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자녀 양육 태도의 문화적 차이
- 북미 스타일의 사업
- 북미인의 근본 사고
- 북미의 예의 범절과 옷차림
- 파티에서의 매너
- 북미에서의 매너
- 북미의 결혼식
- 북미의 파티
- 북미의 디너파티
- 포틀럭 파티
- 생일파티
- 서프라이즈 파티
- 파자마 파티
- 오픈 하우스 파티
- 칵테일 파티
- 베이비 샤워
각 문화권 속에는 그 문화 고유의 행동규범이 있으며 기대하고 가치롭게 생각하는 인간상이 다른데 그에 따라 자녀 양육태도도 달라지게 된다.
북미사회는 변화지향적인 문화임에 반해 한국사회는 안정지향적인 문화권이다. 북미사회는 보다 큰 것, 보다 새로운 것, 보다 빠른 것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며, 그것이 북미란 거대한 사회를 발전하게 한 힘이기도 하다. 이에 반해 한국사회는 근대화 ·산업화로의 발전을 지향하면서도 큰 흐름은 전통적인 것을 고수하고 그를 기초로 안정되기를 바라왔다. 한국에서 자란 부모들은 안정적인 생활 등을 추구하나 이민 가정의 자녀들은 변화 지향적인 미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크게 변화되어 간다. 그러므로 부모가 가치롭게 생각하는 것과 자녀가 가치롭게 생각하는 것 사이에 차이가 생기게 됨을 이해하며 자녀를 대해야 한다.
북미사회는 개인의 관심이나 능력을 중시함에 반해 한국사회는 집단의 이해나 관심이 가치판단의 기준이 된다. 북미사회에서는 성장과정에서 모든 일을 할 때 개인의 능력을 나타내기 위한 경쟁을 발달에 필요한 것으로 장려하고, 집단에 앞서 각 개인이 어떤 일을 어떻게 수행했는가에 따라 개별적인 평가를 하곤 한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개인의 능력을 두드러지게 나타내기보다는 그가 속한 가문이나 학교 또는 지역사회 등이 강조되고 경쟁보다는 선후배의 서열이나 집단 속의 융화를 중시한다. 그러므로 여기서 자라는 자녀들의 행동이 때로는 부모들의 눈에는 부모나 형제 관계보다 자신의 관심이나 이해를 앞세우는 것 같아 보이기 쉽다.
북미문화는 모든 일의 성공 여부가 경제적인 의미로 해석되나 한국 문화권에서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권위나 명예들로 대치되곤 한다. 이런 차이를 이해한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 이유를 한국에서처럼 막연히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라고 하기보다는 자녀들의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일정한 수입을 보장받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보다 설득력 있게 들릴 것이다.
이외에도 두 문화권 사이에는 기본적 사고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은 미래지향적이며 직관적인 통찰을 강조함에 반해 북미는 현실지향적이며 논리적이고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다. 따라서 자녀 양육방식도 한국의 방식은 감정적이고 전체적인 것에 대한 직관적 이해를 통해 스스로 깨닫기를 요구하지만 북미의 방식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방법으로 설명하며 구조적인 방식을 사용하여 일정한 규범행동을 학습시킨다. 흔히 한국가정의 부모-자녀 관계에는 특별한 설명 없이 느낌으로 알기를 기대되어지는 일이 많다. 그러나 미국에 사는 자녀들은 부모의 말이니까 무조건 이유 없이 따르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서로 다른 언어생활권에서 생활하기 쉽기 때문에 더욱 정확히 서로의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 자녀에게 한국어를 배우도록 요구하는 만큼 부모들도 영어를 배우는 노력이 필요하며, 자녀들이 북미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려는 노력을 ‘왜 이리 잔말이 많아?’라든가 ‘부모에게 말대답 하지 마.’하는 식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어떤 문화가 더욱 우수하다거나 열등하다고 결론 내리기보다는 서로 다른 점을 분명히 이해해야 효과적인 자녀 교육 방법을 수립할 수 있다. 북미에서 어려서부터 커온 어린이들은 자신이 한민족이라든가 하는 사실을 잊고 산다. 친구들과 같은 말을 하고 같은 생활을 하면서 심지어는 자신의 외모조차 그들과 같다고 착각하며 지낸다는 말을 청소년들에게 들은 적이 있다. 이러한 자녀들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것을 억지로 심을 수는 없다.
우선은 훌륭한 카나다인으로 키워야 한다. 훌륭한 카나다인으로서 분명히 우뚝 설 자신이 생길 때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부심이 함께 생기는 것이다. 부모의 모습이 자신의 미래에 되고 싶은 인간상으로 부각될 때, 분명한 자기인식이 생기고, 자신을 중요한 한 인간으로 여기게 된다. 어른이 될 때까지 한마디의 말도, 한 줄의 글도 한국어로 말하지 못하고 쓸 줄 모르고 자랐다 해도 분명한 한민족으로의 자신감이 떠오를 때 단시간에 배워내는 것은 좋은 예로 볼 수 있다.
어깨를 늘어뜨리고 한국 어른을 보면 곁눈질하지 않고 자신 있게 웃으며 ‘안녕하세요?’를 할 수 있도록 자라게 도와준다면 소수민족으로의 편견도 넘을 수 있는 아이들로 자랄 것이다
북미 스타일의 사업
전통적인 북미스타일의 비지네스란 무엇을 뜻하는가? 먼저 시간에 관해서 철저한 것이 북미인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는 일단 일과가 끝나면 일에 관한 것을 모두 놓고 집으로 돌아가는 북미인을 연상하는데, 오히려 많은 미국과 카나다인들이 마감일이 걸려 있을 때는 밤늦게까지 일하던가 일거리를 집으로 가져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북미인은 어떤 설명이 주어지고 기다리는 이유가 이해가 되는 상태에서는 잘 기다린다 할 지라도 기다리는 것 자체는 질색입니다.
비지네스 카드를 교환하는 목적도 서로간의 인사보다는 차후에 연락시 필요한 전화, 펙스, 그리고 이름을 위해서 교환합니다. 형식에 매이는 것을 원치 않으므로 비지네스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실질적으로 해마다 늘어가는 여성들이 전문인으로서 일하고 있고 존경과 대우를 받고 있는 곳이 북미입니다만 여전히 대우면 에서는 아직도 차이가 나고 전문인으로서 보다는 많은 여성들은 비서나 안내를 맡는 이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북미에서 비서에게 직업에 관련되지 않은 커피 심부름 등의 잔 심부름을 시키는 것은 금물입니다. 오히려 비서와 대등한 좋은 관계가운데서 하는 일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려고 하고 행동하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서의 날이 따로 있어서 보스가 대접을 하게 되고 연약한 여성을 위한 문을 잡아준다든지 하는 등의 에티켓은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인으로서도 빨리 변해 나가는 문화에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전통적인 미국인의 행동인지 알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비지네스 복장은 장소와 일하는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사무직인 경우에는 정장을 하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에도 무릎까지 내려오는 치마를 가진 투피스, 남성의 경우에는 와이셔츠와 넥타이까지가 정장입니다. IBM과 같은 곳에서는 사원들에게 정장에 대해서 짙은 색 양복에 붉은 계통의 넥타이와 하얀 와이셔츠라는 코드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단 일이 시작되면 양복 윗도리는 벗어 걸어두고 소매도 걷고 넥타이도 약간 느슨하게 풀고서 일하는 것이 허용됩니다.
인사는 일반적으로 손을 잡고 흔드는 악수이지만 일단 구면이 되면 형식적인 악수보다는 이름을 부르는 등으로 어깨를 두드린다던가 하는 등으로 인사를 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도 악수를 하지만 서로 껴안는다던가 볼에 입을 맞추는 가까운 인사도 합니다. 비지네스에 있어서 남성은 여성과 인사를 할 때 악수를 해야 합니다.
물론 북미에서도 개인간의 관계가 중요하고, 큰 계약들은 만나서 식사를 하면서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일상 생활의 대부분의 일들이 전화나 펙스 등으로 처리됩니다. 그리고 전화를 통해서 무엇을 요구하고 결정을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실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사도 전화를 통해서 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만나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은 서로간에 공식적인 혹은 비공식적인 모임을 가지게 되는데 이 경우에 시간을 지키는 문제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약속을 지킬 수 없는 경우에는 닥쳐서가 아니라 미리 여유를 두고 취소하셔야 하고 중요한 약속은 만나기 얼마전 서로간에 확인하는 것도 상례입니다.
사교적이어서 집으로 초청하는 일이 많은데 집에서 초청을 한다하여도 격식있는 저녁보다는 자신의 접시를 가지고 음식접시를 돌리면서 덜어먹는 가정적인 분위기로 준비를 합니다. 학교에서 가정시간에 배운대로 포크와 나이프의 오른쪽, 왼쪽을 가리기보다는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북미식입니다. 술을 따로 마시는 일은 없어도 포도주나 맥주 정도는 같이 식사에 곁들이곤 합니다. 근래에 와서 패스트푸드의 영향으로 많은 식생활이 영양분이 없는 음식을 취하게 되어 일부에서는 건강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북미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스포츠입니다. 프로 야구, 프로 농구, 프로 미식축구, 프로 하키, 보올링 등과 아직은 많은 관심을 모우지 못하고 있는 신생 프로 축구 등에 온갖 마음을 쏟습니다. 주말이면 야외로 나가고 휴가철이면 일하는 곳을 떠나 휴양지로 갑니다. 그리고 북미에서는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비지네스 상에서는 위험한 뇌물로 간주되기 싶고, 주로 성탄절을 통해 선물과 카드를 주고받지만 선물하는 액수 등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북미인의 근본 사고
문자적인 의미에서 아메리칸(American)이라 함은 북미, 중미, 남미의 모든 이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북미라 함은 미국(United States of America)에 현재 거주하는 이들과 카나디안(Canadian)들을 일컬으며, 남미쪽은 라틴아메리칸(Latin American), 미국에 본래 살던 아메리칸 인디언은 네이티브아메리칸(Native American)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아메리칸이라 불리는 미국인들이 자신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이민이나 관광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살펴봅시다.
다른 문화권을 인정하기는 하지만 항상 자기가 모든 것의 기준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영어에 관해서는, 모든 타문화권에서 영어를 배우려고 노력하므로 (일반적으로) 타문화권의 언어를 배울 필요성을 느끼지 않습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논리를 가지고 있고, 사실에 근거한 상황판단을 중시하며,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논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기에 연휴면 모든 이들이 타지로 야외로 형편이 안되면 공원으로 놀러나갑니다.
북미의 예의 범절과 옷차림
서로 모르는 남성이 소개를 나눌 경우 북미에서는 우선 자기 이름을 대면서 악수한다.
이때 우리나라에서 처럼 허리까지 굽힐 필요 없다.
또한 한국에서는 명함을 건네면서 자기 이름을 말하는데 북미에서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상대방으로부터 명함을 건네받는 것은 별로 기대할 수 없다.
(국제거래를 하고 있는 비즈니스맨은 명함을 건넬 경우가 많다.)
만일 누군가 두 사람 사이에서 상대방을 소개할 경우, 'How do you do?' 또는'Nice meeting you' 라고 말하고 상대방이 남성일 경우는 바로 악수하지만, 여성일 경우는 저쪽이 먼저 악수 를 청하지 않는 한 이쪽에서 악수를 해서는 안된다.
또 여성은 의자에 앉은 채 인사를 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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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초대받을 경우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수프나 커피를 마실때 소리를 내지 않는 일이다.
또 식사중에는 함부로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는다.
북미에서는 식사가 하나의 사교장이며 식사를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눈다. 되도록이면 얘기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식사중이나 식후에 초대해 준 사람에게 식사가 맛있었다고 칭찬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초대받은 다음날에는 답례장 (Thank you card)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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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는 어쨋든 레이디 퍼스트의 나라로 인식하고 행동하면 잘못이 없다.
엘리베이터, 버스, 택시의 승차시는 반드시 여성이 우선해야 하고 또 레스토랑에 들어 갈 때도 남성은 반드시 도어를 열어 여성을 먼저 들여보내고 자기는 나중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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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에서의 매너
초대받은 파티의 경우는 돌아온 뒤 엽서 (Thank you card)라도 좋으니 답례장을 해야 한다.
북미인은 선물은 잊어도 답례장은 잊지 않는다고 한다.
1.파티를 일상의 화제로 삼지 않는다. 초대할 경우도 초대받았을 경우도 어떤 사람이 모이는지는 호스트와 호스테스 밖에는 모른다.
그 이유는 파티에 가능한한 많은 사람을 초대하고 싶지만, 실제로 사정으로 전원을 초대할 수 없게 된다. 다시 말해서 초대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초대 받은 사람이 이 사실을 내심 좋게 생각지 않을 것은 당연하다. 이 때문에 누구를 초대한다든가 언제 누구에게 초대 받았다는 것을 화제로 삼는 일은 사교장의 터부로 간주되고 있다.
2.초대받았으면 이쪽에서도 초대하라. 몇 십명이 모이는 대파티에 초대 받았을 경우는 그럴 필요가 없지만 10명안팎 아니면 그 이하의 소파티의 경우 다음번에는 원칙적으로 자기가 주최자가 되어 초대한 사람을 초대하는 것이 예의이다.
3.많은 사람들이 초대받는 Informal한 파티에서는 언제 도착하든 언제 퇴장하건 상관 없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여는 파티에는 예정시간보다 빨리 도착하지 않는 쪽이 좋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가정주부를 번거롭게 함으로써 오히려 실례가 되므로 5~10분 정도 늦게 도착하는 것이 무난하다. 친하게 지내는 가정일 경우 초대받은 여성은 뭔가를 도와드릴 일이 없느냐고 묻는 것이 좋다. 또 정식 디너 파티 등의 경우는 다른 손님을 생각하여 늦지 않도록 해야한다. 부득이 늦어질 경우는 전화연락을 해 둘 것.
돌아갈 때는 호스트에게 'I enjoyed the party very much. Thank you.'라고 인사를 한 뒤 돌아 가는 것이 예의이다.
북미에서의 매너
- 레스토랑에서
레스토랑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서민적인 가게라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상관없으나,일류 레스토랑이라면 격식을 대단히 중히 여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레스토랑에 따라 예약이 필요한 곳이 있다. 일류 레스토랑에 갈때 는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무난하다.호텔의 다이닝 룸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경우,남자는 상의와 넥타이,여자는 드레스를 입는 것이 예의이다.
격식있는 레스토랑에서는 Clerk이 있으므로 모자나 코트를 맡기고 돌아갈 때에 팁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빈 자리가 있더라도 입구에서 웨이터의 안내를 기다려야 한다. 캐나다에서는 웨이터의 '테이블 담당제'이므로 자기 담당 웨이터를 기억해서 주문이나 그 외의 것을 전부 담당 웨이터에게 맡기면 된다.
계산은 자기 테이블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고 출구의 계산대에서 하 는 것은 일부 레스토랑뿐이다. 서비스료가 포함되지 않았을 때에는 담당 웨이터에게 계산의 15% 정도의 팁으로 지불해야 한다. 또한 서비스료가 포함된 경우라도 와인이나 칵테일 등의 술을 주문한 때에는 Wine Steward (Sommelier -포도주 담당 웨이터)에게 줄 팁이 필요하다. 레스토랑 입구에는 그 가게의 추천 메뉴와 가격이 함께 적혀있다
서양 요리가 싫증나면 중국 요리점을 이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손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를 스마트하게
나이프와 포크는 바깥 쪽에 놓인 것부터 사용한다. 정면의 나이프,포크는 디저트용이다. 냅킨이나 포크가 테이블에서 떨어졌을 때에는 웨이터를 부른다. 소금, 후추가 멀리 놓여져 있을 때에는 그 근처의 사람에게 건네 받도록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몸을 앞으로 굽히지 말며 상체를 세워서 나이프나 포크를 움직여 식사하는 모양이 보기 좋다. 씹으며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하고,스프는 마시는 것이 아니고 흘려 넣듯이 먹는다. 트림,다리를 떠는 일,식사 중에 손으로 턱을 괴는 일,남 앞에서 이쑤시개를 사용하는 것 등은 매너에 어긋난다.
- 호텔에서
호텔 세련되게 이용하기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 인하는 시간은 대체로 정오부터이나 오후2시부터인 호텔도 있으며, 오후8시부터 9시 사이에 체크인이 마감되므로 시간을 잘 알아 너무 늦거나 빨리 가지 않도록 한다. 현금이나 귀중품은 호텔 객실에서 분실할 경우 호텔에서 책임을 지지 않으므로 호텔금고에 보관시키며(일반적으로 특급 호텔에는 방마다 귀중품 보관 금고가 있기도 하다)무거운 짐은 포터에게 맡긴다.
객실의 열쇠는 꽂으면 자동으로 열리며, 객실에 들어와서는 문 옆에 있는 키박스에 열쇠를 꽂으면 전등이 들어온다. 객실에 입실 후에는 호텔 안내 책자 등을 보고 전화, 시설 사용 안내등을 알아놓아야 하며, 객실 미니바의 물품은 가격이 비싸므로 꼭 필요한 것만 꺼내 먹도록 한다.
객실에서는 별도의 이불이 없고 침대 위에 접어진 카바가 이불이니 이불이 없다고 요구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하며, 객실을 떠날 때는 반드시 룸키를 가지고 나와 방문이 잠겼는지를 확인하고 프론트에 맡긴다.
만약 방안에 키를 두고 나왔다면 프론트에 가서 마스터 키를 받아 열어야 한다. 호텔 안에서 객실 열쇠는 외부사회에서의 크레디트카드와 같아 호텔 시설물 사용에 통할 수 있기 때문에 키를 잃어버리면 최저 2백 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하니 잘 관리해야 한다.
방 안에 있을 땐 문을 잠그고 잘 때는 보조 자물쇠를 채워 밖에서 노크소리가 들리면 신분을 확인한 후 보조 체인을 잠근 채 문을 열고 사람을 확인하여 호텔 투숙객을 노리는 각종 범죄에 미리 대처한다.
어느 나라든 호텔 투숙객을 노리는 범죄 조직이 있는데,수법도 다양하다. 예를 들면 호텔 프론트라며 급히 내려와 달라고 전화를 한 후 방을 비운 사이 귀중품을 훔쳐가는가 하면, 호텔종업원을 가장해 객실에 들어오기도 하므로, 욕실에 들어갈 때도 여권이나 비행기표 등은 비닐 주머니에 싸서 갖고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욕실의 올바른 사용법
우선 욕실 가장자리에 욕실용 매트와 고무 매트가 있으면 욕조 바닥에 고무 매트를 깐다. 이것은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서이다. 욕실용 매트는 욕조 바깥에 깔고 욕실 바닥이 젖지 않도록 하며 입욕후 발닦개로도 사용한다.
다음으로 욕조의 마개를 막고 물을 튼다. 표시로는 일반적으로 뜨거운 물은 붉은색, 찬 물은 푸른색이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뜨거운 물은 H (Hot), 찬 물은 C (cold)이다.
입욕을 한다. 반 정도 뜨거운 물을 채운 욕조에 비누를 사용 하여 닦아내고 샤워로 행구어 씻어 내도록 한다. 이때 반드시 커텐을 치고 커텐 자락을 욕조 안으로 넣어서 물이 튀어서 날리지 않도록 한다.
타올은 3종류이다. 작은 것으로 손, 발을 닦고, 가운데 것으로 얼굴을 닦고, 큰 것으로 몸을 닦는다. 사용 후에는 욕조 내를 샤워로 깨끗하게 씻어 내는 것이 에티 켓이다.
호텔에서 세탁을 할 때
여행지에서 세탁을 할 때 와이셔츠 등은 호텔의 크리닝 서비스에 맡기지만 속옷이나 양말 등은 자기가 세탁하는 일도 있다. 세탁 방법은 별도의 요령이 없고 욕실에서 비누와 가지고 온 세제로 세 탁하면 된다. 문제는 말리는 방법으로 빨리 말리기 위하여 발코니 에서 말리는 일은 절대로 삼가해야 한다. 세탁 후, 물기를 잘짜서 목욕 타올에 돌돌 말아 둔다. 타올에서 꺼내어 간단히 접은 다음 편편하게 2,3회 두드린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주름이 잘 잡히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깨끗하게 주름을 펴서 옷걸이나 가지고 있는 줄에 걸어서 욕실 내에서 말리면 된다.
알아두면 유용한 호텔의 서비스
호텔에서는 모닝 콜등의 여러가지 서비스가 있다. 잘 활용하면 여행을 보다 충실히 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출발할 때는 전날 모닝 콜을 부탁하여 둔다. 아침 일 찍이 아니더라도 잠깐 잠을 잘 때에도 이용할 수 있다. 전화로 오퍼레이터의 다이알을 돌려서 'This is room 565. Please wake me up at 7 o' clock, tomorrow morning.' (565호실입니다. 내일 아침 7시에 깨워주십시오.)라고 부탁한다.
전화로 부탁할 자신이 없으면 메모용지에 방 번호와 깨워 달라는 시간을 적어 프론트에 주어도 좋다. Morning Call이 오면,'Thank you' 라고 답하면 된다. 단, 녹음된 메시지가 들릴 경우도 있음)
환전도 호텔에서 가능하다. 은행이 문을 닫았을 때 급히 현금이 필요한데 은행에 갈 시간이 없을 경우에 편리하다. 단, 환율은 약 간 차이가 나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그림 엽서나 봉투에 붙이는 우표 등도 호텔에서 판매한다.
귀중품은 Safety Box에 맡기는 것이 안심할 수 있다. 프론트에 부탁하면 곧 처리하여 준다. 단, 첵크 아웃 시간대는 프론트가 혼잡하므로 그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기 비밀 번호 를 등록하는 금고가 실내에 준비된 방도 있다.
호텔에서의 세탁은 세탁계나 Maid 에게 부탁하면 된다. 방의 서랍 안에 세탁 주문서가 들어 있는 경우는 필요 사항을 기입하여 세탁물과 함께 세탁봉지를 문 안쪽에 두면 청소할 때에 Pick up 하게 된다. 중요한 점은 세탁 완료 날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저녁 5시 이후와 토, 일요일은 세탁물을 접수하지 않는 곳도 있으니 유의하기 바란다.
방안에서 식사를 하고 싶을 때에는 'Room Service' 를 부탁하면 된다.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을 경우나 혼자서 식당에 가기가 귀찮을 때 메뉴를 보고 전화를 걸면 자기 방에서 간단 히 식사를 할 수 있고 지불은 계산서에 서명만 하면 된다. 식사를 날라주는 보이에게는 현금으로 팁을 주는 것이 좋다.
마음놓고 푹 자고 싶을 때에는 'Don't Disturb' 라고 적힌 패찰을 문 바깥쪽 손잡이에 걸어두면 다음날 아침 청소하러 오는 사람때문에 잠을 깨는 일이 없다.
호텔에서 Tour 소개도 받을 수 있다. Tour Desk 라고 적힌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상담하면 된다. 또한 유럽에서는 Consult Corner 에 가면 Tour 외에도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첵크 아웃 시간은 호텔에 도착한 즉시 확인해 두어야 한다. 이 시간은 출발객으로 프론트가 혼잡하므로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도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 자기의 출발일에도 빨리 계산등을 끝마치 고 남은 여분의 시간을 잘 활용하면 좋을 듯 싶다.
- 쇼핑할 때
훌륭한 쇼핑을 위해서는 신용있는 상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도시의 중심가에 있는 가게라면 우선 안심이 된다. 특히 고가의 물품은 일류품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면세품점이라면 귀국후 After-Care 도 가능하므로 안심할 수 있다. 주에 따라 다르지만 정가 외에 8%-15% 정도의 세금이 가산된다.
점원과의 의사표현 요령
일류 상점 출입시는 단정한 복장을 하는 것이 좋다. 상품을 함부로 만지지 말고, 만져보고 싶을 때는 점원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 양복이나 신발을 살 때에는 자기에게 맞는지 어떤지를 충분한 시간을 가지 고 선택해야 한다. 특히 Size에 주의한다. 단, 한번 입어볼 때는 점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난 뒤에 입는 것이 좋다. 이 때 앞선 손님이 있으면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상품을 구경할 때 살 생각이 없는 물건을 점원이 끈질기에 권해 오면 'Just Looking.' 이라고 말하면 OK. 더이상 권하지 않는다.
거스름돈 계산방법
외국에서 쇼핑시 제일 먼저 당혹스러운 것이 거스름 돈을 건네는 방법이다. 상품 대금으로 거스름돈을 받으면 처음에 계산한 금액과 같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75달러의 물건?? 사면서 100달러 지폐를 주었으면 곧 5달라를 받아서 '80달라' , 또 10달라를 더해서 '90달라', 마지막으로 10달러 짜리를 합해서 ' 100달라'라는 이런 식으로 25달라의 거스름돈을 받게 된다. 영수증은 귀국시 세금 신고에 필요하고 또한 거스름돈의 확인을 위하여 반드시 받아두는 것이 좋다.
- 팁은?
팁은 살짝, 티 나지 않게
어디에서나 모두 팁이 필요하다는 뜻은 아니고 팁은 말하자면 서비스료이다. 계산에 서비스료가 포함되어 있다면 원칙적으로 지불할 필요가 없다. 그 나라에 따라서,그 상점에 따라서 팁이 있고 없고는 서로 다를 수 있다.줄 때에는 계산의 일부를 나누어서 지불하는 것이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서두르지 말고 Thank You 라고 한마디 하면서 주는 것이 좋다.
주로 팁을 지불하는 곳은,
1.공항,호텔,역 등에서의 포터.
2.호텔의 보이,룸메이드.
3.레스토랑의 웨이터,웨이트레스.
4.택시 운전사.
5.구두 닦이.
6.극장 등의 안내인,코트 보관소인.
7.이발소,미용원.
8.화장실 등.
팀의 최저 금액은 $1 정도이다. 가방을 운반해 줄 때에는 갯수에 따라 증가한다. 택시의 팁은 물가의 차이로 얼마가 적당한가 말할 수 없으나,미터 요금의 15% 정도면 적당하다. 레스토랑에서는 계산서의 15% 정도이다. 단, 서비스료 포함 이라는 표시 (Service Charge | ncluded / Service Comprise)가 있을 때에는 필요 없다.
팁을 주는 방법
품격있는 호텔에서는 완곡하게 팁을 청구한다. 보이가 방에서 계속 서 있는 때에 '다른 용무는 더 없습니까' 라고 물으면 눈치있게 알아 들어야 한다.
북미의 결혼식
- 결혼식 방법
크게 나누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종교적으로 교회에서 거행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Civil Ceremony'로 법원의 등기소(Registrar's Office)에서 치안판사와 등기소 직원이 입회하에 무종교로 거행하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간단하고 비용도 적게 든다. 신랑은 정장, 신부는 웨딩드레스를 입지 않고 보통의 드레스를 입는다.
시장, 지사 등 요직에 있는 사람의 입화하에 호텔, 컨트리 클럽, 신부의 자택등에서 Civil Ceremony를 올리는 사람도 있다.
결혼식은 대부분 낮에 하게 되는데, 북미에서는 저녁부터 밤 사이에 하는 경우도 있다.
또 유태교도의 결혼식은 저녁에 시작하여, 푸짐한 피로연으로 옮겨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식을 올리는 방법은 종파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프로테스탄트
결혼식에 초대받으면 청첩장에 씌어 있는 시간보다 15분 정도 전에 교회에 도착하도록 한다. 안내인이 'Friend of the bride or groom?'이라고 묻고 좌석을 안내해 주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지시에 따르면 된다.
제단을 향해 왼쪽 좌석은 신부의 친족과 친구, 오른쪽은 신랑측의 좌석이다.
하얀 꽃다발과 리본으로 표시를 해두었으므로 그보다 앞좌석에는 일반하객은 앉지 않도록 한다. 식이 시작될 시간이 임박하면 신랑 부모와 신부 어머니가 착석한다.
이윽고 오르간 전주가 있고 목사, 신랑, 신랑 들러리가 제단이 있는 곳에 제단을 향해 걸어 들어오는 신부와 그 부친을 맞이한다. 참석자들은 일어서서 통로를 향한다.
행진의 선두는 안내인, 그 뒤에 Bridesmaid들이 이어진다.
부친은 신부를 목사에게 인도하고 목사가 신부의 손을 신랑의 손에 겹친다. 목사가 식사를 한 뒤 찬송가 합창과 기도가 있다. 그리고 남편의 의무, 아내의 의무를 기술한 성서의 한 귀절을 낭독한다.
여기서 목사는 신랑 신부에 대해서 결혼의 의의에 관한 메시지를 말한 뒤 우선 신랑에게 다음과 같이 묻는다.
'Wilt thou love her, comfort her, honour, and keep her in sickness and in health; and, forsaking all others, keep the only unto her, so long as ye both shall live?'
그러면 신랑은
'I will.' 이라고 대답한다.
신부도 갖은 서약을 한다. 이어서 반지 교환이 있다. 이때
'With this ring I thee wed: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Ghost. Amen.'
이라고 다짐한다.
북미의 결혼식은 대개 'Double Ring Ceremony'이다. 즉 신부도 신랑에게 반지를 보낸다. 그리고 기도를 올린 뒤 목사는 신랑 신부가 부부가 되었음을 선언하고 축도가 있은 후 식이 끝난다. 식을 끝내고 신랑 신부가 식장을 나오면 참석자도 이어서 퇴장한다.
참석자 일동은 두 사람이 피로연 연회장에 갈 준비를 하는 동안 교회밖에서 (겨울인 경우 는 교회안의 대합실에서) 기다린다. 두 사람이 교회 입구를 나와준비된 피로연 연회장 으로 가는 차에 탈 때까지 참석자들은 결혼을 축하하는 뜻에서 두사람에게 쌀알을 던지는 관습이 있다. 결혼상의 다른 습관이나 의식과 마찬가지로 쌀알을 던지는 관습에 도 아주 오래된 뜻이 깃들어 있는데, 그것은 쌀알을 씨앗의 대표로 간주하고 신부의 다산, 가계의 번영을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이 두사람의 차가 출발하면 참석자들은 각기 자기 차를 타고 연회장으로 간다. 연회는 호텔의 전용연회장을 빌리거나 신부의 집에서 갖는다. 교회에 피로연 용 설비가 있을 때는 그곳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피로연은 여러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의 호텔이나 전용 결혼식장에서의 피로연을 상상하고 있으면 기대에 어긋나고 만다. 피로연은 의식이 아니고 친구, 친척이 신랑 신부의 결혼을 축하하며 마시고 춤추고 즐겁게 노는 것이다.
식의 절차나 높은 사람의 연설 따위는 없다. 음식도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카페 테리아 식사보다 못한 음식을 줄지어 서서 받아 들고 먹거나, 칵테일은 자기 부담으로 마시는 경우도 많다.
결혼식과 피로연의 비용은 신부쪽과 신랑쪽이 절반씩 물 경우도 있지만 보통 신부측이 지불하도록 되어 있다. 그 대신 신혼여행의 비용은 신랑측이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카톨릭
식절차는 근본적으로 프로테스탄트와 큰 차이가 없다. 다른점은 사순절, 대강절 사이에 는 결혼식을 올릴 수 없다는 것이다.
결혼하는 남녀가 반드시 동일 교구에 속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 경우는 여성이 속해 있는 교구의 교회에서 식을 올린다. 식을 올릴 즈음에 신랑 신부 양인 혹은 적어도 어느 한 쪽이 세례를 받았다는 '수세증명서'가 필요하며, 두 사람 이상의 카톨릭 신도의 입회하에 식이 진행된다.
신부는 결합된 두 사람을 성수(Holy Water)로 축복한다. 내빈도 포함하여 통상 여성은 미사보를 머리에 얹는다.
유태교
신랑 신부는 식 당일에 단식을 해야 한다.
결혼식에는 'Chupah (Canopy)'라는 천계 (신혼의 방을 상징)가 준비되고 성직자, 신부, 신랑은 식이 진행되는 동안 이 천계 밑에 선다. '맹서의 말'의 전후에 성직자는 혼례의 술잔을 신랑 신부에게 준다.
결혼 서약서가 낭독되고 '모세와 이스라엘의 율법'하에 결혼을 다짐한다. 두번째의 술 잔을 받은 뒤 식이 끝난다.
이때 신랑은 술잔을 발 밑에 던지고는 밟아 깨뜨린다.
이것은 결혼이라는 기쁨속에서도 나라를 잃은 슬픔을 잊지 않기 위한 의식이다.
내빈을 포함하여 모든 남성은 모자를 써야 한다. 모자를 쓰지 않은 사람을 위하여 교회에서는 둥근 모자를 준비하고 있다. 여성은 갖고 있는 스카프나 모자로 얼굴을 가린다.
- 복장, 결혼선물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할 때의 복장은 그 결혼식의 격식과 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가지 일반적인 매너가 있다. 흰 옷 또는 아이보리색 옷을 입고 참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도 상식이 되고 있지만, 손님이 하얀드레스를 입고 있으면 신부의 웨딩드레스 차림이 돋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검은 양복과 드레스가 예복으로 통용되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상복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저녁과 밤에 올리는 결혼식에는 검은 옷을 입어도 무방하다.
일반적으로 남자 하객은 정장에 넥타이를 매면 되고, 여자 하객은 수수한 투피스나 원피스를 입으면 된다.
격식을 갖추는 결혼식의 경우는 초청자가 복장을 지정하는 경우도 있다. 결혼식장 에서의 복장은 신랑 신부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옷이나 지나치게 화려한 옷이 아니면 무엇을 입어도 상관없다.
결혼선물은 은식기류, 커피세트, 샐러드보울세트 등 가정용품이 많다. 한국처럼 현금 으로 축의금을 내는 습관은 없다. 친한 친구의 결혼식일 경우는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다.
북미의 파티
- 파티
북미인에게 있어서는 파티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파티를 좋아하는 국민이고 실제로 파티를 즐긴다.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파티 는 평생 함께 따라다니며, 파티의 종류에 따라서 호스케스(hostess)로서의 아내의 태도가 남편의 일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있을 정도이다. 상대방의 흥미를 민감하게 알아내어 화제를 제공하는 호스트, 호스테스야말로 사교술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파티에 익숙하지 못한 데다 낯선 사람들끼리 즐겁게 담소하는 것이 서툴지만 북미에서의 생활은 사교법을 익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파티에서는 필요없지만, 많은 사람이 회비를 모아 개최하는 파티일 경우, 연예인 초청이라든가 어떤 도구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경우에는 전화부의 Party Information and Planning Service나 Party Supplies Retail and Rental 등의 항을 찾아서 업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 초대장
북미에서의 파티는 형식을 갖춘 성대한 파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음료수와 간단한 스낵정도를 준비하고 여는 파티가 많다. 파티에의 초대는 대개의 경우 전화 아니면 구두로 한다.
때로는 정식으로 초대장을 보낼 때도 있다. 초대장의 경우 카드 맨아래에 R.S.V.P. (프랑스말 R'epondex s'il Vous plait = 'Please reply')라 씌어 있으면 반드시 첨석여부를 회답 해야 한다.
북미의 디너파티
디너파티
육류요리 중심으로 차려지며 육류가 없을 경우에는 그것에 대신할 만한 요리가 있고 일반적으로 식사 전의 술과 식후의 스낵을 포함한 풀코스로 이루어지며, 격식으로서는 최고이다.
값비싼 재료와 여러가지 호화로운 그릇을 사용하므로 사람의 수가 적은 파티에 한한다. 같은 파티일지라도 사람의 수가 많을 경우는 부페스타일, 다시말해서 입식(立食)형으로 연다. 입식이라 할지라도 적당히 의자를 찾아앉게 되어 있다.
음료는 주류.콜라.쥬스.밀크 등을 준비하지만 종교상의 이유로 알콜이 없는 경우도 있다.
초대받았을 경우 무엇을 선물로 갖고 가는 것이 좋은지 몰라 애를 먹는데 상대방에게 전화로 물어보아도 실례가 안되며 상대방도 거리낌없이 요리 한가지 아니면 포도주 두 병, 아니면 케이크 한개라고 대답한다.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하면 꽃다발이 무난하며 술을 좋아하는 집안이면 약간 진귀한 위스키나 포도주로 족하다.
복장은 초대하는 쪽도 초대받은 쪽도 정장을 해야하며 때로는 포멀웨어를 입는 것이 예의이다. 만일 정식 초대장을 받았으면 회답을 해야한다는 표시이므로 반드시 전화나 편지로 참석 여부를 회답한다. 초대하는 쪽은 여러가지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모든 파티에 해당한다.
게다가 북미인은 디너(Dinner)와 서퍼(Supper)를 분명히 구별한다. supper에 '참석해 주세요'라는 초대를 받으면 함께 식사라도 하자는 뜻이므로 어려워말고 평상복 차림으로 가면 된다. 대개는 가벼운 식사 정도이다
포틀럭 파티
포틀럭 파티(Potluck Party)는 북미 특유의 즐거운 파티의 하나이다. 참석자가 개인 단위일 경우는 각자 한 가지씩, 가족 단위일 경우는 한 가지 내지 두가지의 요리를 지참하고 와서 여는 파티로 사람 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또 여러 인종이 모일수록 호화롭고 즐거운 파티가 된다.
요리를 지참하는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어떤 요리도 상관 없으니 가장 자신 있는 것을 지참하는 방법이다. 메인디시가 너무 많거나 샐러드류가 부족한 경우가 있을 지도 모르지만 참석자로서는 마음편히 참여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돌보는 사람을 정하고 참석자에게 이러 이러한 요리를 가져오면 좋겠다고 할 당하는 방법이다.
파티가 끝나면 참석자 전원이 뒷마무리를 하고 자기가 지참한 그릇들을 갖고 돌아간다
생일파티
- 어른의 경우
디너파티와 같은 형식이 된다. 사람수가 20명을 넘을 경우도 있으므로 부페 스타일이 많다. 복장은 초대하는 쪽도 초대받는 쪽도 남자는 넥타이에 정장을 해야하고 여성도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선물은 $5~10정도의 것으로 비싼 것이 아니라도 충분하다.
- 어린아이의 경우
2,3세의 유아로부터 시작한다. 가정에 초대하거나 초대받는 경우, 레스토랑 등을 빌리는 경우, 나아가 학교 교실에서 여는 경우도 있다.
6.7세까지는 각 가정에 친구들을 불러서 연다. 초대를 받으면 부모가 참석 여부를 대답한다. 초대할 경우도 부모를 통해서 연락하는 쪽이 확실하다. 어린이의 자주성을 존중한 나머지 모든 것을 맡겨두면 부모와 자녀간의 연락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당일에도 오는지 안오는지 분명치 않게 된다. 파티의 시간은 점심 시간이나 3시의 간식시 간에 맞추면 좋다.
부모는 파티가 있는 집까지 데려다 주고 거기서 끝나는 시간을 물어 다시 데리러 간다. 시간은 2~3시간이 적당하다. 초대하는 쪽은 생일 케이크, 쥬스, 포테이토칩 등을 준비한 다.
점심 때일 경우는 스파게티,피자, 햄버거 중 하나를 추가한다. 또 아이들에게 줄 캔디나 풍선등이 든 선물 봉지 (Party Box)를 어린아이의 수만큼 갖추고, 식사 후에 아이들의 놀이 도 몇가지 준비한다.
국민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면 맥도날드 같은 레스토랑을 빌려 여는 경우도 있다. 레스토랑에는 이런 종류의 파티에 익숙해진 젊은 호스테스가 있어 잘 진행시켜 준다.
1인당 $3 정도의 예산으로 음식물에서 선물까지 제공하는 가게도 있는데, 선전을 겸하기 때문에 싸게 해주는 것 같다.
모든 음식점에서 파티가 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으므로 주최자가 될 때는 미리 음식점과 의논한다. 부모가 함께 참여할 경우, 부모의 몫은 보통의 메뉴로 주문하고 각자 지불한다.
보육원, 유치원, 국민학교 저학년에서는 학교에서 생일 파티를 열 수가 있다. 스낵 시간을 이용해서 열리는데 모친은 컵케이크와 쥬스 정도를 준비하여 담임선생님에게 보낸다.
선생님의 사정도 있으므로 미리 선생님과 의논할 필요가 있다.
서프라이즈 파티
베이비 샤워와 생일 파티 형식의 하나이며, 특별한 파티는 아니다. 본인을 깜짝 놀라게 하도록 계획된 것을 말한다. 친구끼리 모여파티 준비를 끝낸 뒤 본인에게는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하고 파티 장소에 데려간다.
아니면 친구들이 상의한 뒤 먹을 것과 선물을 갖고, 갑자기 본인의 집을 방문하여 주빈 으로 모시고 파티를 여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분명히 정해진 시간에 가야 한다.
그것은 빠르거나 늦으면 내용이 밝혀져 재미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파자마 파티
슬럼버(Slumber)파티라고도 한다.
친구집에 모여 하룻밤을 보내는 아이들만의 즐거운 파티로 보통은 6~13세의 아이들인 데, 때로는 17세까지의 틴에이저가 여는 경우도 있다. 이경우는 소녀들만이다. 특별히 선물 따위는 필요 없고 파자마를 지참시킨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그밖에 모포나 슬리핑백을 지참한다.
오줌냄새를 풍기는 슬리핑백을 지참한 아이를 맞이하는 쪽은 당황하지만 입 밖에 내서는 안된다.
즐겁게 놀고 있는 아이들 방은 간식을 갖다 주는 이외에는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 룰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부모들간의 연락도 필요하다
오픈 하우스 파티
새집에 이사했을 때, 이웃사람이나 회사등의 동료를 초대하여 여는 파티이다.
가벼운 스낵이나 음료를 마련한다. 시간도 꽤 길다. 이를 테면 오전 11시부터 저녁 5시 까지라고 지정되어 있으면 그시간 안에는 언제 가더라도 괜찮고 또 마지막까지 있을 필요는 없으며 30분 정도 있다가 돌아가도 무방하다.
사람수가 많아 잇따라 손님들이 오므로 오래 머물러 있지않는 편이 좋다. 평상복으로 족하고 선물은 필요 없다.
갓 캐나다에 도착했을 때는 오픈하우스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몇년 산 후에 이사했을 때는 주위의 조건에 따라 여는 편이 좋다.
또 오픈하우스는 자녀가 학교를 졸업했을 경우도 연다. 졸업식날에 이웃이나 친지를 초대하는데, 지방의 경우는 앞 뒤 집이 동시에 졸업생이 있어 찾아온 손님들은 현관으로 들어가 스낵을 먹고 뒷뜰에서 다음집으로 넘어가는 광경도 드물지 않다.
이런 경우는 하찮은 것이라도 정성이 담긴 선물을 하면 기뻐한다.
주택지를 걷고 있노라면 'open house'의 입간판이 집입구에 서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팔 집입니다. 마음대로 들어오셔서 구경하세요'라는 뜻이다.
그밖에 학교의 수업 참관일이나 기숙사, 클럽의 일반공개도 오픈하우스라 한다
칵테일 파티
술을 마시면서 즐기는 파티이므로 반드시 술이 있다.
그밖에 가벼운 스낵과 전채(Appetizers)가 있다. 위에 부담을 주는 음식은 없으며, 시작하는 시간은 대개 저녁식사를 마친 뒤일 경우가 많다.
칵테일 파티는 특별한 때에 열리는 것이 아니고 조그마한 행사가 있을 때나 기념하고 싶은 날에 열린다.
이를테면 '출판을 했으므로', '월급날이므로', '시험이 끝났으므로', '가게를 오픈했으므로' 등이다.
그러나 부부 위주로 열리는 것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다. 물론 독신끼리,학생끼리 여는 경우도 있다.
초대를 받아도 선물은 필요 없다. 부부 단위로 초대를 받으면 Formal Wear (정장에다 넥타 이,이브닝드레스)를 착용한다.
베이비 샤워
Baby Shower 는 출산직전의 임산부와 태어난 갓난아기를 축하하는 여자들만의 파티이다.
장소는 임산부의 집 또는 친구의 집에서 여는 등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다.
Tea party 형식이며 가벼운 스낵과 음료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의상은 평상복으로 족하다.
선물은 갓난아기를 위해 $5~10정도의 물건으로 한다. 출산 전에는 흰색이나 노란색의 물건이 무난하고 출산후인 경우 사내아이에게는 블루계통을 계집아이에게는 핑크계의 물건을 선물하는 것이 습관이다. 물론 카드를 동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