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와서 일주일에 2,000불이상 벌고 있어요…?! ”
- 워홀러 이상원씨!! “
![](https://t1.daumcdn.net/cfile/cafe/02022E3550C522D828)
요즘 워킹 홀리데이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나라가 호주와 캐나다이다.
그 중에서도 워홀러(워킹홀리데이를 오는 젊은이들의 줄임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호주는 워킹을 준비하기에 아주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1년에 4,000명의 워킹비자를 주고 있는 캐나다와는 달리,
호주는 인원제한도 없으며, 준비기간이 4~5개월이 걸리는 캐나다에 비해
단, 몇 주만에 비자가 나오기 때문에 아주 쉽게 올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쉬운 과정과는 반대로 호주 워홀러들의 삶은 그리 녹녹치 않다.
대부분의 워홀러들이 영어가 안되기 때문에,
한국인 사장 밑에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일하고 있다.
보통 한인 식당에서 일하면 시간당 9~15불을 받고 ,
영어가 되는 워홀러들은 호주 공장, 농장, 카페, 청소잡등을 하며 15~20불 정도를
받으며 일한다.
하지만, 이런 잡들을 잡는게 쉽지가 않아서,
현재는 이런 잡을 파는 사람들도 생겨날 정도로 일자리를 구하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인게 현실이다.
아는 지인의 소개로 호주에 첫발을 내딛은
워홀러 이상원(28세)씨는 처음부터 용접을 하기 위해 워킹으로 왔다.
대학에서 작업 치료를 전공했고, 병원에서도 장기간 착실하게 근무를 했지만,
우연한 기회에 용접을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려,
용접을 배워서 조선소에서 2년간 근무를 했었다.
젊고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고 호주 용접사로 도전해보기 위해 왔지만,
한국에서 배우고 일했던 용접으로는 테스트를 보는 회사마다 떨어져 일을 할 수 없었다.
결국은 몇 개월을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MWA를 통해서 재교육을 받은 후, 지금은 취직이 되어서 일을 하고 있다.
“ 호주에 와서 용접, 청소, 트롤리, 컴퓨터 수리등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해본 것 같네요
처음엔 아는 형님의 소개로 용접을 하게 되었는데, 시급 30불을 받고 일했지만,
이틀정도 일을 나가면 2주정도 일이 없어서, 그 돈으로 살기에 벅차다 보니 다른 일들을
알아보다가 청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는 시간당 14불을 받았지만, 노동의 강도와 시간대비 페이가 너무 적어서 다음으로 구한게
트롤리였습니다. 트롤리는 쇼핑센터에서 카트를 정리하는 일이었는데. 하루에 100불씩 받을
정도로 페이가 좋은 편이었지만, 장기적인 비전이 없어서 그만 두었네요.”
한국에선 어디서 용접을 배우셨고, 호주와 한국은 용접기술이 차이가 많이 있나요?
용접은 한국에 있을 때, 대우조선해양 기술교육원에서 처음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때 용접을 배워서 호주로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구요.
그래서 호주에 왔지만, 막상 호주에서의 용접기술이 한국과는 차이가 많이 났고,
제일 힘들었던 것은 배우고 싶어도 배울 곳이 없었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용접 자격증이 아주 중요하지만,
여기서 따는 호주 용접 자격증은 취직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호주 용접 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수천만원씩 돈을 쓰는 것 같은데,
사실 호주에서는 용접 자격증보다 기술이 먼저 입니다.
매번 회사에 들어갈 때마다 테스트를 보는데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99% 거의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십년 용접하신 분들이 본인의 용접 실력을 너무 믿으시고
대행사에 엄청난 돈을 내고 왔다가 테스트에 계속 떨어져서
한국에 돌아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너무 안타깝더라구요…그런 분들이 안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호주에서 삶에 만족하고 계신가요?
처음 호주에 왔을 땐, 아름다운 경치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영어가 잘 안되어서 어디를 어떻게 가야 하는지 막막 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하나씩 알아가면서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네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할 때는 호주가 정말 쉽게 마음먹고
올 곳은 아니라고 느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드는 통장잔고를 보면서
심리적으로 무척 힘들었습니다.
MWA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지내면서는 심리적 부담감이 없어지고,
호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면서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었네요.”
급여는 어떻게 되세요? 한국과는 차이가 많이 나나요?
한국에서는 용접을 처음 배운 부분도 있었고, 급여도 많이 약했습니다.
한달에 약 180만원 정도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호주에서는 일하는 곳에 따라 급여가 틀려지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다라고 표현하기가 애매하네요.
가장 많이 벌었을때는 하루에 14시간까지 연장근무를 해서
한 주에 3,500불로 한국돈으로 따지면 400만원정도 됐던 것 같아요.
그땐 많이 일했을 때였고, 평균적으로, 2,000~2,500불정도 인 것 같네여
한국돈으로 따지면, 230~280만원정도 인 것 같아요”
호주에서 용접사로 살아갈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호주 생활의 매력은 우선 일을 한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 입니다.
한국에서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시급이 적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호주는 비록 힘들고 어려운 일이더라도 대가를 확실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물론, 호주의 모든 컨츄렉터가 다 그렇게 일하고 정직하게 페이를 지급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제가 있는 곳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일하고
그만한 대가를 받고 있네요.
호주로 워킹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나 용접을 배우고픈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우선 해주고 싶은 말은
“ 도전 할 수 있을 때 도전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물론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어떤 일을 하겠다고 확실한 목표를 정해서
준비를 하면 더 좋겠지만, 그렇게 평생 준비만 하고 정말 넓은 세계를
접해볼 기회를 놓쳐 버릴 때가 많습니다. 또 한국 생활의 도피처로 오시면
여기서도 곤란한 상황을 겪을 각오를 하셔야 할 겁니다.
그런 막연한 생각으로 오기엔 돈만 날리고 가기에 딱 좋은 나라가 호주입니다.
개인적인 열정과 노력으로 도전해본다면, 한국에서의 일반 직장생활보다는 정말
몇배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에요.”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대부분 워킹으로 와서 1~2년 고생하다가 가는데,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현재 회사에서 취업비자인 457를 해 주었고,
이젠, 장기적으로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큰 무리없이 정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앞으로도 호주에서 열심히 일해서 결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첫댓글 정보교환하고싶어요.
어떤 정보를 원하시는지...
홧팅입니다
전 취부사인데요갈수잇나요
Good luck~
화이팅 입니다.
행운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