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영감들이 가장 고민했던 공간.
축월에서 인월로 넘어가는 곳. 유일하게 글자가 틀린 곳.
무슨 말이냐~
지장간 餘氣는 모두 전달의 기운이 이어져 오고 있음을 표기했죠.
子丑은 癸水가 이어졌고 寅卯는 甲木이 / 卯辰은 乙木이 / 辰巳는 戊土가 / 巳午는 丙火가
/午未는 丁火가 / 申酉는 庚金이 / 酉戌은 辛金이 / 戌亥는 戊土가 /亥子는 壬水가 앞 달
정기에서 다음 달 여기로 이어집니다.
물론 동일한 글자, 동일한 시간이라도 그 에너지가 동일하다 보면 안되죠. 엄연하게 공간이
바뀌었으니까. 예로 寅卯에서 甲이 이어져있다고 하지만 공간은 전혀 다르죠.
즉, 동일한 갑이지만 하나는 인월의 공간, 하나는 묘월의 공간이니갑의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죠.
인월은 甲이 하강 즉, 뿌리내림을 위주로 한다면 卯月은 甲이 상승을 위주로 하죠.
그래야 乙이 땅 위를 뚫고 올라올 수 있으니까.
문제는 ~
상기 正氣와 餘氣 중에서 유일하게 서로 다른 글자가 기록된 공간이 있죠.
바로,
丑寅 - 丑月 己土 正氣와 寅月 戊土의 餘氣
未申 - 미월 己土 正氣와 申月 戊土의 餘氣
이 부분을 고대 영감들이 얼마나 고민 했는지 그 기록에서 느낄 수 있죠.
己戊 / 己己戊 / 己戊己 요렇게 다양하게 표기합니다.
왜 그래야만 했을까? 왜 딱 두 곳에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았을까?
그 이유는 물질의 완성에서 양기의 출발과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맞는가를 고민했기 때문이죠.
물론 己戊己라 표기한 사람은 진짜 ~ 오행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이죠.
丑月은 巳酉丑 삼합의 마감점.
寅月은 寅午戌 삼합의 출발점.
두 공간의 속성은 많이 틀립니다. 축토는 巳酉丑 삼합의 수렴과정을 마감해야 하고
인목은 인오술 삼합의 양기를 출발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음질과 양기가 급속하게 변화하는 과정이죠.
급속도로 변화한다는 과정은 말로만 그런 것이 아니고 지진이나 해일, 쓰나미가 발생했던 년도를
따져보면 지구 내부에서 丑寅과 未申에서 큰 변화가 발생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수 있고 그 여진이
丑寅卯, 未申酉까지 이어집니다.
따라서 丑寅과 未申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급격한 변화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 원인은 기토가 무토로
바뀌기 때문이죠. 세상의 이치는 간단하게도 양기가 동하고 음질이 생겨나고 다시 양기가 동하기를 반복하죠.
음질을 마감했으면 반드시 음질에 저장된 물질을 활용하여 새로운 양기를 내놓기를
반복하죠.
“음질을 마감했으면 반드시 음질에 저장된 물질을 활용하여” -
이 짧은 문장을 제대로만 이해한다면 삼합론, 묘고론을 뚫어버리죠. 물론 지장간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을 이해하는
지름길. 요건 따로 설명하기로 하고 ~
자~ 고대 영감들이 고민했던 이유는
음질에서 양기로 급속한 변화가 일어나는 축인, 미신 지역을 과연 어떻게 표기하는 것이 맞는가를 고민했던 것이죠.
당연히 己己戊가 맞지만 구질하게 표현할 이유가 없고 기토와 무토로 표기하면 되는 것이죠. 허니 기무기라
표현한 영감은 대충 쫌 정신이 나간 영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계속
첫댓글 저는 진토와 술토도 난감합니다..
지장간의 음양을 보면
인신사해는... 양기로만 이루어져 있고
자오묘유는.. 극성과 전환의 개념이니 양음이 이해가 되고..
진술축미는.. 축미토는 음기로만 되어 있어 통일성 측면에서 이해가 되고.. 진술토은 음양이 음음양으로 음양이 혼잡입니다..
진토.. 을계무... 음기 을목 음기 계수 갑자기 양기 무토.. 을계무라 그래도 이해가 되는 면이 있습니다.
술토.. 신정무... 음기 신금 음기 정화 갑자기 양기 무토.. 쌩뚱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토는 꽃피고 열매를 맺어야 하니 기토를 쓰면 아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술토는 성장도 종료되고.. 할일도 없는데.. 왜 무토지.. 음양도 맞지 않고...기토를 쓰는 것이 낫지 않나 하는 느낌입니다
인오술, 신자진의 화수 에너지를 다음 세대로 전달하려면 무토을 쓰고
사유축, 해묘미는 물질을 완성 저장 해야하므로 기토를 쓴다는
설명도 가능하기는 한데..
제 눈으로 볼때는 술토가 참 이해하기 어렵네요
술토는 죽이고 소멸시키는 활동을 위해서 무토가 기토보다 낫다는 느낌인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아직은 모르는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예로 인오술 삼합의 특징에 기토가 어울리나요?
@紫雲 당연히 인오술 삼합 전체로 보면 무토가 어울립니다..
그런데 술토 하나만 떼어 놓고 보니.. 생각이 많아집니다
@저높은곳으로 바로 그렇죠. 세상의 절대적 기준을 찾아가다 보면 술토 이전에 인오술이 있었죠.
그런데 술토를 가을로 보고 수렴하는 기운으로 인식하기에 그렇게 보입니다만 사계의 순환원리에는.불완전한 대칭구조이기에 기토를 3곳에 넣을 수가 없것죠.
무토는 심고 기르고 키우고 교류하는.. 적극적 활동을 의미하는데...
진토에서의 무토는 무토의 전형적인 역할을 다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술토에서의 무토는 진토에서의 무토와 전혀 반대되는 활동
즉 뽑고 죽이고 말리면서 지켜야하는.. 활동을 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계속
신자진과
인오술은 수화로
해묘미와
사유축 목금을 생산하는 양기작용으로 완성이 없다고 했죠.
만약 인오술도 기토처럼 완성의 작용이라면 사유축을 만들지 못하것죠.
술토 하나에 집착하면 답이 안나와요 ㅎㅎㅎ
@紫雲
넵.. ^^
하여간.. 토의 이해가 가장 어렵네요
제가 햇갈려 하는 이유를
사부님 25강 강의를 듯다가 알았습니다..
을목은 병계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낸 경금을 무토 위에서 키우고
신금은 정임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낸 갑목을 기토 위에서 키운다..
한편 사계도에서도 가을 겨울에는 신,정,기,임 갑이 잘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되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가을의 술토는 지장간이 신정무로 어긋나있고.. 어긋난 부조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건 뭐지 하는 의구심을 느낀것 같습니다..
한편,
미토 축토도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미토는 을목이 있어서 부조화가 있고, 축토는 계수가 있어서 부조화가 있습니다..
다만.. 진토만이 을계무로 완벽하네요
그러나
이러한 지지 토의 부조화는
물형변화를 위해 자연의 필요에 의하여 저절로 작동 하는 것이므로
그대로 이해하면 되고
옳고 그름을 따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구분이 없다면 사계를 나눌 이유가 없죠. ㅎㅎㅎ 각 계절의 모습은 반드시 달라야 합니다.
@紫雲 부조화가 아니고 순환 윤회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