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일의 pop art

[평안]

잭슨 폴록의 작품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소련으로부터

문화적으로 열등하다고

공격 받는 처지였습니다.

이러한 때에 CIA의 눈에

들어온 작가가 잭슨 폴록입니다.

그 후 그는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의

아이콘이 될 수 있었고,

미국 추상표현주의는

현대미술의 주류로 성장해 갑니다.

그런데 추상표현주의 작품들은

대중이 좋아하는 화풍은 아닙니다.

윌렘 드 쿠닝의 작품

이때 등장한 것이

앤디 워홀의 팝아트입니다.

중국 팝아트의 전개는

1980년대 초 앤디 워홀의 중국 방문이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익숙했기 때문에

추상회화 보다는 가독성이 뛰어난

팝아트에 더 친화적이었고

1990년대 이후

중국 특유의 ‘정치적 팝아트’는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습니다.

위민준의 작품

장 샤오강의 작품

Liu Ye의 작품

일본 팝아트는

오타쿠라는

하위문화를 고급화해서

서구의 주류미술에

대응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

토모카츠 마츠야마의 작품

한국 팝아트의 시작을 알린

이동기의 ‘아토마우스'는

그 이름에

미국 소비문화와 일본 대중문화의

영향 아래 있었던 우리 현실이

담겨 있습니다.

중국, 일본의 팝아트는

자국의 특성에 맞는

정체성을 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젊은 작가들의

캐릭터풍, 아동화풍 작품들은

애니메이션 장르의 차용,

키덜트 문화 수용 등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소박과 단순함이라는

한국적 미학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지만

세계 미술시장에서

인정받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열정]

잘지내시죠? 간만에 팝아트 추상표현주의 ~ 저에게 익숙한 주제가 눈에 뜨이네요
60~80년대를 거치면서 성장한 장르로 알고 있습니다 ~ 비슷한 시기에
미니멀리즘, 대지미술이 성행했는데 ~ 한쪽에선 산업사회의 찬미 또는 영향이고
다른 한쪽은 비판 또는 반성적 발전 이라고 할 수 있는 듯합니다 ~
시간되시면 슈나벨, 롱거, 에릭피슬이 있었던 포스트 모던(신표현주의)의 서평을 듣고싶네요 ~

[평안]

댓글 감사드립니다^^

미술 쪽도 전문적인
좋은 글들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신표현주의는
그림들을 본 기억은 있는데요.
독일 신라이프니치히 화파와
통하는 것인가요?

잘 모르는 쪽입니다...

‘신라이프치히 화파’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민중미술과 비교해서
관심가져본 적이 있습니다.
민중미술이 이념에만 경도되지 않고
신라이프치히 화파처럼
예술성을 동시에 추구했다면
계속 살아남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