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70대 이상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20대 인구를 넘어섰습니다.전체 인구는 4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10일 발표했습니다.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32만5329명이다.전년 말보다 11만3709명(0.22%) 감소했습니다.행안부 측은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한 이후 4년 연속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남성은 2556만5736명(7만1215명)으로 5년 연속, 여성은 2575만9593명(4만2494명)으로 3년 연속 각각 감소했습니다.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자연적 요인' 때문이다.지난해 출생자는 23만5039명, 사망자는 35만3920명이다. 고령화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주민등록인구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70대 이상(631만9402명)이 20대(619만7486명) 인구를 앞섰습니다.국민 평균 연령도 2022년 44.2세에서 지난해 44.8세로 1년 새 0.6세 늘었습니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전남·경북·전북·강원·부산·충남·충북·경남 등 8곳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연합은 65세 인구 비중이 20% 이상을 차지하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합니다.특히 노인들만의 시골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전국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82곳 중 77곳(93.9%)은 초고령사회로 파악됐습니다. 수도권(50.69%)과 비수도권(49.31%)의 인구 격차는 사상 최대인 70만3201명으로 벌어졌습니다.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을 넘어선 것은 2019년부터다. 반면 1인 가구는 많아졌습니다.전국 2391만4851가구 중 1인 가구는 993만5600가구로 전체 41.55%를 차지했습니다.반면 4인 이상은 17.07%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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