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되니 여기저기서 봄 편지는 날아드는데
봄 마중을 나가려니
꽃샘바람이 맵습니다.
집안 깊숙이 들어오는 햇살의 유혹을 못 이겨
망설이는데
갑자기 정전이네요...
편리함의 마비!
망설임도 끝을 내고 통도사로 향했습니다.
만개한 꽃에서
산사의 맑은 바람을 타고 퍼지는 은은한 향기...
이렇게 봄 마중을 했습니다.
통도사에는 여러그루의 매화나무가 있으나 영각(影閣) 오른쪽 처마 아래 매화가 매년 가장 일찍 꽃을 피웁니다.
영각(影閣)은 이곳 역대 주지스님이나 고승의 초상 85폭을 모신 전각이며 이곳 홍매화는 수령이 약 350년 정도로 추정이 되며
고운 연한 분홍색을 띄는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매화는 제각기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이곳 통도사 홍매화는 자장매(慈臧梅)입니다.
신라시대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법명에서 따 온 것입니다. /옮겨온 글
첫댓글 꽃 소식에 마음 한쪽이 훈훈합니다 춥다고 해도 꽃 피는계절이 오고있으니 생각하기에 마음이즐겁습니다 재영님사진 감사 합니다~~
봄은 이렇게 오고야 마는 것을...
시샘바람에 한동안 겨울인가 했는데 오늘 고향엔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군요.
이번 주말에 많이 행복하길 바래요 친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