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문경 소방관 순직, 모르고 기다리던…'두 고양이'가 남았다

[이니꽃]

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다해주세요.

1월 31일 오후. 두 고양이, 흰둥이와 두부는 여느 때처럼 집에서 '집사'를 기다리고 있었을 거였다. 홀로 살던 집사의 단짝이었으므로.

집사와 고양이가 처음 만난 건 2018년 가을이었다. 당시 집사는 특전사 제대 후 태권도 사범을 하고 있었다. 흰둥이와 두부는 새끼 고양이였다.

이후 집사는 '사람 구하는 일이 더 보람 있을 것 같다'며 소방관 시험에 도전했다. 고된 공부를 하던 시절에도, 두 고양이는 언제나 함께였다. 2021년 8월, 경상북도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을 때에도 기쁨을 함께 나눴다.

그날, 지난달 31일. 집사는 여느 때와 달리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저녁에도 밤에도, 다음날 아침에도. 이제는 5살이 된, 영문 모를 두 고양이가 집사를 하염없이 기다렸어도.

집사 이름은, 경북 문경소방서의 고(故) 박수훈 소방교(35). 그날 오후 문경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불이난 현장에 가 있었다. 평소 "난 소방과 결혼했다"고 말할 정도로 사명감 짙은 그였다.

그 화재 현장에서도 사람이 있을 수 있단 말에 수색하러 들어갔다. 고립됐고 건물이 무너졌다.

다음날 그는 숨진 채 발견됐다. 떠나면서도 남겨질 두 고양이들이 걱정됐을 거였다. 아마도.

━

"고양이들 보면 아들 생각나고 맘 아파서…죄송하지만 부탁합니다"

━

동물을 구조하고, 좋은 가족을 찾아주는 사람. 황동열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는 설 연휴에 전화 한 통을 받았다.

https://v.daum.net/v/20240216070008977

문경 소방관 순직, 모르고 기다리던…'두 고양이'가 남았다

[thedecisivemoment]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에구 ㅠㅠㅠㅠㅠㅠㅠ

[The Luckiest]

ㅠㅠ…

[임콩]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
애기들도 좋은 집사 만나서 행복하길바라긔ㅜ

[Getaguitar]

기사전문보고 눈물이 너무나긔 하 너무..애기들 어쩌긔 ㅜㅜㅜㅜㅜ 고양이들 주인 많이 기다리는데요 말은못해도 많이보고싶을거긔

[말티]

ㅜㅜ

[건 망고]

애기들 너무 고이고이 키우신게 보여서 너무 눈물나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양이들 부디 좋은 집사님께 입양 되길…

[마러스일]

사람 있을수 있어도 너무 위험하면 못들어가게 가이드라인 만들면 좋겠긔 ㅜㅜ 너무 좋은 분이 희생되셨어요

[우리강아지아프지않고편안하게]

ㅠㅠ

[로또1등당첨될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돈많이벌게해주세요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카페에서 펑펑울고잇긔ㅠㅠㅠㅠ 고인의명복을 빌며 냥이들 행복한 여생 살기를

[little by little]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jcfactory]

아휴 ㅜㅜㅜㅜ 눈물이 ㅠㅠㅠ 너무 마음아파요

[나는솔로]

ㅠㅠ

[나의 사소한 모든 것들에 대한 응원]

ㅠㅠㅠㅠㅠㅠ

[짱긔]

ㅠㅠ아이고

[우리가족 건강 행복]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