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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비능률적인 이유… 성경 읽지 않기 때문" | ||||||
거룩한 책… 성경 78%, 꾸란 10%, 토라 7%, 몰몬경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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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사회가 날이 갈수록 후패해 가고, 정치도 민생적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능률적이지도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선거로 정치인들을 바꿔 보지만 역시 마찬가지. 그 이유가 뭘까? "만약 정치인들이 성경을 좀 더 정기적으로 읽는다면 정치가 보다 더 시민중심적(civil)이 될 것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약 56%가 그렇게 생각했으며, 심지어 58%는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는다면 "정치가 좀 더 능률적이 될 것이다"고 추정했다.
미국성서공회(ABS)가 일리노이주를 제5차 연례 '성경의 주'(SOB)로 지정한 기념으로 일리노이가족연구소(IFI)가 미국 성인 2,000명을 상대로 성경, 문화, 교회, 정치에 관련된 설문을 통해 실시한 이 조사에서 또 별도의 60%는 "성경을 좀 더 읽고 싶다"고 답했다. 아울러 미국인들의 평균 과반수는 성경이 교회뿐 아니라 정치 분야에서 좀 더 큰 가치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치를 나타냈다. "바로 전주에 성경을 읽었다"는 사람들은 성경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려고 많은 생각을 한다(58%)고 답해 전주에 교회나 성당에서 성경을 들었지만 "읽지는 않았다"는 사람들(28%)을 그 방면에서 능가했다. 미국인들의 79%는 성경을 ‘거룩한 책’ 또는 '성스런 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비해 이슬람의 꾸란을 거룩한 책으로 여긴다는 사람들은 10%, 유대교 토라를 성스럽게 여긴다는 사람들은 7%, 몰몬경을 그렇다고 보는 사람은 4%에 그쳤다. 부정적인 응답도 있다. 미국인들의 절반을 좀 넘는 51%는 "성경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27%는 성경의 사회 영향력이 "딱 적합하다"는 견해. 19%는 "성경이 사회에 주는 영향이 너무 많다"고 답했다. 또 교회에서 크게 낭송되는 성경을 귀담아 듣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에 적용하려고 묵상을 할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응답자의 4분의1은 "내 평생 교회․성당에서 성경이 크게 낭독되는 것을 듣지 못했다"고 답해 충격을 준다. 교회중 상당수가 주일날에조차 성경을 인용하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성경공백 현상'은 미국 문화와 성경문맹 현상을 아울러 해명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인들 대다수(80%)는 미국의 가치관과 도덕율이 후패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주요인은 영화, 텔레비전, 음악 등의 악영향으로 보지만 상당수 사람들은 "성경을 읽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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