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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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EApCLbgAE5E
Théoden King stands alone.
세오덴 왕이 홀로 일어섰도다.
Not alone.
혼자가 아닙니다.
Rohirrim! To the King!
로히림! 왕에게로!
-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나팔산성 전투
https://www.youtube.com/watch?v=8Tgi-j56ueU
Forth, and fear no darkness!
전진하라! 어둠을 두려워마라!
Arise! Arise, riders of Théoden!
일어나라! 일어나라, 세오덴의 기마병들이여!
Spears shall be shaken, shields shall be splintered,
a sword day...a red day...ere the sun rises!
창은 흔들리고, 방패는 부서질 것이니!
오늘은 칼의 날, 붉은 날, 태양이 떠오를 순간이다!
Ride now! Ride now! Ride!
달려라! 달려라! 달려나가라!
Ride for ruin...and the world's ending!
파멸과... 이 세상의 종말을 향해 달려라!
Death!
죽음으로!
Death!
죽음으로!
Death!
죽음으로!
Forth, Eorlingas!
진격하라, 에오를의 후예들이여!
-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
로한 기마병들의 돌격씬은 항상 숙부의 심장을 뻐렁치게 만들긔...ㅠㅠ
나팔산성 전투에서는 (그리마의 간계에 의해) 암군이 되어버린 왕이지만 여전히 왕에 대한 충성을 지키는 충신들의 마음이, 아버지나 다름 없는 삼촌에 대한 애정을 지키는 조카의 마음이 느껴지는데다가, 쏟아져내리는 로한 기마병들의 등 뒤로 밝은 빛이 나타나는 게 인간을 초월한 어떤 힘이 악에 대항해 선을 지키겠다는 인간의 마음을 지켜주는 듯해 희망적이고 든든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고
펠렌노르 평원 전투에서는 세오덴의 명연설 + 장중한 로한 테마곡 + 죽음마저 감내하겠다는 로히림들의 결연한 의지가 느껴져서 너무 멋있었긔ㅠㅠ 그야말로 '압도적인 장엄함' 그 자체긔. 모르도르군의 화살이 비처럼 쏟아지고, 화살에 맞은 아군의 시체가 땅바닥에 수 없이 뒹굴러 다니는데 두려워서 물러서기는 커녕 오히려 창을 고쳐 잡고 박차를 가해 더더욱 앞으로 달리는 로히림들의 모습은 보고 있으면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에 그냥 소름만 돋고 눈물만 나긔ㅠㅠ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이긔... 물론 저 장면 하나뿐만 아니라 반지의 제왕 자체가 역사에 길이 남을 영화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d0Mtlklmna0
"조상들의 무덤에 피었던 꽃이오. 이젠 내 아들의 무덤에 피겠군.
내 생전에 이런 악이 창궐하다니. 젊은이는 죽고 늙은이만 남았소.
이제 로한을 통치할 핏줄이 끊겼으니 통탄할 일이오."
"세오드레드의 죽음은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부모가 자식을 묻는 법이 아니라오."
참고로 로한의 왕 세오덴은 누이 세오드윈과 그 남편이 죽자 조카 에오메르와 에오윈을 거둬 자식처럼 보살피는 등 인품이 훌륭했던 왕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사루만이 보낸 첩자 그리마의 간계에 빠져 나중에는 나라를 말아 먹는 지경에 이르렀다긔. 그리마가 왕을 독에 중독시켜서(영화에서는 사루만의 마법에 홀린 것처럼 묘사되긔) 친자식처럼 사랑했던 에오메르를 내쫓고, 에오윈을 고립시키고, 자신의 친아들 세오드레드가 전장에서 전사했다는데도 신경도 안 쓸 정도였긔. 그러다나 나중에 간달프가 그에게 깃든 사루만의 마법을 물리치고, 정신을 차린 후에 이미 죽은 아들의 무덤에서 슬퍼하며 자신의 과오로 인해 자식을 잃고 나라를 말아먹은 것에 대해 스스로를 굉장히 책망했긔. 그리고...
https://www.youtube.com/watch?v=34CqtpYE-1k
"네 얼굴을 어찌 잊겠느냐. 에오윈.
내 눈이 어둡구나."
"안 돼요, 안 돼요, 제가 구해드릴게요."
"너는 이미 날 구했다. 에오윈... 난 이제 가망이 없구나. 나를 보내다오.
나의 선조들에게 가야겠다. 위대한 선조들의 전당에 들어도 난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을게야."
"..."
"에오윈..."
세오덴은 펠렌노르 평원 전투에서 로히림들을 이끌고 용맹하게 싸웠긔. 이때 마술사왕의 공격으로 자신의 말에 깔린 세오덴이 마술사왕에게 죽임을 당할 뻔 하였으나, 전장에서 싸우고 싶어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당하자 투구로 얼굴을 가리고 전장에 뛰어들었던 에오윈이 그를 무찌르고 자신의 숙부인 세오덴을 구했다긔. 하지만 이미 상흔이 깊었던 세오덴은 에오윈에게 유언을 남기고 끝내 전사하고 말긔.
비록 그리마의 간계에 넘어가 나라를 어렵게 했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정신 차리고 전장에서 명예롭게 전사했으며, 이런 사실 때문인지 세오덴도 이제 위대한 선조들의 전당에 들어가도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라며 마음의 짐을 덜은 듯한 모습을 보였긔. 선조들에 대한 부끄러움, 로한의 백성들과 아들 세오드레드에 대한 죄책감을 잊고 명예로운 마음을 전사했다긔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7gogezOlJDs
그리고 에오윈은 마술사왕을 무찌른 충격으로 쓰러졌다가 치료받는 과정에서 곤도르의 섭정 데네소르 2세의 차남 파라미르와 눈이 맞아 결혼하게 되었긔ㅋㅋㅋ 참고로 이 영상은 초반에 에오메르가 쓰러진 에오윈을 보고 자신의 여동생이 죽었다고 오해해 절규하며 통곡하는 게 참 인상적이긔ㅠㅠ 남매간 애정이 애틋하고요? 생각해보면 그리마 때문에 나라는 망해가고 친부모 이상으로 사랑해주던 숙부는 정신줄을 놓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남매끼리 얼마나 서로 의지를 많이 했겠냐긔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BtEC3pNEMhY
마지막은 모란논 전투에서 "프로도를 위해(For Frodo)"라고 말하는 아라고른으로 마무리 하겠긔. 제 눈물버튼 장면이긔ㅠㅠ
무거운 짐을 지운 친구(프로도)에 대한 미안함, 어쩌면 전쟁에서 패배하고 악이 승리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희망을 가져보겠다는 마음, 수많은 적들 앞에서 중간계를 위해 그리고 프로도를 위해 목숨을 내려놓고 싸움에 임하려는 결연한 의지같은 복잡한 심정이 느껴져서 볼때마다 울긔ㅠㅠ
아래 올린 로한 역사 간략하게 살펴보기 보시고 보면 더 뻐렁치긔
반지의 제왕은 단순히 판타지 소설, 영화라서가 아니라 악에 대항한 선의 싸움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 것인지를 보여주기에 정말 의미있고 뜻깊다 생각하긔. 물론 소설과 영화 둘 다 그 자체로 재미있어서 즐길거리가 되지만 재미를 뛰어넘는 의미가 있쟈냐...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타인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오늘 여기서 죽겠다는 각오로 뛰어드는 펠렌노르 평원의 로히림들이나 그저 프로도를 위해 라는 말 한 마디 남기고 적진으로 달려드는 아라고른의 모습은 정말... 볼 때마다 눈물나넴 ㅠㅠ
자꾸 옜날 글 끌올해서 죄송하긔 더 안 올리고 이제 자겠긔 ㅋㅋㅋ
다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주말에 다 같이 반지의 제왕 확장판 복습하자긔!!!
첫댓글 숙부가 올렸던 글 끌올해보긔! 반지의 제왕 언제봐도 존잼이넴!!!
겨울이 가기전에 반지의 제왕 한번 더 봐야겠냄 ㅠㅠ
인생영화쟈나ㅜㅜㅜㅜㅜㅜ정주행하고싶긔
반지는 정말 영화관에서 봐야하냄 소름이 쫙- ㅠ 피터잭슨은 천재에요
언제 봐도 최고고 언제봐도 눈물나긔ㅠㅠㅠ 어떤 영화도 반제 못 이기냄ㅠㅜㅠ 끌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숙부님 ㅠㅠ
다시봐도 존잼 맞긔 크으 반제 게시물 보이면 다 보긔 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니 새삼 배우들 목소리, 발성 끝장나긔
갓오브명작 ㅠㅠㅠ 얼마전에도 정주행했어요 에오윈이랑 파라미르 이어진건 몰랐긔 ㅋㅋㅋ 신기하냄
제 인생영화긔 숙부님 감사해요
진짜 뻐렁치긔,,, 저도 인생영화긔
앜ㅋㅋ 숙부님 찌찌뽕이냄
@올리브유올리 앗 ,, 그러네요 ㅋㅋㅋㅋㅋ
진짜 뻐렁치긔...
맨날 봐도 재밌고 미쳤긔ㅜ
소쁘님 자주 갑자기 끌올해주시긔ㅠㅠㅠㅜ 저 지금 영상 하나하나 보면서 조금씩 울컥했다가 에오메르 절규하는 씬 보고 엉엉 울었긔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입니다ㅠ 로히림!!!
대체 몇번을 봐야 안 벅찰까요??
또 눈시울 붉어졌넴...
확장판은 아니지만 얼마 전에 웨이브에서 복습했긔
ㅜㅜㅜ하 또울었긔 정말 최고의 영화긔
크으 ㅠㅠㅠㅠㅠ 로히림!!! 뻐렁치긔
ㅠ좋아하는 장면이에요ㅠ
진짜 짱이긔
어제 마침 딱 봤긔!! 너무 좋긔 ㅠㅠ
반제를 뛰어넘는 영화는 없긔. 아직도ㅠㅠ
올려주신 장면들 저도 다 좋아하는 부분이긔 찡하다긔
이번에 비행기에서 시리즈 다 보고 오니까 한국 딱 도착했긔. 오랫만에 보니 반지원정대도 잼나더라긔
제가 반지의제왕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에요.ㅠㅜ 볼때마다 벅차오르쟈나ㅠ
투더킹 볼때마다 뻐렁치자냐ㅠㅠ(반말아니네.....)
소드님 설명을 더해서 다시 보니 더더 감동적이긔ㅠㅠ
반지의 제왕 진짜 예술이긔 좋아하긔
2편 영화관에서 봤는데 간달프 뒤에 빛나는거 cg효과 아니고 진짜 빛이 났긔. 존나천사
또 울긔ㅠㅠㅠ 톨킨 초인류천재이시긔 피터잭슨도 감사하고요 이런 작품을 완성 시켜주다니ㅜㅜ
옛날처럼 전쟁에서 왕이 군대를 선두에서 지휘한다는 게 엄청 고귀하게 느껴지긔. 자신도 두려우면서 메리를 지켜주겠다고 히는 에오윈도요.
로히림!! 투더킹!!
ㅜㅠㅡ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제목보는데 영상이 저절로 떠오르고요 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연말마다 달리는데 이 게시물 보니 당장 또 보고싶내 ㅠㅠㅠㅠㅠ
한장면 한장면이 다 명장면이긔 ㅠㅠㅠㅠ
칼어번이 에오메르 맞죠?
저도 에오메르가 쫒겨났지만 삼촌을 위해서 다시 돌아온 그 장면이 너무 든든했던 기억나긔
진짜 명작이내ㅜㅜ
벌써 눈물나내ㅠㅠㅠㅠ 숙부한테도 인생영화에여ㅠㅠㅠㅠ
로히림 투더킹~~!! 투더킹~~~~ 존멋탱
명장면들로만 올리셨긔!! 과연 반지의제왕을 뛰어넘는 영화가 나올지 모르겠긔
제 인생영화ㅠㅠㅠㅠ 반제는 볼 때마다 울긔.. 글까지 넘 잘 쓰셔서 완전 몰입돼서 또 울컥했어욬ㅋㅋㅠㅠ 끌올 감사해요
볼때마다 뻐렁치긔 ㅜㅠ
숙부님 설명이랑 들으니 완전 뻐렁치긔ㅠㅠㅠㅠ 로히림!!!!!
반지의 제왕같은 영화는 아직 없고요 명작 중의 명작 ㅜㅜㅜ
진짜 반지의제왕은 씨지. 배우들 연기. ost. 배경. 미술팀. 등등 완벽하자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