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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인텐[10년 10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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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삶 30대 미혼에 장녀인 저,,,엄마와의 관계로 굉장히 힘듭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어디까지 해야 하는 걸까요? 간곡히 조언 부탁드립니다.
심연으로의 여행 추천 0 조회 5,094 15.08.12 23:55 댓글 3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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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8.13 00:09

    첫댓글 님~ 제가 님이 아니기에 님의 입장과 심정을 100% 이해하지는 못합니다만,,,
    님은 악순환의 고리속에 계시네요,,, 우선은 그 고리를 잘라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 님과 같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어요.
    그래서 모질게 친정부모님께 대놓고 말씀드렸어요.
    처음에는 서운하다 하시고 뭐라 하셨고, 저역시 자식으로서 해야한다는 죄책감과 내 스스로 힘들어함의 사이에서 어쩔 수 몰랐다가 지금은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만 하자!라고 마음 먹고
    그 외에 전화가 여러번 와도 안받고 나중에 "내가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난 할 수 있는 정도는 ooo정도이다, 그 정도가 제 능력이다"하고 제가 책임질 수 있는

  • 15.08.13 00:16

    선에서 행동했고 책임졌습니다.

    제가 님이라면 일단 가족에게서 독립해 나와 한동안 연락을 안하며 내 자신을 위로하고 평안을 찾을겁니다.
    'ooo야, 그동안 힘들었지, 수고했어~ 좀 쉬자~'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식구들을 만나도 그들이 나에게 어떤 말을 해도 그려려니~ 넘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때 식구들을 만날거에요.
    살아보니까 그렇더라고요,,,,
    난 부모님께 착한 딸이 되려고 부모님을 위한 것이고, 가족을 위한 것이라 행동했지만
    자세히 보면 그것은 내가 한 선택이고 내 책임! 이더군요,,,,

  • 15.08.13 00:10

    저도 첫째 장녀고 부모님한테 잘 해야 한다는 컴플렉스가 좀 있어요... 근데 제가 내린 그 얼마만큼의 결론은 나 하고싶은 만큼...대신 내가 엄마한테 기대하거나 서운해하지 않을 만큼입니다... 저또한 동생들보다 손 덜가고 그나마 무난하게 자라 현재도 걱정 덜 시키는 자식인데요..그러다 보니 엄마한테 동생들보다 관심덜 받고 더 드려도 공이없다고 할까... 그런걸로 상처 많이 받았죠.. 그러면서 서서히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은 제 욕구를 내려놓았어요

  • 15.08.13 00:14

    그 계기는 물론 여러 상황에서 제가 인정받지 못함, 내가 하는건 당연히 여기면서 동생들 더 챙기는 엄마에 대한 서운함도 있었구.. 제가 결혼하고 제 애를 키우다보니 서서히 제 관심사가 내 가족, 내 아이로 바뀌게 되니 재정적 심리적으로 엄마한테 쓸 여유가 없어졌죠... 그러면서 오히려 엄마에 대한 서운함이 작아졌어요... 지금도 가끔 용돈드리고 하지만 내가 이렇게 했으니 엄마가 날 인정해주고 고마워했음 좋겠다 이런 맘이 아니라 그냥 내가 주고 싶은 만큼 그래서 엄마가 어떤 맘이든 내가 서운하지 않을 만큼만 하게 됐어요

  • 15.08.13 00:30

    @육아는어렵네요 일단은 독립하셔야 해요...회사 전근등을 통해 멀리멀리...그리고 솔직히 님도 좀 답답해요..ㅠㅠ 저도 대학때 4년내내 자취했는데 전 집 다 제가 알아보고 계약했어요... 첨에도 제가 알아본집 부모님이 오셔서 계약만 해주시고..두번째 집도 제가 1년반 살다 맘에 안들어서 알아서 옮기고...이사도 엄마 안오고 대학 친구들이 해줘서 울 엄마는 나 졸업할때 그 집 와보심...ㅠㅠ 뭔 그런 집을 얻어준 엄마도 문제있지만 그러고 힘들게 사는지..좀 독립심을 키우세요... !! 읽으면서 좀 속터지고 답답했어요... 엄만 엄마고 나는 나예요... 엄마나 아빠 삶이 불쌍하니 도와드리되 그래도 그건 그들 삶이지 나는 나의 삶을 살아야죠

  • 15.08.13 00:22

    @육아는어렵네요 그리고 나중에 배우자 고를때 각별히 주의하세요... 정말 맘이 건강한 사람으로 만나세요... 저또한 맘에 상처가 있던 사람인데 남편이 단점도 많지만 맘이 바르고 좋은 사람이라 그나마 더 위로 많이 받고 치유된거 같아요

  • 15.08.13 00:11

    아~~~~~제가 보기엔 님은 절대로 엄마를 벗어나지 못할거 같아요..여리디 여렸던..결혼후 받았던 정신적 상처로 몸도 마음도 아픈 엄마.아빠에 대해 너무 잘알고 계시거든요. 읽는 내내.......님도 님의 어머니도 참 가엾고..창살없는 감옥에 갖혀 사는 느낌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과감하게 독립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님을 위해 살아보세요. 할만큼 하셨으니까. 어쩌면 님에게 지나치게 의지하는 어머니도 님이 독립하면 스스로 씩씩하게 일어서려 노력하지 않을까요. 일시적이든 완전한 독립이든 님만의 공간에서 님을 위해서만 살아보셨음 좋겠어요~

  • 15.08.13 00:26

    내려놓고 나오세요 님 없다고 아무도 죽지않아요 님은 정말 하실만큼 하셨어요 아무도 욕하지않을거에요.

  • 15.08.13 00:28

    어머니가 아빠와 떨어져서 시골이나 제주도 같은 곳에서 지내심 어떨까요?
    아버지에 대한 미움을 내려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같이 지내는건 더 고통스럽지 않을지...일단 떨어져서 지내면서 자연속에서 소일 거리 하시면서 지내셨음 좋겠어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8.13 00:37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8.13 00:36

  • 15.08.13 01:05

    일단은 님이 먼저 치유받는게 급해보여요.
    그래야 부모님께도 님이 말하는 내리사랑처럼 베풀수있어요..
    일단 독립하시고 상담받으시면서 본인먼저 마음의 치유하시고 부모님께는 이정도면 부모님 돌아가셔도 후회하지않겠다 생각드는만큼 해드리세요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텐데 진심으로 힘내시길 바래요.

  • 15.08.13 01:37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충분히 잘 하실 거예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8.13 06:49

  • 15.08.13 08:32

    일단 님이 회복하셔야해요. 님의 내면아이가 상처받은 상태 그대로인데 누굴 위로하고 고쳐주겠다는 건가요. 님을 위해서 나중에 태어날 님의 아이를 위해서(어머니의 우울이 님에게 큰 영향을 미친것처럼 님의 화가 미래의 님 아이 인격에 영향을 줍니다. 무서운 애착의 되물림이에요) 님만 생각하세요.
    옆에 있으면 꼭 안아주고 싶네요. 토닥토닥
    내가 해야한다는 "역할" 말고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세요. 이사 나오세요.

  • 15.08.13 08:42

    먼저, 님의 인생과 부모님의 인생을 떨어뜨려 생각해주세요.
    저도 점점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의 상황을 이해하게 되더군요. (철이 드는 건지, 나이가 드는 건지..)
    그러나 중요한 건, 그건 부모님의 인생이라는 겁니다!!
    님이 대신 살아줄 수는 없어요.
    나중에 님이 자녀를 낳는다 하여도, 그 인생을 대신 살 수 없는 것처럼요.
    누구나 자기 인생은 스스로 걸어가야 하는 겁니다.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쉽진 않겠지만,
    님이 독립적인 하나의 인격체임을 생각하시면서,
    '내 인생'을 만들어 가셔야만 합니다!
    (함께 살면서도 이 부분이 된다면 괜찮겠지만, 글로 미루어볼 때, 독립을 하셔야 가능할 걸로 생각되네요..)

  • 15.08.13 08:47

    님, 지금 행복하십니까?
    스스로의 삶에 만족을 느끼고 있는지요?
    ...

    지금 님은, 님의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아니면 악순환이 계속 되기 때문에...

    님이 온전히 서 있어야, 다른 사람을 보살필 수 있어요.
    아니면 휘둘릴 뿐...
    본인이 독립하여 삶에 행복을 느끼게 되면,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좀 더 여유가 생길 겁니다.

  • 15.08.13 08:49

    그 동안 충분히 잘해오셨어요.. 토닥토닥..
    님이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것이
    가족 모두를 위한 일임을 잊지 말고,
    마음 굳게 먹으세요.

    여기 적힌 댓글들, 모두 한목소리임을 잊지 마시고,
    꼬옥... 실천에 옮기시기를...
    마음 약해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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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8.13 09:53

    음.... 기분 나빠 마시고... 님이 님 어머니를 답습하고 계신 것 같아요.
    내가 이런건...이러이러한 이유가 나를 이렇게 만든거야. 라고 끊임없이 생각하시는데....
    이 생각부터 버리세요. 좀더 자유로워지셔보길.... 님 자신에게서나 남에게서나.....
    님 어머니를 낫게하겠다는 생각도 버리세요. 자동차도 10년 지나면 여기저기 삐걱거립니다. 사람 몸뚱아리 60년 써먹었으면 여기저기 다 삐걱거리죠.... 지금 딱히 나타나는 병 없으면 그냥 그대로 받아드리시고 진동제 드시며 버티며 사시면 됩니다.
    님도 과거에서 좀 헤어나오시고요. 님한테는 헤에라디야~~이런 마인드가 필요해보이세요.

  • 15.08.13 11:50

    독립이 가장 첫번째에요
    일단 독립부터하세요~~

  • 15.08.13 13:09

    (글이 너무 옆으로 길어서 읽기가 좀 힘들었어요. 혹시 다시 수정편집 가능하신지요?)

    제가 보기엔... 엄마와 딸이 서로에게 허심탄회하게 다 말하고 한바탕 실컷 눈물을 쏟아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여요..
    님의 어머니가 지금 님의 마음을 알고 계시나요? 한번이라도 제대로 엄마에게 얘기한적이 있나요?
    물론 엄마가 제대로 듣지도 않고 너의 아픔이나 고통따위는 암것도 아니다. 내가 힘들다 라고 말을 막아버릴수는 있어요.
    하지만 정말 진지하게... 엄마 나도 많이 힘들어요. 라고 얘기해 보셨음 해요.
    엄마는 아마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서 님을 못보고 있을꺼에요. 엄마도 많이 한이 맺힌거 같은데 님에게 그걸 풀어줘야 할 의무

  • 15.08.13 13:18

    는 없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많이 힘들었을꺼다.. 그 처지를 이해한다.. 네.. 알아요.
    하지만 마음속에 측은지심으로만 가득하면 내 마음속에 내가 자리할 공간은 없어지고 아무것도 할수 없게 됩니다. 내가 가장 중심이고 그리고 연민이에요.
    엄마가 고통받는 삶은 엄마가 선택한 삶이에요. 잘못된 선택이였다 해도... 결국 엄마의 삶입니다.
    그런데 지금 님은 엄마로 인해서 님 역시 님 인생을 제대로 살지 못하기에 분노가 치밀고 연민과 증오 사이에서 혼란스러울수밖에 없죠.
    증오가 같이 있을땐 아무리 측은지심이 있고 이해가 가고 연민이 생겨도.... 역효과가 나게 됩니다.
    엄마에게 진심을 다해서... 엄마가 들어주든 말든 그래도

  • 15.08.13 13:22

    나의 마음, 나의 고통, 나의 사랑.. 이 모든걸 말씀하시고요.. 엄마를 버리는것이 아니라 우리 둘다 건강하고 이겨내보기 위해 잠시만 떨어져 있겠다고 하고 나오세요.
    엄마의 고통이 정말 심인성에서 나오는거라면 님이 아무리 님을 희생하고 엄마에게 잘해주려고 해도 고칠수가 없어요.
    그걸 고칠수 있는건 엄마 본인뿐이에요. 엄마 본인이 스스로 깨우치지 못하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내가 엄마를 낫게 해주겠다. 이 생각은 오만입니다. 님은 신이 아니에요. 누구나 자기자신의 고통은 자기가 이겨내야 하는거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그걸 외면하지 않고 봐주는것.. 그것만 해줄수 있다고 생각해요...
    엄마에게 엄마의 한이 어떻게 하면

  • 15.08.13 13:24

    누그러질수 있는지.. 한번 여쭤보세요. 남이 어떻게 해야 누구러진다 라는 생각은 물론 잘못된겁니다. 그저 헛된바램일뿐이죠.
    남은 내가 어떻게 할수 있는것이 아닌거 같아요. 나도 내 자신을 어떻게 못하는데 나도 아닌 남을 내가 어떻게 하겠어요.
    그러니 남에 의해서 망가지고 남을 원망하게 되는거 같아요.
    두분이 마음을 감추지 않고 정말 대화할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 15.08.13 14:56

    현실적인 대안은 어머니나 가족에게서 일단 멀어져야 해요.
    님 어머니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못 고칠 거예요.
    과감히 어머니는 포기하시고..님 자신부터 추스리세요..이러다간 님도 그대로 어머니의 인생을 대물림하겠어요..
    맞게방 추천도서였나요? 독이되는 부모..이런 책도 좀 읽어 보시고..상담도 받으시고..님 자신을 먼저 이 지옥에서 구원해야..그 담에 어머니든 누구든 돌볼 수 있는 겁니다. ㅠㅠ

  • 15.08.13 17:16

    두분이 같이 상담 받고 치료하셔야해요

  • 16.01.09 01:14

    가족관계에서도 어느정도의 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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