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8장
14 사람의 심령은 그의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
14 The spirit of a man will sustain his infirmity; but a wounded spirit who can bear?
가족들에게, 나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늘 온유함과 사랑으로 대하고 싶었습니다. 나를 십자가에 박고, 나는 없고 한 마디에도 인내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현실이 좀 이상합니다. 많이 속상합니다. 저에게 함부로 대하며 쉽게 여겨지는 것이 속상합니다.
믿음으로 사랑으로 키우려 눈물로 왔지만, 아직 더 자라가야 하는 과정이지만.. 계속 보채며 감당하기 어렵게 미운 행동과 말을 하는 아이를 돌보고 타이르고 훈육하고, 엄하게 혼내고 그래도 또, 그래도 또.. 너무 지칩니다.
게다가 큰 아이들과 다른 사람들도 저에게 원망하고 불평하며 마치 제가 동네북 같습니다. 존중히 여겼는데 저는 존중히 여김을 받지 못합니다.
마음이 상하고 아픕니다. 실망스럽습니다. 화도 납니다. 실패감이 몰려옵니다.
하나님.. 이 현실을 하나님과 함께 바라보고 하나님의 시각으로 재해석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기연민에 빠지기에 쉬우니 다시 저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립니다.
‘나’는 무어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나’는 소리치고 싶습니다. 그러나 ‘나’를 주장하여도 나아지는 것은 없고 오히려 더 힘들어질 뿐입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저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상한 저의 심령을 일으켜주실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저에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 밖에 둘 곳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주시옵소서. 저의 부정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저를 존귀히 여겨주시고 소중히 대해주시는 예수님만 더욱 신뢰하고 따르게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저의 심령이 상하였으니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저를 일으켜주실 분, 나의 의원이신 예수님께 엎드려 나아갑니다. 주님께 구합니다. 나의 상한 심령을 일으켜주시는 예수님 의지합니다. 주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