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기다리던 컴백 축하해!!
기대했던 걸 뛰어넘을 정도로 좋은 노래 덕분에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니 온통 행복으로 가득찼던 것 같네.
오늘 라이브에서도 노아가 유쾌한 모습 덕에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써.
평소에 웃수저다 노르신이다 하면서 웃음을 줄 때가 많지만(물론 노아의 그런 점도 너무 애정하고), 노아가 진지하게 노래를 부를 때면, 사람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듯한 힘이 실려있다는 걸 느낄 때가 많아. 네가 올려주는 커버곡들이 사랑을 받는 이유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을 울리는 그 힘을 많은 사람들도 느껴서이지 않을까 생각해. 이런 이유에서 노아에게 태연님의 ‘너를 그리는 시간’ 이란 곡을 추천해. 알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은 곡이지만, 너의 팬으로서 네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노래 하나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곡이었어.
한글로만 된 가사로 이렇게 아름답고 황홀하게 소중한 마음을 전할 수 있구나 깨닫게 된 곡이기고 하고. ‘너를 그리는 시간’을 들을 때마다 찬란하고 환상적인 오로라를 보는 듯한, 감정이 벅차오르다 못해 터지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하는데, 이런 감정을 네 목소리로 표현해준다면 어떨까 기대돼. 이 글을 쓰며 상상해보기도 하지만,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내가 상상하지 못하는 한노아 버전의 ‘너를 그리는 시간’이 어떨까 더 궁금해지기만 하네.
“우리 앞에 놓인 길이 어두워 보일 때도
너를 닮은 색 내게 번질 때
꿈에 봤던 천국을 담은 그 빛
그려봐 널”
“더 긴 밤 꿈에 날린 고운 그 빛
따라 걷다 우연히
나를 찾던 널 알아봤던 건
눈물 나게 따스해”
가장 마음에 와닿으면서도 네가 들었으면 하는 말을 고르자면 저 가사로 하고 싶어 골라봤어.커버가 어렵더라도 시간이 된다면 가사를 한번 곱씹어 보며 노래 들어보길 추천하며 아래에 링크 달아놓을게.
이 글을 네가 읽을지, 언제 읽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이 글을 읽고 이 노래를 듣게 된다면 밤과 새벽 사이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발견하게 되면 좋겠다. ‘너를 그리는 시간’ 을 들으며 느꼈던 감정을 너도 느끼게 될까, 이 노래를 들으면서 넌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여러 생각이 드네. 만약 네가 이 노래를 처음 알게 된다면, 그렇다면 밤과 새벽 사이의 시간대에 네가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치고 평온하고 잔잔한 사이에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자그마한 바람이야 (물론 언제든 이 글을 읽게 된다면 환영인 건 당연하지만)
노아야 좋은 노래 들려주고 웃게 해줘서 항상 고마워.
행복한 일들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네가 노력한 것보다 조금만 더 많이 앞으로의 너를 기다리고 있길 내 욕심으로 바라볼게.
이 노래 들으면서 오늘만큼은 아무 꿈도 꾸지 않을 정도로 깊고 개운한 잠 들길 바라 🌕
https://youtu.be/5wjkElwPRx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