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도덕산’ / 큰 도시를 품고 있는 작은 산

[용타기]

경기 광명시 ‘도덕산’

큰 도시를 품고 있는 작은 산

광명시 랜드마크 ‘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곳

도덕산(道德山)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철산동, 하안동 등에 걸쳐있는 높이 183.1m 산이다.

산의 위치가 시내 중심부에 해당하며, 도시자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덕산입구에 있는 공원.

공원부근에 있는 도덕산 쉼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도덕산의 유래에 대해서는 지나가던 사신들이 ‘도(道)’와 ‘덕(德)’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서 생겨났다고 한다.

또한 도덕산 기슭에 질그릇을 만들어 살아가던 ‘덕쇠’라는 도공이 부부의 인연과 도리를 깨달았다고 해서 도덕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도덕산은 산이 높지 않고 크지도 않는 도시의 산이다. 하지만 산속에는 거미줄처럼 많은 오솔길이 있다.

갈참나무나 진달래 숲길이 있다가 튤립나무와 전나무 숲길이 나오기도 한다. 짧은 나무 계단도 있고, 경사진 길도 있고,

평평한 길도 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포장도로와 데크길이 있다.

공원 입구 조그만 주차장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면 공원 광장과 함께 ‘도덕산 쉼터’ 건물이 보인다.

쉼터 옆에 있는 데크 계단이나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나무 계단이나 흙길이다.

출렁다리 표시판따라 올라가다 보면 두 번째 화장실 앞에서 데크 계단과 포장길이 만나는 입구가 보인다.

이후부터는 이정표를 따라 데크 계단으로 걷거나 숲속 길로 걸으면 된다.

도덕산 도시자연공원 입구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바닥분수와 벽천이 흐르고,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정자도 마련되어 있어 광명의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덕산에는 아카시아나무를 비롯해 떡갈나무, 수리나무, 팥배나무, 밤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다. 도덕산 서쪽 능선부에는

채석장에서 생겨난 저수지 형태의 연못도 있다. 도시자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도심에 인접해 서울 근교에서 주말 나들이로 갈 수 있는 대표적인 산이다.

화창한 초여름날 도덕산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송화가루가 바람에 날리고, 층층나무는 하얀 꽃을 터뜨리고 있다.

화려한 봄날은 가고 바야흐르 본격적인 푸르른 여름날이 온 것이다.

도덕산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정상을 오르는 길목에 인공폭포 상부와 등산로 2곳을 연결하는 높이 20m, 길이 82m,

폭 1.5m의 출렁다리가 나온다. 2022년 봄에 개통한 다리다.

도덕산 폭포와 출렁다리.

Y자 형태로 만들어진 현수교로 바닥은 뚫려 있는 강판이다.

다리는 강철로 만들어져서 튼튼한데 성인 640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다고 한다.

출렁다리 아래에는 인공폭포와 연못이 있다. 연못에서는 로봇 잉어가 헤엄치고 있다.

다리의 중앙부에서는 인공폭포를 배경으로 멋진 인증샷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곳은 ‘초록빛 숲과 인공폭포,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만남과 화합의 상징’인 출렁다리로 광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한 곳이다. 폭포 가동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기상 악화 및 기온이 0℃ 이하일 때는 가동하지 않는다.

출렁다리가 Y자형이란 것은 출입구가 세 군데란 이야기다. 어느 방향에서 오든 되돌아 갈 수 있고,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한쪽은 도덕산 정상과 통하고, 다른 한쪽은 유아숲체험장을 거쳐 도덕산 공원으로 이어지고, 또다른 한쪽은 도문산 사거리와

야생화자연학습장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도덕산 정상코스가 아닌 다른 두 코스에서는 출렁다리 아래 인공폭포 쪽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다.

Y자형 출렁다리에서 조금 올라가면 도덕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도덕정'이라는 정자 쉼터가 있다.

정상에 있는 '도덕정'

<산행코스>

지하철 광명사거리역 4번 출구 → 100m 직진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11-1, 12번) 환승 후 종점에서 하차 → 도덕산공원 입구 → 바닥분수 → 야외체험장 → 인공폭포 → 출렁다리 → 도덕산 정상(도덕정) → (되돌아서) 유아숲 체험장 → 출렁다리 →

야외체험장 → 도덕산공원 입구(원점 회귀)

등산로 곳곳에 볼 수 있는 소원 돌탑들.

<도덕산 가는 법>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4번 출구로 나와서 100m 정도 직진하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11-1번이나 12번 버스로

환승하여 10분 정도 지나면 종점에 도착한다. 버스 종점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도덕산 자연공원 입구가 보인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4번 출구로 나온다.

4번 출구에서 나와 100m 정도 직진한 곳의 버스정류장에서 11-1, 12번 버스로 환승하여 종점에서 하차하면 된다.

*방문일 : 2024년 6월11일(화)

<용타기 블로그 안내>

*블로그 제목 : ‘삶은 아름다운 현실이다’

*블로그 주소 : https://blog.naver.com/byt0108

[종이등불]

저녁 뷔페 먹고
잠깐 카페 들어왔습니다.

도덕산에 얽힌 내력과 함께
청량한 초여름 산의 모습.
감사합니다.

[용타기]

경주에서의 분주한(?) 시간에도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