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휴가 대신
여우와 곰을 데빌고
워터파크만 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연차가 좀 남았고
공교롭게
와이프 회사도
10월중에 연차를 소진해야 한다고 해서
10월 중순
설악 단풍 구경을
2박 3일로 댕겨오기로 합니다.
여중생 딸아이는
학업 때문에 당연 불참
모처럼
부부지간 장거리 2박 3일
국내 여행이네요.
항상
투어전에는 고급유 가득입니다.
부산 남구 고급유맛집에서
인피니티 M37에투어 전날
고급유 가득 넣어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DBD405DCD578E2D)
ALL 부산 시내주행
고작 97km 했더니
풀투풀 실연비는 15리터 주입되어
리터당 6.5km를 마크합니다.
(97km 나누기 15리터)
사실 3700cc 올 시내주행연비는
거의 리터당 6으로 비슷할겁니다.
더군다나 20인치 휠까지 장착된 상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A663D5DCD579B0B)
10월 17일 목요일
부산에서 아침에 출발하여
점심 무렵 벌써
경북 울진에 도착했습니다.
생활의 달인 [비빔짬뽕]으로 유명하다고 해가
한번도 비빔 짬뽕 먹어본적 없어서
방문 했습니다.
주차장도 널찍하니 좋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ACC395DCD57A923)
가운데 형광색 종이에 씌여진
[오늘의 식단]이 메인인듯 합니다.
와이프는 비빔짬뽕 밥
저는 비빔짬뽕 면
그 당시 이렇게 주문한걸,
한술 떠먹고 후회 했네요.
두개 모두 맛이 같습니다.
다만 면이냐 밥이냐 차이일뿐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4DE3A5DCD57B731)
주문과 동시에
계산도 먼저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빈그릇까지 반납해야 하고
당연 물과 반찬도 셀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00E3B5DCD57C512)
왼쪽이 비빔짬뽕 면
우측이 비빔짬뽕 밥
솔직히 한입 딱 먹으니..
우리가 알고 있는 오징어 볶음 느낌
이 정도로 생활의 달인이 되는건지는
잘모르겠네요.
아무튼 저와 와이프는 재방문 의사 없는걸로
결론 지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가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318335DCD57D633)
강원도 강릉에서 대관령을 넘고
이제 오대산 루트 타고
진고개를 넘어봅니다.
해발 약 1,000m 수준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D8C335DCD57E206)
엄밀하게 말씀드리면
해발 960m 네요
1년전 9월 중순에
바이크 투어 왔을때 찍어둔 사진이 있어서
단풍 비교가 쉽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0F03C5DCD57F301)
장거리 투어는
역시
할리데이비슨
스트리트글라이드 입니다.
같이 바이크 타시는 형님
(로드 글라이드 스페셜)과
같이 왔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5C6335DCD580720)
작년의 그 곳을
오늘은 와이프 신애리와 함꼐 왔습니다.
역시 단풍이 슬 물들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9CC355DCD581612)
저 끝에는
본격적인 탐방로가 시작되지만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만
단풍 구경하는 걸로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CC93B5DCD582405)
10월 중순의
강원도 설악의 푸른 하늘과
오대산 진고개 단풍의 조화입니다.
갤럭시 폰카로 보정 없는 사진이라
쨍한 맛은 덜하지만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245355DCD58320C)
숙소는 올라오면서 어플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복층은 아니지만 복층 높이의 펜션
방안에 욕조도 있는 스파 펜션이라고 합니다.
금액은 5만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비수기 평일이라 만족스러운 금액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68D335DCD583F02)
주차장은 펜션 바로 앞에 널찍하니 좋은데..
오션뷰 일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애매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B28345DCD584D0D)
저 멀리 보이는 산 꼭대기의
풍력발전 단지는
안반데기 풍력단지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5DD375DCD586206)
작년 9월 2일
하레이 투어링 3대가
저 고개를 넘어봤습니다.
꼭 한번 가볼만 한 곳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B003D5DCD587134)
황혼이 지네요
오늘 설악 오대산의 단풍 만큼이나
붉고 멋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EF83D5DCD58A20E)
바이크를 타건
자동차를 타건
랜드마크 성애자가
방앗간을 그냥 갈 수 없죠
이 사진 한장으로
강릉 사천해변에 왔음을 실감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9F13A5DCD58B001)
저녁은 실망스러운
주문진 생선구이 입니다.
가성비는 그닥이네요.
재방문 의사 당연히 없죠.
오늘 하루
부산에서 출발해서
강릉~대관령~진고개~강릉 사천 펜션
~주문진 저녁 식사
총 430 여 km 를 달려
단풍 구경 1일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A63395DCD58BB35)
둘째날은 새벽에 비가 좀 내렸고
아침에도 오락가락 했습니다.
사천 해변에 멋진 조형물이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I 사랑 U 그리고 신애리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384405DCD58CA37)
랜드마크 성애자는
차, 바이크만 하지 않습니다.
사람도 저렇게 세워두면
사천 해변에 왔음을 알게 되죠
뒤에 있는 영락대 바위 틈에서
이무기가 용으로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865355DCD58D717)
한참 건축중인 카페 입니다.
루프탑 쪽에
천국의 계단 스타일을 만들어놨네요.
경남 삼천포에
천국의 계단 카페에
인수타 좋아요 사진 찍는다고
누님들이 바글바글 하다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FCB375DCD58E303)
강릉과 속초 사이
양양군이 있습니다.
전망 좋은 휴게소가 있는데..
제가 중학교때도 왔었네요
거의 30년전에도 있던 휴게소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E1E3F5DCD58F211)
작년 여름 한창 더운 7월에
세컨 바이크
BMW 모토라드 S1000R 타는 동생과 같이
듀엣 장거리 투어 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7603C5DCD590009)
어제 점심과 저녁은 모두 실망했기에
이제는 속초의 명물로 승부를 겁니다.
점심은
속초 장칼국수
시원한 국물맛, 그렇게 맵지는 않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9353B5DCD590D32)
속초의 랜드마크는
울산바위라고 봅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울산 바위 밑 단풍이 아직 제대로 물들지 않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7443E5DCD591A0D)
2년전 신애리와 같이 왔을때도
10월 1일 이라 아직 초록초록 합니다.
신애리 머리도 저때는
완벽히 초코송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52D355DCD592718)
미시령 옛길 구불구불 올라가는 루트를 선택하니
제법 눈높이에서
울산 바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2C73D5DCD593509)
해발이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설악의 단풍은 점점 짙게 물들어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593355DCD59411C)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잔뜩 흐리고
비가 약간 내리는 날씨 때문에
붉고 노란색 단풍이
빛을 뿜지 못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57A3A5DCD594C2B)
1년중 10월 중순에만
이런 설악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가
마눌 신애리는
연신 폰카를 가동시켜 사진을 담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1A1355DCD595814)
미시령 넘고
다시 강원 고성으로 올라가려면
진부령을 타고 내려가야 합니다.
부산 범일동 치타 사모님 VS 강원 진부령 아가씨
누가 이기겠습니꺼, 당연 부산 아줌마 승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CF8355DCD59661C)
통일 전망대 출입신청서 작성후
입장료와 주차비용을 지불합니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계단이 한참 많아가
하이힐 대신 미들힐 부츠로 갈아 신었음에도
계단폭이 높아 고생하는 마눌 신애리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DBC395DCD598F2D)
제가 중학교때 와보고
거의 30년만에 또 방문했습니다.
그 사이에
좌측에 새로운 전망대가 생겼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4393F5DCD599C30)
기존 전망대에서
포토존은 바로 이곳입니다.
뒤에 북한땅이 다 보이는 곳이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2AE395DCD59AE03)
전망대만 보고 돌아가기엔 아쉬워서
DMZ박물관도 들립니다.
당연 무료입니다.
대북선전용 전광판 살아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429395DCD59BC3A)
박물관 안에는
노동당사 전시관이 있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C383C5DCD59C70A)
저는 백마고지 근처
철원에 있는 진짜 노동당사를
하레이로 투어 갔다온적이 있어서
마눌에게 이것저것 막 설명해줬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E6E3F5DCD59D535)
둘째날의 숙소는
제대로 된 오션뷰 펜션입니다.
어제보다느 금액이 살짝 올라
6만원 정도
이제 하늘이 좀 개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4703D5DCD59F90C)
금강산도 식후경
인피니티 M37도
첫날,둘쨰날 부산에서 강원 고성까지 한참 달렸더니
고급유를 먹일 시간이네요
부산에서 107,311km
속초에서 107,966km
실주행거리 655km / 주입된 고급유량 60리터
풀투풀 실연비는 리터당 10.9km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DFC3A5DCD5A0506)
속초의 명물
청초수 물회집의
해전물회 입니다.
2인분 42,000원
해삼이 안잡혀 전복 1줄 더 깔아줬습니다.
시원하니 감칠맛있게 맛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F28405DCD5A1134)
오늘은 미시령, 진부령, 고성 통일전망대
다시 속초 복귀
약 200여 km 주행했습니다.
이렇게 둘째날을 보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08C3D5DCD5A1D12)
어느덧 부산으로 복귀하는 마지막날
새벽 5시에 자동으로 눈이 떠졌습니다.
아직은 한밤중
동해안 왔으니 일출 감상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제 6시가 되니
어느덧 여명이 밝아오네요.
오션뷰이긴 하지만
해안 경계 철조망 때문에 펜션 앞 해변에는
출입할 수는 없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1D5335DCD5A3901)
6시 58분
이제야 태양이 환하게 보이네요.
3시간 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18D335DCD5A452D)
9시 20분 되니까
완전 대낮이고 어제와 비교될 정도로
날씨가 좋습니다.
다시 단풍 구경을 가야할 각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C5E3E5DCD5A5207)
좋은 날씨의
오션뷰 펜션이라고
신애리는 모처럼 인수타 업로드용
사진을 찍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BA7355DCD5A6012)
오전 속초 중앙시장에 있는
만석 반도체(?)에서
닭강정을 구입하고
속초~삼척 고속도로
삼척 이후부터는 7번 국도 타고 내려와
칠보산 휴게소에서
만석 닭강정을 먹습니다.
진짜 위생철저하게 변한
만석 반도체(닭강정)을 실제로 보고 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8D3385DCD5A6E08)
부산까지 무사히 복귀하고
다시 M37에게도 밥을 가득 넣어줍니다.
속초에서 107,966 km
부산에서 108,426 km
실주행거리 460 km / 고급유 주입량 39리터
풀투풀 실연비 리터당 11.8km
3700cc 배기량이라도 장거리 정속주행하니
공인연비보다 잘 나옵니다.
맨날천날
고속도로 김천만 가는 그런 연비와 비교하면 안됩니다.
어디까지는 저는 실전연비 (노 크루즈컨트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2F7365DCD5A7D45)
속초에서 속초중앙시장 거쳐
7번국도로 쭈욱 왔던길로 복귀하는 코스
지루하긴 해도 경관 좋은 국도 투어입니다.
복귀는 약 460km 걸렸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2BD365DCD5A8A36)
2박 3일
많은 시간 같았지만 막상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왕복 1,000km 가까운 거리다보니
시간은 금방 갔습니다.
날씨가 조금 받쳐줬다면 좋았겠지만
나름 운치있었습니다.
강원 설악의 단풍은 언제나 옳습니다.
내년 가을에 꼭 다녀와 보세요.
첫댓글 멋지시네요.. 자동차에 바이크에 ..
바이크는 구입하기 보다
가족의 허락을 맡는 난관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간만에 출동해주셨군요 ㅋ
재우님 글은 항상 정독입니다~~~
크으 윤성님께서 직접 리플까지 주실 줄이야
감사합니다.
소소하게 잘 타고 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꾸벅
좋은 여행담 감사합니다~
넵 가을에 딱 좋은 코스였습니다.
멋진인생을 사시네요
차도 바이크도 와이프님도
모두다 멋집니다~^^
와, 최고 존엄 칭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정성스런 포스팅 잘 봤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진성님 ^^
마치 제가 다녀온듯한 느낌까지 받네요~ 잘 봤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글쓰는 보람이 가장 느껴지는 리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