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번듯하게 송별회라도 한다면 영영 못 볼 것 같아서
...란 이유는 물론 핑계입니다.
따뜻한 인사도 못 건네고 보낸 대진이형에게 미안하지만
이별의 실감을 굳이 선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마음에 끈이 하나로 묶여 세상에 끌려 다닐 때,
'자유와 용기'를 늘 챙겼던 그 때는 이미 아득합니다.
안전의 끈이라 믿었던 현실의 끈은 어느덧 안주의 끈이
되어 있는 우리들 속에 대진이형은 용기하나로
툴툴 풀어내고 다시 시작을 하는군요.
어디에서든 풀잎하나 달랑 걸친 아담의 기백으로
승승장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