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지역 510mm 폭우로 수해피해 심각
한국문화연수원 조속히 시설 정비되길
낙산사 한국문화연수원 수해복구 기금 전달식 모습. 총무원장 진우스님(가운데)과 기획실장 성화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 불교신문 사장 삼조스님, 낙산사 주지 일념스님, 총도감 청현스님, 총무국장 본일스님, 재무국장 대현스님, 호법국장 각일스님, 포교국장 원담스님, 사회국장 서원스님.
충남지역 폭우로 수해를 입은 공주 한국문화연수원 복구를 위해 양양 낙산사(주지 일념스님)가 힘을 보탰다.
낙산사 대중 스님들은 8월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한국문화연수원 수해복구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기획실장 성화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 불교신문 사장 삼조스님, 낙산사 주지 일념스님, 총도감 청현스님, 총무국장 본일스님, 재무국장 대현스님, 호법국장 각일스님, 포교국장 원담스님, 사회국장 서원스님 등이 배석했다.
낙산사 이번 후원은 공주 지역 폭우 피해를 입은 한국문화연수원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 중부지역 폭우로 공주지역에는 510mm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연수원 인근지역 홍수피해 접수만 700여 건에 달할 정도로 수해 피해가 심각했으며, 연수원 또한 비 피해에 따른 시설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수해로 시설 복구에 여념 없는 연수원을 지원해주기 위해 마음을 모은 낙산사 사부대중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에 삼조스님은 “중부지역 폭우로 피해가 심각한 요즘 총무원장 스님이 서둘러 수해지역을 위로 방문하고 기금을 전달해준 모습이 사회적으로도 귀감이 됐다”며 낙산사도 이에 동참한다는 뜻을 전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경북지역 수해지역 방문 당시 여러 교구본사들이 뜻을 내어 성금을 후원해줘서 수재민을 지원해줄 수 있었다”고 인사하며 “더 이상의 비 피해가 없길 바라며 강원도 지역 또한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조스님은 “종단이 정부와 함께 추진한 문화재구역입장료 폐지에 따라 최근 낙산사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최근 낙산사에 무산스님 흉상과 오도송, 그림을 더한 부도탑이 조성된 후 지역 명소로서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앞으로 낙산사는 불자는 물론 비불자들 발길이 많아 닿을 명소가 될 것”이라고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소임자 스님들은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낙산사 수해복구기금 전달식
어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