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넘게 개발안해...매각이나 조성계획도 없어 | |||
최근 삼성테스코측이 중심상업지역에 34층 규모의 초대형 빌딩을 짓겠다고 밝히는 등 민간차원의 지역개발이 한창인 요즘, 정작 클러스터의 중심축인 충북대 오창캠퍼스 조성은 감감무소식이어서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충북대 오창캠퍼스가 전혀 조성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지역업체의 우수인재 유치와 산학연관 네트워크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충북대는 지난 2002년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연구시설내 14만858평을 156억원에 구입계약했으며, 아직 41억원이 미납된 상태다. 충북대는 이곳에 `첨단기술과학대학'은 컴퓨터공학과, 항공우주학과, 로봇공학과, 자동공학과 등 IT분야 10개학과 2천500여명을 유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충북대가 정부 지원금과 학교 예산, 학교 소유 토지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부지를 확보했지만 현재는 예산 부족으로 건물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 또한 확보한 부지는 구획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 기초 공사 작업부터 시작해야 하지만 이마저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충북대 소극적 태도 도마에 이에대해 충북대측은 한마디로 ‘팔지도 않겠고, 개발할 수도 없다’는 입장이다. 국유지로서 팔수도 없는데다, 예산이 없어 독자적인 조성도 힘들다는 입장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서 “조성 안한다고 비난만 하지말고 조성될 수 있도록 주위에서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변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고 때가 되면 알려줄 것인데 뭐가 그리 걱정이냐’는 식의 발언도 나왔다. 그러나 충북대가 부지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 같지는 않다. 신용식 충북도 전략산업팀장은 “올해 충북대에서 어떤 요구사항도 없었다”면서 “충북대 오창캠퍼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봐야겠다”고 밝혔다. 청원군 중국어마을, 체육관 신설도 포기 충북대측은 민간합작이나 지방자치단체 합작을 추진해 왔으나 여의치 않은 상태다. 사실 충북대 오창캠퍼스의 활용은 사실상 어렵다. 청원군이 이곳에 중국어마을이나 체육관을 조성하려고 했으나 기부채납을 해야 하는데다 송대공원쪽을 충북대측이 내주지 않으려고 해 협상에 실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현 청원군 도시담당은 “이 부지에는 우리가 땅도 정리하고 건물도 지은뒤 충북대에 기부채납해야 하는 조건이 제시됐다”면서 “그럴려면 차라리 다른 땅을 물색하는게 낫겠다 싶어 현재는 이곳을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관심과 대책 마련 시급 그러나 정부가 국립대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에서 예산확보를 통한 자구책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충북대측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난할수만은 없는 형편이다. 지난 해 11월 임달호 충북대교수는 제6차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오창, 오송 캠퍼스 설립을 위한 재정확충으로 발전기금 모금운동을 전개해야한다”고 주장한바 있다. 임 교수는 “오창, 오송캠퍼스 조성을 위한 목적성 발전기금 모금운동을 전개해야한다”고 제시했다. 충북도나 청원군등도 대책마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도 지난 2001년 11월 7일 황태모의원의 도정질문에 대해 당시 김종운 건설교통국장이 “충북대학교 공대 오창캠퍼스 조기건설 등 지역대학과 연계한 산 학 연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답변했으나 그 이후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
첫댓글 또 하나의 고민거리... 요것도!! 조만간 해결되야 할듯... 이거보다 더 중요한 사항이 폐기물매립 및 소각장 해결 건인데.... 모두 눈과 귀를 쫑끗~~ 세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