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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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그런데 오늘 최고위원회의 왜 갑자기 취소됐습니까?
☏ 이준석 > 저희가 아무래도 정당이 본청 국회에 뚜껑 씌워진 건물 있지 않습니까? 그쪽에 이제 사무실을 마련하는 과정 중에 있다 보니까 저희가 지금 아직까지 그쪽 공간이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아가지고 원래 의원회관 쪽에 회의장을 썼었거든요. 근데 최근에 저희가 그쪽 본청 쪽에 공간을 배정받아서 회의실 꾸리고 있습니다. 지금. 그래서 다음 주 월요일 날로 순연하게 된 겁니다.
☏ 진행자 > 보도된 거에 따르면 내부 갈등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요. 그거 아닌가요?
☏ 이준석 >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 진행자 > 내일 10시에 긴급 기자회견한다는 말씀하고 지금 이 상황하고 좀 연결된 게 아닌가 싶어서 여쭤봤는데요.
☏ 이준석 > 당내에 여러 가지 현안이 있어가지고 저희가 오늘 밤까지도 논의를 이어가고 또 결정되는 것에 대해 아마 국민들에게 알릴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오늘 취소된 거는 그 갈등과 연결된 건 아니고요.
딱히.
☏ 이준석 > 딱히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내일 긴급 기자회견 하신다니까 미리 잠깐 여쭤보겠습니다. 갈등 있습니까? 없습니까. 지금.
☏ 이준석 > 어느 당이나 합당하고 논의하게 되면 이견이 생길 수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제가 며칠 전에 제가 새벽 2시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회의하고 나온 사진도 올렸는데, 굉장히 격론이 벌어지기도 하고 또 타협점을 찾아가고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격론의 어떤 핵심은 뭔가요, 역시 인사인가요?
☏ 이준석 > 아무래도 인사보다는요. 결국에는 선거 전략이라든지 지향점에 대해 가지고 조금 이견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대화하다 보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조정되는 경우도 있고 평행선 달리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 진행자 > 평행선이 많습니까? 조정이 많습니까? 지금까지.
☏ 이준석 > 조정이 많죠. 평행선 중에서 평행선이라는 게 뭡니까, 닿지 않는 선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도 존재하는 건 사실입니다.
☏ 진행자 > 그 부분이 계속 가면 파열음 아니겠습니까. 조정이 불가능하다면요.
☏ 이준석 > 아무래도 저희가 선거라는 어떤 시한이 있는 지금 정당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평행선이라는 것이 정말 진짜 사전적 의미로 평행선이 절대 만나지 않는다면 저희가 이견을 좁히기 힘들겠죠. 그런데 지금은 계속 대화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어떤 해법이 찾아질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이준석 >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굉장히 완고한 입장도 나오고 이렇게 하는데
☏ 진행자 > 구체적으로 몇 가지 중에 한두 가지가 뭔지 여쭤 봐도 되나요? 아니면 지금은 그런가요.
☏ 이준석 > 저희가 무슨 다른 주체들과 하는 것도 아니고 합당한 이후에 저희 내부의 일을 가지고 언론에 이렇게 얘기하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본질적인 문제로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합당 이후에 후폭풍이 있었다 보도들 통해 그렇게 알려졌는데요. 철학이 다른 두 집단이 뭉치는 것이 잡탕이다 이런 비판하는 분들도 있고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할 수 있는 비판이라 생각하고요.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중요한 것이고 저는 원래 또 색깔이 다르고 또 생각이 다른 것이 모이면 다양성이 되는 거고 또 그것이 잘 합쳐지지 못하면 그것 때문에 잡음이 노출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이준석 > 다루기 나름이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느 나라를 보면 단일 민족 국가도 있고 또 다민족 국가도 있고 이런 것처럼 저는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 합쳐서 어떤 하나의 공통 지향을 만들어낼 수 있으면 좋은데 그게 아니고 전혀 다른 어떤 철학을 가진 두 단체가 뭉쳐가지고 화학적 결합이 안 되면 그래서 정책 하나 예를 들어서 어떤 일관된 철학으로 정책 하나 내놓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 정당이냐 이렇게 비판하는 분들 적지 않습니다.
☏ 이준석 > 당연히 비판할 수 있고요. 다만 저희가 이번에 제3지대라고 하는 소위 빅텐트를 구성하면서 양당에서 정당 내 일방주의가 가진 폐해에 대해 가지고는 너무나도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상황 속에서 뭉친 것 때문에 저희가 봤을 때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공통된 매개체는 충분히 형성돼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낙연 대표하고 합치고 나서 굉장히 당내 게시판이나 반발, 가시적 반발이 있었는데요. 탈당도 있었고, 많이 좀 놀라셨습니까? 어떻습니까. 예상하셨습니까?
☏ 이준석 > 아무래도 절차적으로 합당이나 이런 것들은 전격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세부 조건 같은 것들을 또 논의하는 과정에 밖에 노출될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 국가 간 외교 협상이나 이런 것들도 대통령께서 매번 가셔가지고 악수하는 사진 이런 정도만 저희는 보도로 보지만 사실 그 하나의 합의를 이루기 위해 가지고는 몇 달여에 걸친 외교 공무원들의 물밑 협상이 있는 것처럼 저희도 합당 협상의 모든 과정을 저희가 세세하게 국민들께 당원들께 알릴 수는 없었지만 많은 대화를 통해서 어느 정도 합의한 지점들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요. 그걸 어떻게 현실에서 보여주느냐 그리고 또 설명하느냐에 따라서 국민과 당원의 이해도가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저희가 더 노력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중요한 것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지지자들을 설명할 수 있어야 되는데요. 그 부분은 예를 들어서 화가 난 분들의 분노는 약간 잘 가라앉질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이준석 > 아무래도 저희가 봤을 때는 저희 적극지지층일수록 결국엔 저희가 지향하던 바가 아주 선명한 개혁보수의 길이었기 때문에 그 길에서 이탈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우려를 잘 알고 있고 또 그래서 그 과정에서 소통 과정이 미흡했던 것들은 사과도 제가 드렸고 그래서 어떻게든 또 그 길을 이어나가보려고 또 개혁신당 아니겠습니까? 당의 이름이. 그래서 그 틀 안에서 나가보겠습니다.
☏ 진행자 > 이낙연 대표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철학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이번 합당의 상당 부분은 정치공학적 필요성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지금 이낙연 대표의 입장을 민주당 쪽에서는 과연 호남에 이낙연 대표가 정치공학적으로 어떤 쓸모가 있을 만큼 뭐가 남아 있는 게 있느냐, 이렇게 비아냥거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그건 민주당에서 굉장히 비하적으로 자당의 대표를 지내신 분을 폄하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저는 제가 방문했던 호남에서도 보면 이낙연 총리라는 호남의 거물 지도자에 대해 가지고 항상 애정과 그리고 또 때로는 응원하고자 싶은 마음도 동시에 존재하고요. 일부 이낙연 전 총리가 했던 행보들에 대해서 섭섭함을 표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거야말로 당연히 개혁신당과 이낙연 대표가 노력해가지고 풀어나가야 될 부분이지 이낙연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요. 이 대표의 경우에는 국민들이 보기에 직접적으로 계시던 당에서 굉장히 폭력적인 핍박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당 나올 만하다 이런 여론도 적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런데 이낙연 대표의 경우에는 당이 뭘 잘못했다고 그분한테 이런 어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는 그런 얘기들을 제가 많이 들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사실 그게 정당에서 있는 일이라고 하는 거는 사실 어떻게 벌어지는지가 다 외부에 노정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낙연 총리님은 다 아시는 것처럼 성품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또 아주 외향적이시고 이러지는 않다 보니까 실제 당하신 것에 대해가지고 밖에 표현을 덜하신 부분도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반대로 많은 분들이 아시지만 저는 다소 직설적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한 편이었고요. 그래서 저는 이낙연 총리가 사실 본인이 갖고 있는 정치적 위상이나 이런 것에 비해서 이재명 대표 체제 하에서 좋은 역할과 좋은 어떤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후략)
인터뷰 전문
https://v.daum.net/v/20240216203451650
33 놀라고 가긔
준스기가 하바드 나와가지고 ㄹ혜 유숭민이 윤썪같은 것만 보다가 여니같은 분 만나서 사람되는 거 실시간으로 보고싶읍니다
준석이 배움이 빠른 스타일이긴 하냄 맞춤형인가 보긔 백종원이 발굴한 그 식당 사장 같아요
준석이 아니 준석씨 ㅋㅋㅋ 일케 우문현답 나올만한 잉간이냐긔 ㅋㅋㅋ 사회성부족짤만 봤는데여
욜 갑자기 이렇게 정상적으로 말을 잘 한다구요...? 준스기 열심히 하라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처음 읽고있긔.술술 읽히긔.
3333 정독했고 놀랐긔. 얘가 걔라고요??
대답 잘하네요 안말려들고 진행자 찢빠긔? 꼴불견이네요
이준석의 인터뷰가 맞나 여러번 제목 봤긔....와우. 우리 준석이 달라지나요?
헐 인터뷰 너무 잘하긔. 하버드출신은 출신이구나 싶긔 ㅋㅋ
준석씨ㅋㅋ 낼 뜬금 기자회견 기사보고 철렁했는데요 보자마자 이개새퀴가 쌍욕 나왔는데요ㅋㅋ 준석씨 오해했다면 미안하긔
진행자 질문 뻐꾸기야모야 소리나오넴ㅋㅋㅋㅋㅋ 무슨 취조하냐긔 어마어마한 갈등이 있기를 바라는거같은데 새벽2시 여의도에서 이준석 인스타만 봐도 심장 뻐렁치는거 방구석에서도 느꼈다고요ㅋㅋㅋㅋㅋ 광광 정치하는 나...... 새벽까지 치열하게... 이게 진짜 정치구나... 차가운 새벽공기... 감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근데 얘 원래 순발력 좋고 재능 있다는 말은 많이 들었긔. 진중권이 얘더러 제발 이번에는 원내 들어가서 좀 배우라고 ㅋㅋㅋ 막상 국회 입성하면 달라질 수도 있다며 그냥 밖에서 썩히기는 재능이 아깝다고 그러더라긔.
이준석 말 졸라잘해서 당황스럽긔 ㅋㅋㅋㅋ
이준석 바미당 꼴 안 나려고 노력할거긔. 외부에서 아무리 분열시키려고 애써도 반드시 잘 해내리라고 믿긔.
녀석ᆢ
준스기 인터뷰 졸라 잘해서 당황…. 다 할 수 있는 얘기들이고 이낙연 대표에 대한 언급도 좋네긔
여니 언급한 부분 놀람을 넘어서 좀 감동이기까지한데 얘 왜이래여
ㅋㅋㅋㅋㅋ준석이 아무래도 이거 습관처럼 말마다 쓰나보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