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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건셀 닉네임
야~호 토요일이다......
건셀에서 마음이 통하는 (심통) 님들과 어언 2010년 11월 18일이 되면 4년이라는 세월을 한결같은 마음 (일심초)으로 토요일이 되면 산 (토요산)을 찾았다
올해도 열심히 山도장을 잘 찍었는데 에구구.. 추석 밑 성묘 땜시롱 토욜 산행을 하지 못한다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긴 했는데....... 그리고 새벽에 주홍빛 옷을 입고 눈비비고 일어나는 둥근해 (일출)도 보았는데 山이 아니고 용인공원으로 향한다...
바리 바리 싸들고 9시가 넘어서 출발한..... 징검다리 추석 연휴 첫날이라 그런지 뻥 뚫린 고속도로는 여유롭게 소통 되었다..
차창 밖 티없이 웃고 있는 태양 (써니) 언저리엔 아침을 여는 찬란한 빛 이 창가에 붙이치고.... 아.........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다....
지나가는 차엔.. ㅎㅎ 아기를 안고있는 엄마가 양산을 차창에 피고 가는 모습까지 보였다.. 얼마나 따사로웠으면.....ㅋㅋㅋ
헤헤,,,, 지금쯤 울님들은 도착해 푸른 바다의 물결의 요동의 소리 (파도)를 들으면서 넘실 넘실 춤을 추듯 걷고 있을까 ? 오늘은 황금산을 오르니 신나게 황금을 캐고 있을까 ? 아님...머리카락 날리는 여신의 모습처럼 산들 바람따라 (바람의 여신) 걷고 있을까 ?
오.....호호
툐욜만 되면 자연속으로 山를 찾아 가는 건셀...... 이런일 저런일이 있어 못갔던 울님들 생각이 이제서야 난다 가고는 싶은데 갈수가 없는 상황....... 부러움과 함께 조금은 아쉬워 했을지도 모른다는...
이렇게 토욜이 되면 갈수있는 행복의 선택은 쉬운것이 아니란것을 난 오늘 새삼 느끼며.........
산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산사랑) 대한 팔도의 山을 누비고 그리고 세계 명산꺼정 누리고 (산누리) 싶은 마음은 아마도 똑 같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이 모두가 자연이니라...... 그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는지 계절마다 풍성하게 호흡하는 자연은 늘 향기가 난다
"의인 (義人)이란 향나무처럼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뿜는 사람이다" 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향나무가 자신을 찍는 도끼에게 향을 품는다는 말이 참으로 가슴에 와 닿았다
스스로 향을 뿜는 사람은 난.......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아니, 자연과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학창시절......... 가을 소풍을 갔을때 은행잎 한잎 따서 책갈피에 넣어 두고 네잎크로바 찾아서 행운을 책갈피에 끼워놓곤 보들 보들 햐이얀 솜털 (에델바이스)처럼 고히 고히 간직해서 한해가 끝나가는 무렵에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던..... 지금도 풋사과처럼 싱싱한 그 시절에 느꼈던 자연의 소리 또한 지금도 변함이 없다..........
길가엔 코스모스 향기가 사랑으로 품어나오고 (가을사랑).... 호박은 늙어서 주렁 주렁 코 빠트리고 있는 모습이라니.......ㅎㅎ 아........ 용인에 와보니 온통 자연은 가을의 회색빛으로 물들어 있다
이 가을을 약속하는 수확이 차를 타고 가는 길가의 모습에서도 노랗게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불혹의 나이가 훨 지난.. 그리고 어느날 부터 시작한 산행.........
솔향기가 살랑 살랑 (솔바람)바람을 이르키며 가끔씩 창공을 나르는 새 (보라매)처럼 높고 높은 산 (고산) 마다 저마다 또 다른 성취의 맛을 느끼게 하고 호위대처럼 (칸보이) 느낌이 드는 산을........
달콤한 풍요의 美의 향기가 나는 (쟈스민) 山을 고집스럽게 우기며 인생의 또 다른 텅빈 충만의 무한대 (영표)......... 오로지 하나의 정점 (일표)이 내겐 되었다
그리고 늘 난 山에를 오를땐 처음엔 무척 힘이 든다 자연석은 있던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고 (재암) 작은 자연석 (재암투)에 앉아 쉬고 싶을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하하... 그러나 울 건셀 젤 막내동이 (민준이)도 잘도 올라가는데 나는 왜 이럴까 ? 했던 적도 있었으니깐..호호..ㅎㅎ
지금도 건셀 속도는 샘가의 소나무 ( 천송) 속도라고 한다 이그그.........
뭐 그래도 좋았다...참 밝음 (명진)으로 너스레를 떨면서 내 속도를 유지하면서....... 난 웃는다 그것은 토요일이 있기 때문에....
학이 춤을 추듯 (무학) 훨훨 날아 저 하늘의 수십억중 빛나는 (은하수) 별이 되어 돌이 돌이 갑돌이 프러스 삼(삼돌이)과 갑순이 또... 돌처럼 강인한가 하면 쇠까지 녹여주는(돌쇠)..... 불같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축제의 한마당을 만들며 모양좋고 사람좋고 분위기 좋은 건셀에서 배려와 믿음으로 똘똘 뭉친 지혜의 광채 (혜광)가 나는 향을 뿜는 사람들과 함께 山을 가니깐...ㅎㅎ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남을 비판하고 한탄 하는 일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 자신을 아는 일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힘들때 포기하는 것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힘들때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바다를 지키는 (조선수군) 장수처럼 긴 나무의 장대 (솟대)가 보이지 않는 수호신이 되어 내 자신을 알아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라고 山을 알게 했나보다
솜사탕처럼 흰구름 몰려오는 (안개) 봄 바람에... 살랑 살랑 치마자락 젖혀주는 빗방울 (봄비짱)처럼 남쪽나라 저 바다 (남해다)에서 전해오는 희망의 메세지를 담아도 담아도 끝이 없는 (종재기) 그릇속에 채우리라........
제빵왕 김탁구가 50% 육박하며 목요일에 30회로 끝이났다 김탁구는 모든 역경을 딛고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는 드라마였다
마지막회 전회 분에서...
구마준이가 김탁구에게 넌 백만년이 지나도 이해 못할 녀석이야 ? 그렇게 악행을 했는데도 어떻게 웃고 살수가 있니 ?
김탁구........ 그건 살아있는 한 아무것도 끝난 것이 없다라는 것이야 오늘 나쁜일이 있다고 그것이 끝이 아니고 또 다시 좋은일이 온다는 것이야....... 그래서 웃을수가 있다라는 말을 했다
중국의 마조 선사가 생각이 난다 시자(불법을 배우려고온 스님)와 함께 가을 산을 가는 도중 들판 한 가운데 연못에 오리때가 합창을 하고 울고 있었다
마조 선사가 시자한테... 저게 무슨 소리냐 ? 시자.... 오리 울음 소리입니다
한순간 후다닥 하는데 보이질 않는다 어디로 갔느냐 ? 시자.... 날아갔습니다...... 그 말이 끝나자 마자 마조 선사는 시자의 코를 비틀어 버렸다
지금도 오리가 날아갔느냐 ? 바로 지금이다 지금 이순간.. 이찰라가 있기에 웃을수 있는것 이 아닌가......
바로 이순간이 과거요.... 이순간이 현재요... 이 순간이 미래인것을 좋은일.. 나쁜일도 다 순간 순간 이어져 가기에......
좋고 나쁜것들에 연연하지 않고...집착하지 않고 김탁구처럼 웃을 수 있는 여유는 지금 이순간....이 찰라..... 긍정의 힘이 아닌가 싶다 이 순간을 계속 맛 보면서 살고 싶은 것이 우리네 인생이 아니던가 ?
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현 실태는 내가 가지지 않으면 빼앗기는 것이고 내가 이기지 않으면 진다 라는 요런 나쁜 사람은 파멸의 말로를 보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ㅎㅎ
이런 세상속에서도 착한 사람은 이기게 되고.... 또 이런 세상 속에서 행복해지려면 우리 스스로 변해야만 가능하지 않을까 ?
스스로 변하여 한결같이 진솔하고 솔직한 진심이 되면 통 (通)이 되어 정신적으로 만족하면서 사는 삶이 되지 않을까 ? 김탁구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느낀 느낌이였다........
그리고 자연과 함께 하는 순간들...... 지혜의 마음으로 (혜심) 긍정의 힘으로 자연과 함께 하는 그 순간을 건셀에서 맛보면서 살면 되는 것이다
에구구 (클났다) 큰 형님 (이수남)이 나도 가끔 카페에 들어와서 댓글도 달아 주는데.....잉..
어........엉 포천에 큰 형님도 계시네 (605 주임원사) 근디유.. 포천 형님은 영 카페에선 볼 수가 없네..... 언제 또 형님댁에 가서 들기름에 소금만 넣은 지장보살 나물 해달라고 해야쥐...
이번 황산 원정 산행에 젤로 막내님 (준민)이 카페에 들어와서 요 글 보고 웃으면서 아... 황산이여........ 그 시간만 손 꼽고 있을테고.....
써니언니 친구분 (정현기) 바쁘신가봐여.......ㅋㅋ 아...어디 정씨인가요 ? 저는 동네 정씨인데........ㅎㅎ 두번인가 오시고 통 산행에서 볼 수가 없네요...헤헤
가수 남진 오빠가 생각나고... 동해 바다가 생각나고 아..또 있다 황산 정상에서 거나하게 술한잔 사신다는 (정남진) 언니..... 기대 만발입니다.........
근디요.... 태극권에 바람난 남자 (태바남)는 요새 무지 바쁘신지 얼굴 뵌지가 오래된것 같네요....하하 ㅎㅎ 임원회의때에도 뵐 수가 없구요.. 조만간에 뵐수 있기를 희망해 보면서..........
와우...... 영근 벼 이삭처럼 무르익은 마음의 고향..... 차근 차근 쌓아올린 건셀의 탑이 황혼의 황금탑이 되기를 기원해 보면서.....
어머니의 정 (精)처럼 푸근하면서 농익은 향기가 마구 마구 뿜어나오는 이 황홀한 낭만은 앞으로 계속 ing............. 건셀의 향기나는 닉네임처럼........
집에 오니 오후 3시가 넘었고.... 내 머리속엔 황금산을 그려 보면서 산행기로 대신합니다.. 건셀 홧팅...
- 건강셀프등산회 천 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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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새벽에 주홍빛 옷을 입고 눈 비비고 일어나는 둥근해 (일출)도 보았는데.. 저를 비롯해 많은 님들의 닉네임을 멋지게 만들어 주셨네요 ㅎㅎ 암튼 대단한 글 재주를 가지셨고.. 이렇게 글로 표현해 주시니 명품 카페의 멋진 회원님들 맞습니다. 성묘길 수고 하셨구요 평안한 주말 보내십시요~^^*
내가 젤로 해보고 싶은일 중에 하나는 천송님 머릿속을 연구해보는겁니다, 나혼자 힘으론 택도 아이고... ... 어느기관에 부탁을 하면 되나요...?ㅎㅎㅎ 우야면 울님들의 닉네임을 붙여 맛깔스런 야~그를 그릴수가 있을까요....!! 특별한 비법이라도 있나요? ? ㅎㅎㅎ
사람이 아름답다는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을진대 천송님은 그 아름다움을 몇개나 가졌을까요?. ..저는 지고지순한 들꾳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 둘레에는 영글어가는 열매들이 가득하니 흔들리는 바람으로 남으리.....
회원들의 닉네임으로 이렇게 훌륭하게 산문을 쓰심 정말 훌륭하십니다
글쟁이 머리로는 어떤것도 글의 소재로 쓰이네요
이번에는 황금산을 가지못해 무엇으로 산행기의 빈자리를 메꿀까하고 궁금했는데
이렇게 한사람 한사람 닉을 지목해서 쓰신글 감동입니다
산소에 다녀오신다 피곤했을텐데 이렇게 자리매김 해주신것 감사감사 !!!!!!!!건셀의 보물......泉松
끝말잇기에서 갈고 닦은 실력의 꽃을 보여주네요.... 천송님만이 할 수 있는 이 멋진 글을 보는 건셀이야 말로 명품중에 명품이랍니다.
이번의 닉네임을 보니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껴봅니다...보통의 드라마는 권선징악으로 피날래를 장식하는데 이번 김탁구의 경우 의인 한사람으로 인하여 악인들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였으니 한차원 더 높은 경지를 보여 준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우리 건셀도 세상을 품고 한차원 높은 카페가 되길 기원합니다..
정말 예술적인 글입니다^^ 뛰어난 표현력에찬사를 '선수군' 있어 참 다행입니당~ 좋은 한가위 연휴 되시길...
참으로 총기있고 귀여운 사람입니다...물 흐르듯 글을 이어가며 건셀의 모든 닉을 엮었네요...누군가 사랑하려는 사람이 있다면...이런 사람 어떨지요...ㅎㅎ
IQ 가 380은 되보이네요 ? 아님 정성이 가득하시든가? , 잘 보았습니다 , 추석도 잘보네세용........
맛갈나는 글솜씨와 아주 절묘한 표현에 넉을 잃고 읽었습니다.
차원높은 우리님들의 닉네임의 깊은 뜻을 되새김하는 시간에 되었습니다.
천송님의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한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즐건 추석 되시기 바라며~~~
얼마 안된 시간이지만 ...여기에 세월유수를.... 아름드리 가득 전하는 마음이 한꺼번에 자리합니다.
아 ~ 그 ~큰요 . 천송님 머리속엔 어떻게나 많은글들과 그리운정 들이 울건셀을 늘 빛나게 해주시네요 . 잊지못할 건셀의 또 건셀만이 누릴수있는 행복인것같읍니다 . 해피하고 마음이 풍성해지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천송 ! 산에 참석못해서 ~ 청송이 없어서 ~ 이빠진 사람들 처럼 ~ 말없이 다녀왔읍니다 . 토욜 산행에 뵈요 .
아름다운 강산 아름다운 글~~건셀에힘이 아닌가하네요^^*^^ 가을 들녘만큼 풍성하고 따뜻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울님들.......... 감솨 합니다...........헤헤
영광스럽게 저도 있네용~~ㅎㅎ 이번엔 천송언니도 황금산에 안갔으니 기행문도 없으려니 했드만 이런 반전이 있을줄이야....언니글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건셀님들 닉명을 되세겨 봅니다요....대단한글 감상잘했습니다...^^
태바남은 건셀 출장중인줄 아뢰요~~~
늦은 인사드립니다.중국 황산 원정 산행의 안산과 즐산이 있기를 바랍니다.^^
ㅋㅋㅋ너무 웃기다
천송님 마음이 더 아름답습니다.....
역시 천송언니답습니다. 언니는 몸짱, 얼짱, 글짱, 이 모든것은 맘짱에서 온것이 아니옵니까? 꼭 향기나는 사람입니다.
대단하신 울 천송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넘 잼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