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08회 US오픈이 열린 Torrey Pines 골프코스는 켈리포니아 남쪽
San Diego에서 북으로 조금 올라 간곳에 태평양 푸른 바다를 끼고 있는
높은 언덕에 위치한 절경의 이름난 코스입니다.
마침 저가 살고있는 Leisure World라고 주로 은퇴한 사람들이 사는
Laguna Woods에서 남쪽으로 한30분 거리에 있으므로 최경주 선수도
볼겸 가보았읍니다..
한10년 전쯤 L.A. 인근에서 닛산오픈을 할때 최경주 선수도 타이거 우드도
보았는데 그때는 타이거 우드가 늘씬하고 잘생겨서 저친구 광고 모델로는
체격이 일품이구나 했는데... 지금은 운동을 잘해서 근육이 잘 발달된게
몸메가 정말 멋있더군요.
우리 최경주 선수는 얼마나 열심히 연습을 했는지 까맣게 타고 당당하게
보였읍니다.
그러나 컨디션 조절을 잘못했는지 탈락해서 주말에 보지못해 섭섭했읍니다.
마지막 이틀(3,4 라운드)를 타이거 우드가 경기하는 것을 보고 골프를 배운게
아니라 우리네 삶에서 어떻게 해야될지를 많이 배웠읍니다.
이친구 왼쪽 다리를 절면서도 마지막 날 마지막 홀에서 파를 해도 지므로 꼭
버디를 해야되는 중압감 속에서 티쌋이 벙커에 쎄컨쌋이 긴 러프에 들어
갔는데도 기어히 3온하여 버디를 잡고 동타가 되여 월요일 연장전에서도
같은 상황이라 버디를 해야 동타가 되는데 또 버디를 하여 동타를 만들고 결국
"서든 데스"까지 끌고 가서 이기는 것을 보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때 가장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을 보았읍니다.
또 이친구 퍼팅 할때 눈매를 본사람은 느낄것입니다.
그 눈초리는 공이 홀에 들어가지 않을수 없게하는 그메서운 눈초리...
이런 무서운 집념이 있기에 남들이하지 못하는것을 이루워 내는구나 하였읍니다.
우리내들은 마지막 한두 홀은 대충대충 하는 경향이 많은데 다시 맹세했읍니다 .
절대 대충하지않고 끝까지 열심히해서 점수를 줄이겠다고....
그리고 장타를 치는 방법을 확실히보고 배웠읍니다.
지금 라운딩 하러가십니까?
울님들 오늘도 "화이팅"!!!!!!
*겨울이면 골프 좋와하는 분들 우리 동네에 와서 한 4~5개월씩 머물며
골프 실컨치고 즐기다 봄이면 돌아 가던군요, 울님들 오시면 대환영!
첫댓글 현장에서 감동깊게 보셨군요~ 부럽습니다. 전 이곳 서울에서 TV중계를 통하여 보았는데...역시 타이거우즈구나~ 정말 그 무서운 집념과 집중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더군요..우리 인생도 결코 끝까지 포기하지않는 승부근성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