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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사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삼각형 부분) |
춘천 도심에서 ‘알짜배기 땅’인 석사동 옛 611경자동차대대(이하 경자대대) 부지를 신흥택지로 개발하는 석사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춘천시는 옛 경자대대 부지 3만여㎡를 상가와 주택 등의 택지로 조성하는 석사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용역을 지난달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춘천시는 당초 부지 전체를 주택으로만 이뤄진 택지로 개발하려 했으나 원룸 포화로 인한 공실 피해를 우려하는 인근 애막골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상가가 중심이 된 택지로 개발 방향을 수정했다.
춘천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오는 5월 개발계획안을 강원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7개월 뒤인 12월에는 부지를 대상으로 한 국방부의 토양오염 복원화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 사이 춘천시는 사업 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다. 춘천시가 검토하고 있는 사업 방식은 전체 부지 가운데 시유지 15%를 제외한 국방부(55%),민간(30%) 소유 부지를 매입,직접 또는 민간사업자에 부지를 매각해 택지를 조성하는 2가지다.
춘천시는 사업 방식을 연내 마무리짓고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이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토양오염 조사가 필요해 그동안은 사업 준비단계였고, 조사가 끝난 뒤 바로 착공에 들어가도록 계획을 세웠다”며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자대대는 1970년대부터 주둔해오다 지난 2012년 외곽인 신동면 팔미리로 이전했고,이듬해인 2013년 경자대대 부지를 관통하는 강원대 동문~석사사거리 4차선 도로가 개설됐다.
춘천/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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