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를 처음시작하면 포핸드, 백핸드를 배우고 드라이브를 배우고 커트를 배우고 응용동작을 연습하고
모든 기초동작이 완료되었을 시에 하는 연습이 3구처리죠.
서비스를 상대가 내가 공격하기 좋은 방향으로 오게끔 유도하고 결정구를 날리는 연습만 피 말리게 해 왔네요 ^^
시간이 있으면 탁구장에서 시간이 없으면 이미지 트레닝으로 거의 하루도 빼먹지 않고 계속 연습한 결과
거의 무조건 서비스를 넣으면 루프건 스피드드라이브건 3구공격을 성공시킵니다. (커트가 대단히 짧을 경우는 예외)
문제는 어느정도의 실력자라면 거기서 끝나는 게임이겠지만 실력자의 경우는 반구되어 돌아옵니다.
그러나 선수급이 아닌이상 회전이 많이 걸린 루프드라이브나 빠르게 들어오는 스피드 드라이브를
반격수준으로 리턴을 못시키는데 여기에서 제가 문제입니다 ^^;;
반구가 되어 돌아오면 정확하게 스피드드라이브를 다시 날려서 결정구를 날리던가
스매싱으로 처리를 하던가 해야 하는데 반구되어 돌아오는 공을 또 루프로 안전하게 처리하는 제 자신의 못된 습관을
실력자와 경기하면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스매싱으로 처리할수도 있겠지만 정확한 쇼트로 받아내면
스매싱으로 처리하기가 꽤나 까다롭기때문에 현대탁구스타일대로 3구 드라이브공격 5구 드라이브 결정구로
끝내려고 마음은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잘 안되네요..;; 이것만 완성시키면 7구 부터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가는데 ..
어렸을적 초등학교때 줄넘기 쌩쌩이로 시험보던 때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때 쌩쌩이 한번은 연습하니까 되었는데 두개하기가 그렇게 힘들었습니다. 두개를 넘기고 나서 실력이 급상승하여
11번 까지 무난히 해내었던 기억이 나는데..
3구공격이 쌩쌩이 한번이라면 5구가 바로 이 쌩쌩이 두번의 고비가 아닐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력이 또 한번 급상승할 좋은 기회로 여기지고 있어서 각오를 다지고 연습한다는 마음을 다질겸
글을 남겨봅니다.
다들 즐거이 탁구치고 계시는지요? 몬 이 고슴도치 탁구회원분들께 안부인사 드립니다.
첫댓글 저도 최근에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하회전 볼에 대한 3구 루프 드라이브와 5구 드라이브의 백스윙과 스윙 궤적이 다른데 저의 경우 5구에서도 3구와 유사한 폼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것 같네요. 최근 가장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부분이 이 부분인데 서서히 개선되더군요. 5구 고비가 넘으면 7구, 9구도 문제 없습니다. 꼭 넘으시길^^
...3구에서 저는 거의 결판을 내는 편인데요. 그이유는 잘못걸면 5구처리가 넘 어려워서이고요. 기본적으로 어느수준정도는 강하게 걸어주어야 상대가 안정적으로 일단 넘기는데 만족하도록 만들수있는 것 같습니다. 잘하시는 분일수록 루프 어설프게 말았다가는 눈물나는 편이라...T.T
3구에서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아주 연하지만 낮게 콘트롤하는 편입니다. 그럼 벼락같은 쇼트는 좀 피하는 편이죠. 재수좋으면 드라이브로 착각하고 누르다 미스함...^0^
5구 처리는 상대방이 칠수있는 위치를 잘 파악하고 위치선점하고 조금 더 물러나서 간결하고 빠른 스윙으로 안정성에 중심이 되는 궤적으로 지속적으로 걸어대는수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갖고있던 것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저는 반구되어오는 5구를 칠때 각도 각이지만 박자가 잘 안맞어서 고생했었습니다. 블럭 공이 전진회전 먹고 튀어오르니까 그걸 죽일라고 빠르게 앞으로 돌진하다가 미스가 많았죠. 조금 천천히 쳐도 되는데 이상하게 그게 잘 안되더군요. 요즘 서서히 5구 드라이브 거는 게 수월해지긴 했습니다. 평소보다 뒤로 빠져서 천천히 칠라고 노력하니까 좀 나아지긴 하더군요. 하지만 또 문제는 타이밍을 늦게 가져가다보니 5구 드라이브가 쭉 뻗지 못하고 좀 루프성이 된다는 거.. 아직도 커트드라이브에 몸이 더 익숙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아.. 뭐 하나 쉬운 게 없습니다.
3구 루프 후에 반걸음 정도 뒤로 물러서 보세요. 4구는 대부분 전진회전성의 공이 오므로 그 자리에서 기다리면 백스윙할 시간이 부족해서 급하게 타구하게 되지요. 3구 루프 후에 반걸음 정도 물러난 후 공을 기다려서 타구....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 드리면 3구는 루프이므로 백스윙이 낮지만 5구는 전진회전성 공을 다루기 때문에 백스윙이 3구와는 다르게 공의 높이에 따라 높여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5구 역시 만만한 공이 아닌 이상 일발강타로 처리할 필요가 없으며 코스를 흔들고 다음에 더 좋은 기회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참으로 어렵네요~삼구 오구 공의차이가 어떻게나느지요~초보는 답답~
저도 초보지만 말씀드릴께요. 삼구는 보통 서비스를 하회전이나 횡회전으로 넣으면 3구는 상대방이 하회전이나 하회전과 횡회전이 섞인 보스커트로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3구는 루프성 드라이브로 걸어야 네트에 안걸리죠. 여기서 5구까지 연결되면 이미 드라이브성으로 넘어오기때문에 3구째 드라이브보다 백스윙이 위로 가야합니다. 3구에서 치는것처럼 백스윙을 밑에서부터 끌어올리면 공이 떠서 홈런이 될 가능성이 높죠. ^^;;
삼구에 드라이브로 넘겨 보았으면 한다는.....ㅠ,.ㅠ;;