 것
향후 경기개선 여부에 따라 금리인상이 결정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만을 확인한 FOMC 결과로 연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6월 FOMC의 경우 만장일치로 동결되었으나, 7월은 찬성9, 반대1 (에스더조지-인상)로 반대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전과 비교해 경기진단 내용이 긍정적으로 변경되긴 했으나, 향후 통화정책 (금리인상)에 대한 특별한 내용은 부재하며, 미국채 금리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기존 연2회를 고수했던 연준의 입장은 더욱 약화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외 주요국들의 통화완화/ 재정정책 등은 계속 강화되고 있어, 시장금리 역시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보다는 주요국들의 완화정책에 더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달리 지표개선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국내경제도 주요국들의 완화정책 기조에 동참할 경우, 하반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최근 ECB나 BOJ의 추가완화, 그리고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축소가 국내 등 신흥국 고금리 채권 투자 확대에 기여하고 있어 외국인의 원화채 선호현상도 채권시장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Credit
우량회사채 선호로 인해 AA급 위주의 강세장이 시현되고 있는 회사채, 여전채와 달리 공사채는 AAA보다 AA+등급 스프레드 축소가 돋보입니다. AAA등급 공사채 개별 스프레드가 지난 6월 말 대비 전반적으로 1.5bp 축소에 그친 반면, AA+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도시공사와 강원도개발공사는 스프레드가 각각 6bp, 2bp씩 줄어들었습니다. 공사채의 경우 정부의 손실보전조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도시공사는 시로부터의 출자, 정부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임에 따라 오히려 낮아진 금리 레벨을 감안해 캐리 추구 관점에서 AA+로 투자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국고채 금리 플래트닝 장세가 이어짐에 따라 과거대비 캐리매력이 감소한 특수채 장기 구간은 아직 브렉시트 이후 스프레드 확대폭을 되돌리는 구간에 있어 장기물 투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